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 3세대가 돌아와서 뱀파이어를 다 쓸어버린다! 는 까놓고 말하자면 PC들과는 딴세상 이야기지.
그나마 좀 엮일만한 구석이 노스페라투의 닉투쿠 설정인데 이것도 사실 ㅋㅋㅋㅋ
노스페라투는 닉투쿠를 두려워하며 이것이 그의 안식처를 셸터마냥 요새로 만드는 이유입니다는 개뿔이 시발...
아 물론, 그 강력한 바바 야가를 쓰러트렸다는 설정이 있긴하지만... PC들은 회사로 치면 신입사원이라고. 회장-사장단의 파워게임은 신입사원에겐 안와닿지.
'너님 책상 깨끗히 안해두면 부회장이 와서 너 해고함!' 이라고 텔러가 하면 솔직히 너희들 '와 시발 존나 무섭네여.'이러겠냐 아니면 텔러가 병신같다고 생각하겠냐...
진짜 종말올까봐 ㄷㄷ하는건 므두셀라고, 거기에 엮일정도 되려면 엘더 플레이를 해야하는데, 그런 플레이를 하는 팀이 어딨어...
대놓고 와 시발 살덩이아 뉴욕을 뒤덮어요, 고질라군단이 자유의 여신상을 뒤엎고 맨하탄을 갈아버리고 있어요! 하는 시기의 세션 아닌이상...
종말론? 개나 주라지.
근데 살덩이가 뉴욕 뒤덮는 시나리오는 진짜로 게헨나에 나왔을 걸... 그리고 예시로 든 노스페라투는 사실 됴상님 경계 경보 울려야 하는 거 맞는 게 엡시밀리아드는 자기 새끼들을 전부 찾아다니면서 잡아 죽여도 이상하지 않은 놈이라서...
일단 쯔미쉬 엡시밀리아드 에노이아 이 셋이 가장 위험한데 열 몇 명 중 이 셋만 가지고도 종말론 만드는 거 딱히 무리는 아님.
ㄴ 그게 설정은 그런데 실제로는 너무 머나먼 이야기라는 거지. 정말 그렇게 긴장감을 가지게 하려면, 러시아에서 변고가 있었다! 이후 전세계의 노스페라두가 안테나 쫑긋 켜고 ㄷㄷㄷ 해야하는데, 그건 아니거든. 즉 전설로 내려오는이야기고 사이어에게 물어보면 그 사이어는 사이어에게 들었다고 하는.. 사이어의 사이어의 사이어의 사이어의 사이어의.... 그렇게 파야 '내가 그놈들 봤는데..' 이게 나오는데, 이게 정말 노스페라투하는 PL들이 정체성으로 받아들일만한 공포냐고 하면 회의적이다.
이제 와서 종말론에 별 메리트는 없지. 굳이 ToJ를 쓴다면 '어찌어찌 이 사태들이 모두 일어났지만 다 버티고 새로운 시대가 또 시작되었음' 정도로나 쓸까? 그리본다면 꽤나 할게 많은 동네.
많은 텔러들이 노스페라투 가이드쓸때 항상 이야기하는게 '닉투쿠는 전설이 아니고 실존하는 공포다'라는 사실을 유념하라는 거지. 근데 이걸 되짚으면 그만큼 PL들이 왜 받아들여야하는지 납득하기 어렵고, 와닿지도 않는 설정이란 뜻이야...
ㅁㅁㅁ//당연하지. 포렐에서 바알이 다시 부활한다! 라고 해서 쪼는 플레이어는 아무도 없잖아. 선신 같은 카운터파츠가 존재해서가 아니라 그저 생활(플레이 분위기)하고 거리가 멀뿐이지. 어디서 전쟁이 나건 말건 자기 생활하고 거리가 멀면 전부 딴 소리야.
ㅇㅇ// 그러니 설정은 멸망으로 다가가고 있고 어쩌구 하지만, 정작 플레이에는 그런 분위기가 거의 안묻어나지. 결국 종말로 향해간다는 테마는 이제 생명력을 잃은 죽은 테마라고 봐야지.
20주년부턴 종말론 분위기 일신했음. 뱀파이어는 정치하면 되고, 워울프는 투쟁하면 되고, 메이지는 여전히 뭘해야할지 모르겠고. 타임리미트없는 것 빼고 평소처럼 하면 됨.
└└└└└다른 이야기로 가자면 실제로 현인류에 적대적인 안티딜루비안들이 일어나더라도 말카브, 세트, 사울롯 같은 친-인류문명파 포함하면 사실 이 고대모기들끼리 우왕좌왕 하는건 '그들만의 재난'이지 큰 문제거리로 오지도 않는다고 봄. 오히려 뱀프들에게 와닿는 '게헨나' 다운 사태라면 메이지의 어센션이나 워울프의 아포칼립스에서 터지는 재난에 같이 휩쓸리는게 훨씬 게헨나스럽겠지.
ㅋㅈ이나 ㅈㄹㄷㅇ 같은 몇몇 텔러가 과거에 wod글 많이 쓰고 했는데, 사실 말그대로 설정에 매몰된 마스터링 가이드였지.'치타가 달려오면 사이드로 빠진후 암바를 걸면 된다.'같은 실제 플레이상과는 괴리된 wod론.
엘더플레이 존나 많이 했는데 뭔소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