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만드는것 자체를 좋아하던탓에 프로그래밍을 모르던 어렸을적부터 보드게임과 롤플레잉에 관심이 많았음.
근데 이게 양날의 검이었던게, 항상 시간이 없어 롤플레잉을 못하면서도 롤플레잉 룰북이랑 리플레이는 계속 읽고 수집했거든?
마치 흔히볼 수 있는 지식에 굶주린 사악한 마법사 전용 신같은 모양새로, 계속 언젠가는 날잡고 하는거말고 정기적으로 롤플레잉을 할꺼야 으흐흐 거리면서 있다보니까 내가생각해도 웃기더라.
가장 웃기는건 롤플레잉을 게스트로 당일치기 플레이로만 해본주제에 자작룰이 겁나게 많음.
인공지능이 높으신분을 수발하다가 빡돌아서 핵전쟁일으키고, 화성의 노역식민지로 도망쳐 구룡성채같은 범죄의 거리를 만들고 인간을 굽어다보는 배경에서 마피아들이 세력다툼을 하는 롤플레잉이라든가
주사위 두개로 두가지 스텟을 정한뒤 그외에는 공용팜플릿으로 때우는 초고속 룰이나
마스터가 따로없이 플레이어들이 카드를 뽑아 내용대로 진행하다가 자신의 전공분야가 닥쳐오면 임시로 마스터가되는 (흥정의 순간이오면 바드가 모든 서술을 맡는식) 준 보드게임 룰같은걸 막 쓰고 언젠간 이런것들로 놀아보고싶다고 상상하곤 했음.
뭔가 실제 플레이를 잔뜩해본 이곳 사람들에겐 실례되는 이야기일지도 모르겠는데 과제에 치이다가 옜날에 써두었던 메모들이 생각나서 그냥 써봄 ㅎ
실례까지양
그래서 질문이 RPG하고싶다는거지? 네캎가라
네캎말고 내가 게스트로 자주 들르던 사람들에게 정식으로 들어갈라고 ㅎㅎ
ㄴ그건 좀 하이 리스크 하이 리턴인데.....
뭔가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엄청난 이야깃거리가 가득해보인다. 썰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