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입문을 좀 빡세게 한 편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주관적이지). 여기저기 둘러보면서 ORPG 리플레이 검색해서 주워보다가 초여명에서 겁스 사서 보고 (그때가 중학생이었나 그럴 거라 살 때 돈 부담이 꽤 있던 기억이 있다. 부모님이 왜 그런 비싼 책을 사냐고 물어봤었거든) 정말 별 짓을 다 했던 것 같은데... TRPG 아쟤들의 입문은 더 빡셌을 거라고 예상한다. 그때는 겁스 정발도 안 됐고 사이트도 빈약했겠지.
그래서 그런지 난 뉴비들을 도와줘야 한다는 생각이 별로 없는 편이다. 솔직히 말하면 자기가 하고 싶으면 하고 하기 싫으면 떨어져나가겠지.. 같은 생각이 있다는 거지. 난 내 취미생활 하면서 스트레스 받길 원하질 않음. 그리고 뉴비 키우는 건 생각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일이다. 내가 같이 하고 싶은 사람 자리 하나를 떼어가면서 뉴비를 앉혀서 원래 하던 대로 플을 짤 수 없다(뉴비를 배려하는 친절 설계가 필요하니까), 게다가 같은 플레이어들도 스트레스를 같이 받으니까 말야.
그래서 난 뉴비를 받기 싫어하는 편이다. 이런 마인드가 좀 이기적인가?
무슨 자원봉사자라고 일부러 그럴 이유는 없지. 자유불간섭.
아무도 올드비에게 그런 의무 부여한적 없음. 뉴비데리고 놀고싶은 사람들끼리 그런 말 하는듯
뉴비랑 놀고 싶은 거면 모를까. 되도 않는 의무감으로 키워주겠다는 건 좀 아니지 싶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뉴비쪽에서 어떻게든 RPG 하겠다고 찾아와서 배우겠다는 거면 또 모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