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원래는 고전적 FATE 계열 시스템 쪽 하고 있어서 SoF같은 데이터화 많이 시켜둔 룰은 별로 안 좋아 하던 입장이었고, 그래서 DoF펀딩 한다길래 '에이 한국어 룰 나온다고 하니까 그냥 짱박아만 두자'라고 생각해서, 여차저차 많은 사건사고 있는거 같길래 '에휴 그럼 그렇지'하고 반쯤 포기 하고 있었다가 결국 룰북 나오길래 걍 한번 흝어만 봤고, 처음엔 익숙치 않아서 좀 미뤄 놨다가 팀원들이 한번 해보자 해서 '그럼 한번 돌려 보지 뭐'해서 결국 옴니버스식 중편 하나 쫑 냈고 장편 하나는 하다가 말았었다. 그리고 또 새로운 캠패인 하나 진행중이고.

 내 평가는 단점 부터 말하자면 룰 편집면에서 여기저기 왔다갔다 하면서 봐야 하는 부분이라던지 에라타 문제등이 눈에 띄었다, 다른 부분들은 소소한 에라타들인데 장비쪽에서 에라타가 심각해서 그냥 예시를 안보는게 나을 지경. 익숙해지면 할만하긴 한데 아무래도 새로운 사람들이랑 할거면 그 익숙한 사람이 필요하거나 아니면 에러플 좀 하면서 맨땅 박치기를 해야하지. 장점을 말하자면 현대배경 이능력 배틀물을 찍기 정말 좋은 세계관을 만들어 내기도 했다는걸 일단 우수하게 평가해주고 싶고, PC별로 개성적이면서도 적당히 폼 잡을 수 있는 능력이랑 아이덴티티 가지고서 활약할 수 있다는 점에서 턀클에서 말하는 '전기물 TRPG'로선 확실히 괜찮은 룰이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