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나는 클레릭을 플레이해 본 적이 없어서 전혀 모르겠지만,
사실 내가 클레릭을 플레이한다면, 뭔가 내가 불가지론자라는 것 때문에 힘들 거라고는 전혀 생각 안 된다.
종교관에 대해서라면 나름대로 공부를 해 보겠지만,
그 이상으로, '종교인들은 어떤 심정으로 신을 섬기는가?'를 정확히 시뮬레이션할 필요성이 있을까?
물론 그런 걸 해 줘서 나쁠 건 없겠지만, 그게 아니더라도 그냥 '세속적인 사제'라는 느낌으로 되지 않을까.
오히려 지나치게 작중 세계의 종교에 심취해버리면 오히려 그게 더 문제겠지.
사실 여캐 RP도 그런 게 아닐까 한다.
너무 '현실성'에 얽매이니까 그런 거지, 그냥 평소보다 약간 더 세심한 척만 해 준다면,
평범하게 '털털한 여성' 정도로 여겨지지 않을까 싶다는 거다.
오히려, '완벽한 여성'을 만들려고 하는 시도가 부담이 되지 않을까.
그러니까, Take it easy... 가 정답이라고 난 생각한다.
'여자애들은 그런 말 안 해' 하고 RP에 태클 걸 사람들은 그닥 많지 않다고 보거든.
개인적인 경험을 덧붙이자면,
'여자'라는 단어로 요약할 수 없을 만큼 다양한 사람들이 세상에는 있으며,
그 중에서는 우리가 생각하는 여성상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사람들도 많더라.
내가 관찰한 결과로는, 여캐 연기에서 현실성을 추구하려는 사람들의 공통점은 여캐를 통해서 자신의 빤따지를 너무 노골적으로 토해내는 형태가 될까 무서워/오글거려 하는것 같음. 현실성은 그 완충재로 쓰고 싶어하는 것 같고.
말마따나 '완벽하게 (남/여)성스러운 RP'같은 부자연스러운게 또 있을라나...자기 성적 지향성에 *완벽하게* 걸맞는 삶을 살고 있는 사람이 있을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