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로, 결과론적 평가라는게 최종적인 종합평가란 뜻으로 이해했는데. 여기에 과정에 대한 평가가 전혀 안들어간다는게 이해가 안됨.
마치 채점을 하는데 1번은 1점, 2번은 2점, 3번은 4점 이래놓고. 그래서 결과는 10점입니다! 라는 판단을 내린다는 말같아.
결과는 과정에서 누적된 점수의 총합이 아니냐?
그게 내 의문점이다.
마지막으로, 과정과 결과란 단어만으로는 너무 광범위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세션내 스토리의 과정과 결과? 플레이어들의 참여 과정과 결과? 마스터링의 과정과 결과?
등등 너무나도 다의적으로 해석가능한데 그걸 명확하게 표현이 안된듯 하다. 뭐 여러차례의 댓글을 통해 \'플레이어들의 참여 과정과 결과\' 쪽이라고 이해하고는 있지만, 역시나 좀 구체적으로 써줘야 이해가 될거 같다.
첫번째: 결과론적과 과정론적의 설명 차이는 어쩔수없는거다. 과정론적의 성공이래봤자 성공적 묘사, 성공적 RP, 성공적 플레이... 등등인데 그건 모두가 알거고 설명 안해도 될거라 생각함. 물론 모든 요소를 포함할 수는 없겠지?
둘째: 결과론적 평가라는건 최종적 종합평가란 뜻이 맞는데. 과정에 대한 평가가 전혀 안들어간다는 소리 하나도 안함. 극단적 예시로 과정이 썩창이어도 결과적으로 좋으면 해피엔딩 이라고 했지만... 과정이 전부 다 썩창이면 애초에 그런 팀 있을리가 없어. 그리고 과정에서 누적된 점수의 총합이라는 개념도 이상하다고봄. RP가 1점이고 세션진행이 3점이고 서로 관계도는 4점이라 합치면 8점입니다~ 라는게 말이 되는것같지않는데 난? 최종적으로 봐서 전 이게 RP하는게 좋았고 그래서 오늘 세션이 좋았어요~가 말이 된다치면 몰라도.
최종적 종합평가는 글쓴이말대로 사람과 사람이 하는 놀이인데 +개념으로 보는게 이상하다는 소리임. 산술적 계산으로 플레이를 평가하는게 말이 안된다.
마지막 요소에 과정과 결과라는건 말 그대로 과정과 결과다. 과정은 세션 내부의 모든 요소임. 애초에 과정론이 좋아하는게 그런 세세한거 아니냐? 세세한 묘사, 좋은 RP, 완벽한 스토리... 결과는 그 반대로 그 결말부의 모든것이지, 결과론이 좋아하는게 그거고. 결과적인 PC들의 평가, DM의 평가, 스토리의 결말, 캐릭터들의 결말, 스토리의 결말....
물론 내가 중점을 둔건 결과든 과정이든 사람들이 얼마나 즐기느냐인데, 그 점에서 결과가 중요하다고 한거고.
이게 좀 나도 글을 못 쓰다보니까 일어난 문제라고 생각은 하는데, 이렇게 까지 이해가 안되게 못 썼나 싶기도하고...
두번째의 채점 예시는 세션의 만족도를 수치화 할수있다는 의미가 아니고, 종합적 평가란게 중간 과정들의 만족과 불만족을 다 고려해서 나온다는 의미였음.
애초에 지금까지 내 글이나, 다른 글에 쓴 댓글을 보면 모든 과정 하나하나가 중요한거고 플레이어의 선택 하나하나가 의미를 가지고있다! 라는 관점을 가지고있는것같은데, 그렇게 RP를 보는 관점도 있다는걸 부정하지않음. 근데 내가 이렇게 꾸준히 답변해주는건 내 의견을 반박해서 그런거지.
뭐 어쨋든 댓글 단걸 읽어보니 대략 무슨 이야기를 한건지 이해가 됨.
종합적 평가란게 중간 과정들의 만족 불만족 전부 고려해서 해도 이건 이게 좋아서 좋구요 이건 이게 나빠서 나쁘구요.... 그게 극단화하면 수치적 개념으로 평가하는거 아닌가? 음식같은걸 예시로 들면 이건 좀 기름지긴한데 매-콤해서 좋아! 라는 관점으로 보면 되는거 아님? 이건 +-로 평가하는게 아닌 기호로 판단해야한다고 보는데?
이게 싫고 이게 좋아서 결론적으로 좋았다/나빴다 로 평가하는건 리뷰나 평점에서나 그렇게 평가를 줘야하는거고. 나는 항상 TR/OR을 할때 이거이거는 고칠 수 있겠네요. 전체적으로 좋았습니다. 나빴습니다. 로 평가해서 그런가? 좀 보는 관점이 틀린거같다.
내가볼땐 단어선택이 애매했던거 같다. 과정과 결과 보다는 세션의 완성도와 즐거움의 비교를 하려했던걸로 보인다.
애초에 나도 실력이 씹구려서 DM하든 PC하든 좋았습니다. 가 깨끗하게 나오는 세션이 많은건 아니었는데. 그래도 내 개인적 관점에서는 항상 평가를 내릴때 결론적으로 호/불을 확실히 가려서 했었음. 과정 하나하나를 따지지는않았고... 하나하나가 좋고 나쁠순 있어도 그 모든 세션적 평가를 내리는게 중요한게 아닐까?
그러하다.
사실 나도 토론하던 중간에 이상함을 느꼈지...
나는 과정과 결과를 세션을 얼마나 즐겼느냐/즐기는 요소를 어떻게 평가하느냐 로 항상 생각해왔는데 토론하다보니 왠지 글쓴이는 과정과 결과를 세션의 완성도, 즉 플레이의 완성도를 이야기하는 느낌이었다...
그래서 예시를 로도스도 전기로 들고 개리 가이각스 옹으로 들기도 했는데 느낌이 묘하긴 하더라
종합적 평가에 관해서는, 뭐, 난 그런식으로 평가하는 편임. 대략 채점항목이라고 해야하나, 마스터링 하면서 챙겨야할 요소들을 파악하려고 하다보니까 그렇게 평가하는듯
하여튼 늦은 시간에 열심히 답해줘서 고맙다
나도 D&D랑 WOD로 DM을 더 많이 했는데, 거의 3:7 정도 비중? 근데 난 점수 채점보다는 발전해야할 항목, 좀 더 고민해봐야할 요소. 그런 개념으로 평가했음... AD&D와 OWOD부터 그렇게 해왔는데... 그렇게 10년 넘게 잘못 버릇을 들여서 실력이 안늘었을수도 있겠다.
ㄴㄴ, 나도 내 의견에 반박해줘서 고민하면서 토론한거니 뭐... 새로운 관점을 알게 되었으니 나한테도 좋은 일인거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