다시 돌아온 nwod 리뷰! 이번에는 항상 wod의 최약체이자 인간과 가장 비스무리한 애들이었던 냥꾼들을 리뷰할거야. 두 냥꾼 게임인 네놈추와 불침번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살펴보도록 하자.
공통점
냥꾼 야캐요......
헌터들은 인간이지만 약간의 초자연적 능력을 사용할 수 있다.
지금까지 나왔던 게임라인들의 주인공들이 적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주요한 주제는 타락(괴물과 싸우는 자~)와 의무(그래도 끝까지 싸워야 해!)
헌터가 되는 사람들은 기존에는 평범했던 사람들이다.
음.............. 끝. 진짜로, 공통점이 이것밖에 없다. 물론 둘 다 약간 마이너하고 내가 레커닝을 잘 몰라서 그런 거일 수도 있지만.
차이점(왼쪽은 네놈추, 오른쪽은 불침번)
모든 헌터들은 1999년 갑작스럽게 각성한다 VS 헌터들의 역사는 깊으며, 헌터가 되기로 마음먹는 사람들도 다양한 시점에서 각성한다.
헌터들은 헌터넷.org에서 모여서 이야기를 한다. 여긴 걍 웹사이트다 VS 조직마다 다르다. 헌터들의 조직은 (수면자 단체에 비해서) 강력하고 뛰어난 경우가 많다
헌터들이 각성한 과정은 신비한 계시를 받아서이다 VS 케바케, 하지만 계시는 별로 없다
헌 터들은 어떻게 괴물과 싸우는지에 관해서 신조(Creed)로 나뉘고 그들의 능력은 이점(Edge)라고 한다 VS 헌터들은 소속 조직(동네 조직은 방(Cell), 지역구 조직은 구역(Compact), 세계구 조직은 음모론(Conspiracy)라고 한다)에 따라 나뉘고, 능력은 대부분 없으나, 음모론 급 단체들은 소속원에게 보조력(Endowment)이라는 능력을 준다.
헌터들에게는 가끔 신비한 존재들이 내려와서 무언가를 명령한다 VS 그런 거 없다
헌터들은 기본적으로 초자연적인 존재들을 인식할 수 있다 VS 그런 거 없다. 물론 보조력에 따라 가능할지도 있겠지만
아 ㅅㅂ. 카미릴라 새끼들을 우리가 어떻게 이겨.... VS 방급에서는 네놈추와 동일, 음모론에서는? 동네 뱀파이어 토호가 재무부 직속 태스크 포스 발키리에 깝치면 좆되는 거야.
헌터들이 사용하는 자원은 신념(Conviction)이다 VS 그런 거 없다. 보통 인간 초능력자처럼 의지력 소모나 해라.
약하다고 하지만 신념들은 대부분 쎄다. 법뻔뻔도 못하는 뱀파이어 인간화가 가능할 정도로. 근데 적들은 더 쎄다.... VS 진짜 약하다. 근데 적들도 떡너프 먹어서 딱히 상관이 없다.
주제
주제는 그림자를 밝히는 빛 위해, 분위기는 공포와 미스터리. 간단하게 설명해 주자면 인터스텔라에 나온 이 시랑 비슷함.
Do not go gentle into that good night,
어두운 밤을 쉬이 받아들이지 마시오.
Rage, rage against the dying of the light.
꺼져가는 빛을 향해 분노하고, 또 분노하시오.
아 마도 헌터들은 결국 질 것이다. 그들이 상대하는 적은 영원하고 강하며 인간인 헌터들은 유한하고 약하다. 더군다나 대부분의 헌터는(음모론에 소속되어 있어도) 진실을 모르고 밤 속의 공포들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그들은 끝없이 어둠을 밝히기 위해 싸울 것이고 싸우다 죽을 것이다. 인간은 흩어지면 약하나 모이면 강한 존재이니, 서로 지식을 나누고 뒤를 봐주며 마음을 다독여, 그렇게 야경(Vigil)은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이어지면서 계속될 것이다. 야경은 밖의 괴물 뿐만 아니라 안의 괴물도 포함하니, 헌터들은 괴물과 싸우지만 괴물이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One Endless Vigil, A Thousand Points of Light, And a Million Mad Shadows.
굉장히 마음에 드는 주제다. 진짜로. 한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이어지는 야경의 불빛이라니 이해하기도 쉽고 간지도 꿀리지 않는다.
