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달 가까이 헬조센서버 배경으로 돌렸고 저번주에 엔딩 봤음.


홍대에 있는 거대길드 두개가 연합해서 강압정치 시작하고 리니지 꼴 난다는 공식설정으로 시작함.


생계를 위하여 간단한 퀘스트를 받고 사냥터로 향했더니 거대길드에서 입장료를 걷음.


클레릭(놀랍게도 스킬셋이 기본으로 주는 회복스킬 제외하고는 퓨어 근딜이다)이 먼저 나서서 문답무용으로 도끼들고 문지기 머리 쪼개고 들어감


당연히 현상금 걸리고 난리났음


참다못한 파티원들이 오랏줄에 클레릭 묶고 대령함.


제법 큰 빚을 지고 변방마을로 가서 노역하기로 함.


-여기가까지가 1일차


그 뒤 이런저런 퀘스트 수행하면서 있었던 일들도 제법 골때림.


영주한테 퀘스트 받고 근방에 코볼트 무리 소탕하고 잘 나가다가 어떤 상인이 몬스터한테 쫒겨오면서 흘린 보석을 주워달라고 부탁함.


찾으러 갔더니 호미족 꼬맹이가 예쁜돌이다! 하면서 가져가는 현장을 목격하고 추적하여 호미족 마을에 도착하자


모 클레릭이 그 아이 집 대문을 노크함.


애 엄마가 문을 살짝 열어보니 중갑 입고 등에 배틀사이즈 끼고있는 전사같은 사람이 보이니까 당연히 쫄아서 문을 닫는데 거기다 대고 문 닫지 말라고 배틀사이즈 꽂아버림


당연히 모녀는 집안에서 비명 지르고 난리가 남.


당연히 나 포함 다른 플레이어들 패닉.


당연히 온 마을 사람들이 다 몰려들어서 험악하게 포위하고있고 어찌어찌 퀘스트템만 주워서 쫒겨남.



그 외에도 모 서머너가 도박하다가 장난쳐서 손모가지 잘리고 전재산 까먹거나 모 칸나기가 사이비종교를 만들었다거나 하는 참 이상한 일 많았음.



어쨌건간에 레이드도 한번 참가하고 거기서 만난 종로쪽 플레이어타운 거점으로 하고있는 또다른 거대길드랑 대지인 제국에서 문제 해결하려고 나선 황녀랑 손잡고 빚 갚은다음 홍대로 쁘락치로 파견됨.


거대길드에서 세금 걷어가고 이런저런 명목으로 빚 지워서 강제노역 시키고 홍대는 상상 이상으로 헬인 상태였음.


그 와중에 대지인을 아직도 NPC라고 인식하고 있는 애들이 황궁 습격해서 보물 털자는 계획을 공개적으로 추진하고 있기도 하고 그럼.


심심풀이로 만들어놨던 도박 시스템에 갑자기 PL들이 꽂혀가지고 "아니 왜 계속 도박만 하려고 하시죠?" "엥? 정보를 얻으려면 카지노죠!" 막 이러긴 했지만...


물론 돈 제법 털리고 정신차림.


어쨌건 플레이어들은 혁명 주도하기로 결심함.


일단 종로길드 생각은 플레이어 타운은 경비병 시스템 때문에 PK가 일어나면 존나센 파워아머입은 경비병이 텔레포트로 달려와서 플레이어들을 줘패니까 경비병 시스템을 정지시키고 길드홀로 쳐들어가 포위한다음 강제협상 하자는 셈이었는데


PL들이 선동과 포교와 정치질로 세력을 불리더니 길드 간부 한명을 퍽치기해서 소동 일으키고 반 길드 세력을 결성해버림.


거기다 길드연합 수장중 한 명은 다른 한명을 뒤통수 깔 생각을 가지고 있어 거기에 협력하는 모양새가 되었음.


경비병 시스템 정지시키는 퀘스트 마친 다음 다른사람들 황궁 레이드간 사이에 빈집털이 조지고 다른 길드장 끌어내고나서 홍대는 정상화, 업데이트로 발현된 새 연계 퀘스트 알림창과 함께 "진정한 모험은 지금부터다!" 식으로 엔딩 남




중간중간 암 걸리는 일도 많긴 했지만 나름 재밌게 했었다.


이제 크툴루 돌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