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 위주 게임이라면 특히나 그렇지만 플레이어가 잘하고 못하고 뒈질 피씨는 뒈지지. 주사위는 피를 마시고 구르거든. 어쨌든 어? 주사위가 이렇게 나왔네? 하고 그냥 죽게 하는 마스터도 있고 전투 외적인 부분에서 잘 하면 봐주기도 하고 그냥 봐주기도 하고 주사위 굴림의 결과에 따른 마스터의 반응은 제각각인데, 개인적으로 그냥 죽여버리는건 좀 그렇더라. 데이터 짜고 전투만 즐기는거면 모를까 스토리 진도 한창 빼고있는데 피씨가 죽으면 다 허사로 돌아가기도 하고, 플레이어도 기분 찝찝하고 말이지. 해서 내심 마스터에게 봐줄 것을 기대하게 되기도 하고 내가 마스터링을 보면 봐주고 하게 되더라고.
그런데 균형 잡기가 힘들더라. 너무 잘 봐주면 플레이어로서는 긴장감이 너무 없고, 마스터로서는 시바 데이터 준비할 이유가 없어지더라고. 이거저거 시도는 했었는데 뭘 어떻게 해도 긴장감 좆까기와 주사위를 잘못 굴린 죄로 피씨가 죽으면 기분이 찝찝하다는건 변하지가 않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