헌터란?
예~ 엣날부터 사람들은 어둠 속에는 자신이 이해하지 못한 다는 것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그들로부터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맞서 싸웠다. 이렇게 싸우는 자들을 사냥꾼이라고 하고, 이 사냥을 바로 야경이라 한다. 현재 헌터들은 수많은 단체들로 쪼개져 있는데, 이들은 방, 구역, 음모론으로 나뉘어서 활동한다.
방은 가장 작은 종류의 단체로, 이들은 어떠한 능력도 없다. 수많은 방들이 있어서 다 세기도 어렵다.
구역은 중간 정도의 단체로, 지역에서 영향력을 행사한다. 구역에는 6종류가 있는데(코어 룰북 한정, 헌터나 다른 라인 서플 동원하면 더 많아짐, 대부분은 특정한 종류의 초자연체에 맞서 싸우는 데에 특화되어 있다.)
기독교적 신념으로 무장하고 싸우는 기나긴 밤(The Long night)
초자연적인 존재를 과학적으로 설명하려 하는 널 미스터리(Null Mysteries)
미디어를 이용해 초자연적인 존재를 까발리려 하는 네트워크 제로(Network Zero)
주변의 이웃들을 초자연적 존재로부터 지키려고 하는 조합(The Union)
할 게 없어서 괴물들을 쳐잡는 거로 재미를 찾는 금수저 애쉬우드 사교회(The Ashwood Abbey)
나치를 도왔다가 지금은 개심해서 세계를 도우며 죄를 씼는 오컬트 집단 쑬의 충신(The Loyalist of Thule)
음모론은 거대한 단체로, 세계적인 힘을 발휘하며(어지간한 초자연체 조직도 nwod에서 지역구로 논다는 걸 생각하면....) 초자연적이거나 초인적인 능력을 요원들에게 준다.
음모론에는 다음 6종류가 있는데(역시 서플 더 추가하면 더 많아진다)
미 재무부 직속으로, 신세대 무기를 이용해 초자연체를 제압하는 태스크 포스 발키리
교황청 직속으로, 뱀파이어를 잘 상대하는 이단심문관인 말레우스 말레피카룸
괴물들을 사냥하여 질병에 대한 치료법을 찾고, 수술로 괴물의 일부를 요원들에게 부착하는 기업들인 케이론 그룹
그리스에서부터 이어진 고대 조직으로, 수많은 유물로 싸우는 아에기스 카이 도루
악마의 힘을 쓰는, 루시퍼를 섬기며 괴물을 잡는 루시퍼지
연금술적 비약으로 괴물 사냥을 보조하는 이슬람 집단 승천자(The Ascending Ones)
클리셰적인 몇이 눈에 띄지만, 나머지는 매우 흥미롭다. 특히 서플에서 나온 것들은 더더욱.
특수 규칙
헌 터의 특수 규칙 중 중요한 건 두 가지인데, 하나는 보조력이고 다른 하나는 전술이다. 보조력은 자기가 소속된 그룹에서 지위(Status)가 있으면 얻을 수 있는 능력으로 각 단체 마다 전부 다 다르다. 그 만큼 개수는 조금 적지만, 철저히 테마에 맞춰져 있고 재미있다. 전술은 여러 명이 합쳐서 싸울 수 있는 능력이다. 초자연체들에 비하면 부족한 능력을 보충해준다.
뭐, 이게 다다. 다지만 그만큼 충분하고.
적들
뭐 말이 필요한가? 지금까지 나왔던 애들 전부 다. 그리고 타락해서 날뛰는 헌터 동료들. 서플에서 데이터는 풍부히 나오니 딱히 상관은 없다. 다른 라인 주인공들이랑 뜨는 게 헌터 정체성이니까.
