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스: 마법에서는 상위 마법을 얻기 위해서는 하위 마법들을 배워야한다. 그런데 이 '배운다'는 최소 1CP를 쓰는 걸 의미함.
즉 IQ 12이고 마법 재능 2인마법사라면, 1CP를 써서 난이도가 H인 마법을 -2 수준, 실력 12로 배우면 다음 마법을 배울 수 있다는거지.
이게 뭐가 웃기냐고? 상위 마법은 하위 마법과 다른 효과를 내는 경우도 있지만, 하위 마법의 확장 내지는 하위 마법의 효과를 조합한 경우가 많다.
'고드름'과 '우박'을 합쳐서 '고드름의 비' 라던가, '서리'와 '구름'을 합쳐서 '눈'이라던가.
아에 대놓고 상위/하위 호환인 '작은 소원' '소원' 큰 소원' 같은 것도 있다.
'불 저항'의 기능을 포함하는 '불 갑옷'같은 것도 있고.
'화염탄'의 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범위 피해를 주는 '폭발 화염탄'은 유명한 예제.
이 쯤 말했으면 대강 감을 잡았지 싶은데, 대체로 하위 마법은 1CP씩만 쓰고, 자신이 주력으로 사용할 마법에 CP를 어느 정도 투자하는게 보통이다.
아주 극단적으로 하지는 않지만 특별한 경우 +3~4 정도 넣기도 하지. (던전 판타지 장르에서 폭발 화염탄에 CP를 쏟아붓는다던가.)
따라서 고드름의 비는 실력 18로 능숙하게 내릴 수 있지만, 고드름이나 우박은 실력이 12밖에 안 되서 25% 확률로 실패한다던가, 화염탄은 아슬아슬하게 쏘는데 폭발 화염탄은 대가의 솜씨로 쏜다던가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는 것.
사실 내 생각에는 하위 주문에 쓴 CP만큼만 쓸 수 있다던가 뭐 이런 제한이 붙는게 더 그럴듯하다고 생각하긴 하는데, 그런 경우 안 그래도 CP 먹는 돼지인 마법이 더 심각하게 돼지가 되니 현실적인 대안은 아닌듯.
PS>사실 실제 플레이에서는 별달리 문제가 되지 않는데, 왜냐하면 대체로 '전문 마법사'는 IQ+마법 재능을 합쳐서 17을 맞춰서 개별 주문에 1CP만 쓰더라도 실력 15, 즉 성공률 9할 이상이 되기 때문. 전문 마법사라고 할 만한 CP가 안 되는 캐릭터는 마법 하나에 +4 +5 할 만큼 CP가 남지 않고 말야.
그냥 1CP 주문은 이론 상 알고 있다고 하면 문제 안됨. IQ 높으면 이론 상 알고 있는 것도 놀라운 숙련도로 사용할 수 있는 거고. 그리고 화염구와 폭발화염구는 형성하는 데 들어가는 FP가 다르고, 용도도 다름. 화염구는 평타라면 폭염구는 기술 느낌.
참고로 진짜 상, 하위호환 마법으로는 지능저하와 만취가 있는데, 지능 저하는 IQ-1하는 데 2FP 들지만 만취는 IQ-1 DX-1을 동시에 하는 데 1FP 밖에 안든다. 대신 지능 저하는 티가 안나고 만취는 취해서 시끄럽게 떠들게 만들지만, 그건 입을 막으면 되는 문제고......
지능저하나 만취는 사용하는 상황을 고려해볼 때 그 눈에 띈다/안 띈다는 상당히 중요한 문제지. 추신으로 달았듯이, 실제 플레이에 큰 문제가 안 되는 건 맞지만 '고드름 하나를 만들어서 던지는' 건 성공률이 50% 밖에 안 되는데 '고드름의 비를 뿌리는' 건 성공률이 98%라면 좀 웃기는 것도 사실. 마법이니까 그렇다고 하면 할 말 없지만.
수학적으로 따지자면, 미분을 할 줄은 아는데, 정작 미분 기본 증명과정을 들이대면 못푸는 애들도 있잖아. 그런거 아닐까
음악적으로는, 도레미파솔 건반만 대충 바이엘로 배워서는 원하는 악보 하나만 줄창 연습해서 그거 외에는 못치는거..
사실 설명하려고 하면 위에 댓글들마냥 이런저런 방식으로 설명할 수 있으나 사실 겁스 표준 마법 시스템이 좀 별로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