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포지드 얘기가 나온 김에 잠깐 얘기해본다. 워포지드의 타입이 어떤 면역을 주느냐(당연히 룰북에도 나왔지만)는 에베론이 처음 나와서 핫했을 때 자주 나왔던 얘기기도 하다. 왜냐면 새로운 PC 사용 가능 종족(게다가 에베론에서는 코어 종족)의 등장이라, 빌덕들이 이거 써서 새 빌드를 어떻게든 만들고 싶어했으니까. 그래서 결국 몇 개가 나오긴 했었는데 생각 만큼 개쩌는 건 별로 없었다. 왜냐면 아무리 인조물이라고는 해도 게임적으로 PC로 쓰라고 만든 종족이라 미친 듯이 면역을 달아주지는 않았기 때문이었다. 아무리 그래도 PC로 쓰라고 낸 건데 만든 놈들도 생각이 있으면 좀 밸런스 고려해서 만들었지 않겠어? 그러한 이유로 워포지드는 일반적인 골렘 등의 Construct 괴물들과는 다른 타입인 Living Construct라는 타입을 새로 달고 나왔다. Construct로 나오면 면역도 너무 많이 달리고, 일반 PC들의 주된 종족인 생물체들과는 여러 매커니즘이 달라서 같이 놀기가 힘들었거든.
Living Construct는 쉽게 말하면 부분적으로 유기적 생명활동 기관을 내부적으로 탑재한 Construct다. 안드로이드인데 일부가 유기물로 구성됐다고 보면 된다. 얘들의 몸은 그래서 금속으로만 이루어진 게 아니라 나무를 비롯한 이런저런 것들을 끼워맞춰서 만들어졌다고 하는데, 실제로 일러스트를 봐도 금속판 내부의 몸 일부는 나무나 기타의 육질(?)처럼 생긴 근육다발들이 있는 게 보인다. 어쨌거나 얘들도 부분적으로는 생명체라는 이야기다.
그렇기 때문에 워포지드를 비롯한 Living Construct들은 생명체에게 적용되는 피해나 상태이상 유형에 그대로 걸린다. 예를 들어서 정신간섭(mind-affecting) 효과, 치명타, 비치사 피해(nonlethal damage), 기절(stun), 어빌리티 피해, 어빌리티 흡수, 즉사, 네크로맨시 효과 등에 다 걸린다. 사실 게임 중후반부터 좀 중요하게 작용한다 싶은 건 다 걸린다는 얘기.
대신 Living Construct는 중독, 수면 효과, 마비, 질병, 메스꺼움, 피로, 고갈 효과 및 에너지 흡수에는 면역이다. 덕분에 이런 효과들이 크게 작용하는 게임 초반부에는 꽤 Construct스러운 면모들을 보이며 활약할 수 있다(지치지 않는 노동이라거나, 중독 공격이나 메스꺼움을 유발하는 벌레 및 마수들과의 전투 등). 그리고 먹을 필요도 없고 잠을 잘 필요도 없고 숨을 쉴 필요도 없다는 거. 보존식량 살 돈도 굳히고, 계속 불침번 설 수도 있고, 적에게 물 아래로 끌려들어가서도 장기전 지속이 가능하다.
Living Construct들은 또한 생명체들과 마찬가지로 치유 주문이나 부활 주문의 효과를 받을 수 있다. PC로 쓰라고 나온 건데 힐도 못받고 뒈지면 부활도 못한다고 하면 곤란하잖아. 그리고 에버론의 특수 클래스인 Artificer들이 쓰는 주문들에도 효과를 받는다. 예를 들어 '금속 수리' 등의 주문을 받아도 HP가 회복된다는 뜻이다. 다만 Artificer들의 주문에 무기물로 취급되서 효과를 받는 건 양날의 검이다. 수리도 되지만 반대로 Grasp of Rust 같은 주문을 받아서 몸뚱이가 녹슬어 피해를 입기도 하기 때문이다. 비슷한 이유로 얘들 녹괴물이랑 접촉하면 피해를 입는다...
이처럼 생명체인 동시에 기계라는 점이 아마 워포지드를 위시한 Living Construct의 매력이 아닐까 한다. 다만 왜인지는 몰라도 나는 에버론 배경으로 해도 워포지드 하겠다는 플레이어가 잘 없더라. 딱 한 번 ㅊㅇ님이 할 때만 본 듯.
어? 난 에버론 플할때마다 꼭 봤는데 ㄷㄷ
워포지드의 묘미인 파츠 갈아끼우기를 꼭 보고 싶었는데.
워포지드는 고자라서 그래
뭐 그레이 엘프 위자드 펙토툼 게슈탈트 클래스 같은 거나 하고 싶어하지.
울트론 프사로 하고싶다
워포지드 고기는 맛있을까?
CoC에서 사람 장기나 팔다리 교체하는 게 참 재밌었는데 저거도 그런 느낌이려나.
그래도 위자드 아키비스트에 듀오머키퍼랑 인칸타트릭스랑 테인티드 스콜라 쓰는 거보다는 괜춘.
아, 내가 생각하기에도 좀 지나치게 꼰대스러운 거 같아서 게슈탈트 보고 노양심이라고 했던 댓글 지웠는데, 근데 씨발 그건 대체 뭔 조합이지.
일단 인칸타트릭스랑 테인티드 스콜라만으로도 내가 아는 한 졸라 씹사기 새끼들인데
그리고 테인티드 스콜라에 악마나 언데드계 템플릿 붙이면 테인티드 대충 씹을 수도 있었던 거 같은데.
게슈탈트는 애초에...
그래도 뭐 제한 안 건 고레벨 캠페인이면 해보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니 저런 게 나올 수도 있지. 펀펀 안 나오는 게 어디야. 그냥 워포지드 바바리안 프렌지드 버서커 같은 게 잘 안 나와서 아쉽다는 얘기임.
테인티드부터가 OA 시절 마호츠카이의 변용판이니 씹사기인건 당연.
근데 딴 거 다 제끼고 프렌지드 버서커는 다른 플레이어들 중에서 꼭 탐탁치 않아 하는 사람들이 나와서 잡기 망설여지더라.
새끼양 가죽이나 옥 손가락 갖고 다니라고 만들어놨더니. 어디서 흑염룡들이 나타남.
워포지드 파이터랑 아티피서는 많이 보긴했다.
211.59.*.*/FB 제대로 쓰려면 누가 원격 캄 이모션되는 방침을 세우던가 아니면 사전작업이 필요하니까. 적으로 내보내긴 딱이지만 아군으로 쓰긴 묘한 클래스.
난 개인적으로 워포지드 드루이드가 로망임. 일러스트 보고 뻑 간 게 계기가 돼서.
211.59.*.*//아아. 그거 레이셜 대체 클래스 피쳐로 있었지. 시크릿 오브 젠드릭이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