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시버 아재의 글을 보고 나도 써본다. 이거의 일부는 owod에도 적용될려나? 모르겠다.
nwod에는 각 라인별로 도덕성 스탯이 있다. 도덕성 스탯이라고 불리는 이유는 1판에서 코어 룰북의 이 스탯 이름이 도덕성(Morality)였으니까.
1판에서는 VtM과 비교해서 별로 다르지 않았다. 1~10까지 있고 시작은 7, 10은 이기적인 생각만으로 깎일 수 있지만 1 정도면 대량 학살은 해야 깎인다는 것도 비슷하고.
여기에 각 라인별로 조금씩 추가되는 형식이다. 댕댕이면 동족을 공격하면 안 되고 변신 제 때 제 때 해 줘야 하고, 뱀파이어면 강제로 피 빨면 깎이고, 체인질링이면 남들 꿈 조작하면 깎이고.... 이런 식으로.
이 시스템의 문제점은 크게 두 가지인데, 우선 늑인이나 프로메테안 같은 라인의 분위기에는 잘 안 맞았다. 반인반령이 인간 사회의 도덕을 따르는 거나 갓 태어난 인조인간이 인간 사회와 동일한 도덕규범을 가진다는 건 이상하잖아? 내 기억으로 owod에서는 뱀프만 인간성 수치 가진 걸로 아는데.
두 번째 문제점은 사람들이 이걸 자신이 얼마나 비인간적으로 되는지의 척도가 아니라, 자기가 페널티를 받지 않고 악한 짓을 할 수 있는 기준으로 삼기 시작했다는 것. 저 인간성 6이니 도둑질 해도 돼요. ㅎㅎ. 같이.
이 때문에 1판 후기와 2판에 들어서는 모든 도덕성 스탯을 싸그리 갈아엎는다.
코어 룰의 도덕성은 온전성으로 대체되었는데, 이건 한마디로 SAN치이다. 누굴 고문하거나 죽여도 깎이지만 놀라운 걸 보고 고문 당해도 깎인다. 반대로 이제 사소한 잡범죄(소매치기, 거짓말) 같은 걸로는 깎이지 않는다. 10에서는 안 깎이고 1에서는 깎이고 이런 게 없고, 모든 상황에서 다 깎이지만 행동과 온전성 수치에 따라서 주사위 숫자에 증감이 있는 식. 덕분에 호러 컨셉은 더 강해졌고.
아래는 다른 라인들의 도덕성과 그들이 하는 역할이다.
명철(체인질링), 시너지(신이터): 아직 1판이라서 도덕성 유지.
인간성(뱀파이어): 얼마나 인간적인가. 그리고 이 인간적인가는 굳이 도덕적인 부분에만 한정짓지 않음. 인간성 9는 남들이 밥 먹는 것만 봐도 (자신은 그럴 수 없다는 걸 깨달아서) 인간성이 깎이는 식. 디시플린 쓰는 것. 가족의 죽음을 보는 것. 그냥 오래 사는 거(1000년 이상 사는 건 2에서 깎인다.)
조화(워울프):정령과 인간 중 어느 쪽에 더 가까운가. 다른 라인은 10이 좋지만 이건 5가 좋다. 10이 되면 정령계에서 나오기 힘들어지고 정령처럼 제한이 걸린다. 0이되면 인간이 되어서 정령계에 진입하기가 힘들어진다.
지혜(메이지):심연의 유혹을 잘 떨쳐낼 수 있는 정도. 그냥 1판 도덕성과 거의 같다. 마법 사용에 아주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높게 유지해야 한다.
순례(프로메테안), 기억(미라): 레벨. 이걸 높이는 게 게임 목표다. 물론 부도덕한 일을 하면 사정없이 깎인다.
위장(데몬): 마법저항. 이게 낮아지면 갓머신이 쫓아온다.
포만(비스트):마나. 기술 쓰면 올라가고 플레이에서 판정 몇 번 하면 다시 찬다.
시너지는 조화 방식으로 바뀔 거 같고... 명철은 어떤 식으로 바뀔지 모르겠다.
신판은 벤트루 클랜북 나올 때까지만 대충 봤었는데 많이 바꼈나 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