파워 레벨
제 일 약하다. 하지만 약하다고 병신 취급하다가는 원턴킬을 당하는 수가 있다. nwod는 평준화가 많이 진행되어서 순수 화력의 격차는 크게 줄었고(특히 저렙일수록) 보조력을 사용하면 화력 이외의 분야에서도 의외의 활약을 할 수도 있다. 장점과 단점을 정리하면
장
점: 최약체인 헌터와 최강인 메이지는 인간과 가장 가까운 자들 답게 의외의 분야에서 공통점을 보이는데, 바로 준비하면 할수록
강해진다는 것이다. 물론 메이지는 준비하면 다른 애들을 그냥 털어 먹고 여기는 준비해야 다른 애들이랑 상대가 된다는 차이점이
있지만, 준비를 단단히 해서 약점을 공략하고 기습을 한다면 못 이길 것도 없다. 능력들은 다른 초자연체를 카운터하는데 특화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서, 자기가 카운터할 수 있는 상대를 만나면 신나게 털 수 있다. 모일 경우 조직력을 살릴 수 있는 전술로 상대를
무력화할 수 있다. 가장 무서운 점은 조직력으로, 음모론 급으로 올라가면 다른 어떤 초자연체 단체들도 가지지 못하는 세계구급
물량과 자본과 관찰력을 가지게 된다. 구 테크노크라시가 된 기분으로 깝치는 워울프에게 미 재무부의 이름으로 세무조사를 때려보자.
단 점: 위의 것들 전부 외. 자원이 의지력이라서 회복도 쉽지만 소모도 빠르며, 의지력이 낮으면 능력들 몇 번 쓰지도 못한다. 마법사들보다 더 체력이 낮으며, 자기들이 할 줄 아는 분야가 아니면 유틸성은 매우 떨어진다. 준비해야 할 만 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약하다. 최약체가 괜히 최약체가 아니다.
총평
이만 냥꾼이: 불침번의 평가를 내리자면
장점:
컨셉 하나는 충실하게 살렸다. 예전의 임뷰드 헌터가 초자연적 존재 같다면 이쪽은 좀더 진짜 인간의 수호자 같다는 느낌
적당히 약하다. 전작처럼 기적은 못 일으키지만 잡아 족칠 수는 있다.
재미있는 단체들, 개성 있는 것들이 많다.
정말 정말 정말 훌륭한 보조력들. 전부 플레이버가 살아 있고 독특하다.
서플들을 통해서 모든 라인들과 상호작용할 수 있게 되었다.
단점:
추가 룰의 부족. 그래도 뭐 다른 거 좀 더 주지..........
그래도 X 축 스플랫도 같이 주는게 나았을 것 같다.
추천하는 사람:
역시 주인공은 인남캐지! 하는 사람
처절한 다크 히어로물을 좋아하는 사람
거대한(또는 중견급의) 조직에 속해 있다는 느낌을 확실히 받고 싶은 사람
예전 wod 플레이에 트라우마가 생겨서 관련 캐릭들을 다 때려잡고 싶은 사람
하나이기에, 우리는 더 강하다! 라는 말을 듣고 부왘한 사람
비추천하는 사람
시원시원한 전개를 좋아하는 사람
독고다이를 좋아하는 사람
아 알피지에서도 인간 하면 뭔 재미냐 하는 사람
자기 wod 최애 세력이 맞는 걸 두고 볼 수가 없는 사람
이만 이번 리뷰는 마치도록 하지. 그렇다면 다음은 wod에서 가장 경쾌하고 명랑한 게임, 스탠드: 스탠드사로 돌아오겠어. 질문 있으면 댓글 달고, 그럼 이만 ㅂㅇ!
One Endless Vigil, A Thousand Points of Light, And a Million Mad Shadows.
이 구절을 보고 몸이 떨리는 걸 느꼈어요. 문장 진짜 멋지네요.
룰북에 나온 파트 제목이랑 소제목들이야. Wod 애들이 문학성은 참 있는 듯.
헌터: 더 비질은 '인간도 주인공이 될 수 있다'라는 현대 판타지 근간으로 다시 되돌렸다는게 중요한 포인트지. owod의 임뷰드들은 좀 테마적으로 겉돌기도 하고 종교적 테마에서 크게 벗어나질 못했으니. 임뷰드가 버피 더 모기사냥꾼 같았다면 이 친구들은 X파일풍의 헌신자들이지. 뱀발이지만 이 훈타들의 성명전기는 준비하고 또 준비해서 수십대의 다이스 풀을 뭉쳐서 한번에 적에게 쏟아부어 찍어누르는거인듯.
헌터는 개추야
크 시발 이건 함 사서 봐야겠다. 레커닝 때랑은 다른 쪽으로 꽤 괜찮네. 하다 못해 나중에 겁스나 d20모던으로 헌터물 돌릴 때도 참고할 수 있을 것 같으니 돈 값은 하고도 남을듯.
거머리 멍뭉이 이놈 섞으면 월야환담 구현 가능할듯
월야환담으로 돌려보고쉽다
툴레 이자식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