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퍼넬 집안의 하플링들은 지난 백여 년간 기괴한 연구에 몰두해왔다.
다른 하플링들에게 이들의 정신이 사로잡혀있는 연구는 어쩌면 집요하고 산만한 집착에 가깝게 보였을 것이다.
그들은 종종 요란하고 신기하게 생긴 (그러나 그다지 쓸모는 없는) 발명품을 만들어서 터무니없는 가격을 매긴 뒤 장터 구석에 모여 떠들거나, 마을 여기저기서 크고 작은 말썽을 일으키고 다녔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들 모두는 될 수 있는 한 대부분의 시간을 핌퍼넬 홀딩스*나 그 근처에서 보내려 했고, 주된 관심사는 자신들의 특이한 연구활동에서 결코 멀어지지 않았다. (불과 몇 해 전까지만 해도 그랬다)
핌퍼넬 하플링들은 바로 탐지 마법을 연구하고 있었다.
엄밀히 말하자면, 이들은 탐지 마법을 이용하여 범죄자를 잡는 것에 대하여 연구하고 있었다. 다른 ‘평범한’ 하플링들에게 있어서 범죄 수사란, 누가 자신이 마당에 심어놓은 당근을 훔쳐먹었을까 고민하는 것 이상으로 벌어지는 일이 드물었고, 누가 큰 해를 끼치지 않는 이상 개의치하지도 않았다. 따라서, 많은 하플링들에게 핌퍼넬 집안은 나왔다 하면 분란만 일으키는, 저택에 틀어박혀 인생을 낭비하는 이상한 바보들 취급을 받았다.
그러나 당신들과 같은 모험가와 마찬가지로, 이들조차 큰 도움이 되는 때가 있는 법이다.
최근 들어 레드마운트 마법대학**의 한 연구실에서 도난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다. 대학의 내로라하는 교수들의 마법으로도 도무지 범인을 잡을 수가 없었고, 학생들 사이에서는 아주 똑똑한 놀의 짓일 것이라는 소문만 무성하다. 그 연구실과 주위 건물 몇 개를 순찰하고 청소하는 것이 일의 전부인 뚱뚱보 헤버필드만이 교직원들에게 주의를 (사실상 주의를 빙자한 핀잔을) 더 자주, 더 길게 들어야 했다.
헤버필드가 자기 일을 때려 치겠다고 결심한 날, 학교의 정문에서 그는 핌퍼넬 홀딩스에서 왔다는, 유달리 큰 안경을 쓴 한 늙은 인간 노파와 작은 하플링들과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이상하게도 몸이 나른해지는 것을 느꼈고, 일을 그만두겠다던 생각 또한 잊어버리고 말았다.
노파와 하플링들은 헤버필드가 주의를 더 기울였어야 했을 연구실 건물을 한참 동안 바라보다 수첩에 바삐 무언가를 적어 내렸다. 그리고 헤버필드가 다시 깨어났을 때, 그는 자신이 이틀 동안이나 개운하게 잤음을 깨달았지만, 이내 극심한 허기를 느끼고 대수롭지 않게 집으로 돌아갔다.
그리고 일주일이 넘어갔지만 노파와 하플링들은 다시 레드마운트를 방문하지는 않았다.
핌퍼넬 홀딩스에서 2마일 정도 떨어진 여관에서, 당신들은 피곤한 몸을 나무의자에 던지듯 내려놓고 무슨 술을 마실지 고민하고 있다.
여관은 비에 젖은 퀴퀴한 나무 냄새와 땀냄새가 섞여 있다. 계단 위로 올라가 아무 방에 들어가서 바로 졸아 떨어지고픈 마음이 간절하지만, 그래도 당신들은 일단 술과 음식을 먹기로 합의를 한다.
당신들 앞에는 술에 취한 한 드워프가 맥주잔을 산더미처럼 쌓아놓고 있고, 아랫니가 하나 없는 남자가 이빨이 전부 빠진 노인과 농담을 주고 받고 있다.
눈이 완전히 풀려버린 드워프가 맥주를 한 잔 더 시키려고 주머니를 뒤지려 할 때, 안경이 유난히 크고 둥그런 노파와 퀭하면서도 맑고 큰 눈망울을 가진 한 하플링이 당신 일행에게 다가온다.
이제 당신은 어떻게 할 것인가?
*하플링들에게 있어서 자신들의 저택이나 별장을 아름답게 가꾸는 것은 여가를 보내는 것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그들은 가문의 이름을 딴 별장을 짓는 것을 일종의 관례처럼 해왔는데, 핌퍼넬 홀딩스 역시 그 중 하나이다. 물론 핌퍼넬의 하플링들은 건물 외벽에 벌집이 생긴다고 해도 그다지 상관하지 않을 것이다.
**약 칠백 여명의 학생들과 교수들로 이루어진 이 대학은 이스트릿지의 대규모 농업 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다른 동부의 마법대학들과는 달리 농업, 상업에 실용적인 마법들을 가르치며, 학생들은 의무적으로 가을 학기에 주변의 여러 농가들로 실습을 나가서 농부들의 농작물의 재배를 도와주거나, 토양, 수질을 평가하여 주민들에게 도움을 준다.
필요한 플레이어: 3명 이상의 플레이어들이 필요합니다. 적어도 한 명은 하플링 마법사를 플레이 해야 합니다. (하플링 마법사의 종족 액션과 추가 사항들은 플레이어들과의 의견을 수렴하여 만들어나가기로 합니다)
Play-by-Post를 기어코 할 예정이기 때문에 플레이어들이 3명 이상 모이면 카페 개설 후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편안한 마음으로, 일정에 쫒기지 않고 꾸준히만 참여해주신다면 누구든지 환영합니다.
실시간으로 채팅방에 모여서 플레이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액션 선언이나 기타 규칙이 생소하실 수 있으니 카페 개설 후 바로 간략한 전용 규칙이나 행동 묘사, 그리고 판정 방법 및 기타 사항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룰은 꼭 숙지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엉? 구인이여?
일정은 어떠한지, 얼마나 길게 가는지, 어떤 분위기를 원하는지, TR인지 OR인지, 어떤 프로그램을 쓸 예정인지 등등이 있으면 좋을듯
장르, 심상공유를 위한 참고자료, 일정도.
ㅇㅇ4판 에버론 읽다가 갑자기 뭔 생각이나서 쓰갈기고 구인함
fishy// 그렇네 ㅈㅅ 젤 중요한걸 빼먹었네 수정함
참가신청 여기다 하면 되나 - 플래티넘 스타즈
으으시발// ㅇㅇ 일단 플레이어 세명이 모이면바로 시작
일단 참가신청해봄..
나도 참가신청. 어떻게 연락옴?
에스s이e// 3월5일에 바로 글올라감. 아직 더 받을 수 있으니...
참가신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