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그에 대해 별로 불만 없다. 개드립은 치우고 엄근진하게 말하자면... 애니 자주 보고 좋아한다고 해서 꼭 해당 애니의 코드 같은 걸 플레이에서 재현하고 싶어하는 건 아니거든. 여러 번 같이 플레이한 지인이 하나 있는데, 애니 캐릭터 피규어가 방 안에 줄줄이 있고 게임 좋아하고 신작 애니 꼬박꼬박 챙겨보는 덕후인데 그 사람과 주로 같이 한 플레이는 내 1n년 rpg 플레이사(...말이 좀 이상하다)를 통틀어 가장 진중한 겁스 무한경비대 플레이였음(다른 플도 몇 번 같이 하긴 했는데).


본질은 이미 앞에서 여러 번 이야기 나온 대로 '그런 분위기의 캠페인 아니라고 여러번 강조했는데 막상 플레이 내에서 아니메적 코드를 굳이 재현하려고 드는 것'이고, 그거 자체는 애니프사를 쓰냐 마냐로 거를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고 봄. 초여명 김사장님과도 몇 번 플레이해본 적 있는데, 어드벤처 타임 캐릭터(핀이었던가)를 프사로 쓰신 적 있음. 그런데 김사장님이 마스터링하신 태양의 사막 리플레이나 뉴욕 밀크 스테이크 리플레이 같은 거 보면 씹덕하다는 느낌 전혀 안 들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