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물건은 크툴루의 부름 모노그래프인 콩고의 비밀(Secrets of Congo). 아프리카 배경 모노그래프다.
제목 그대로 배경은 콩고인데... 알만한 사람은 다 알겠지만 1920년대 콩고는 희대의 빌런 레오폴드 왕의 손아귀를 벗어나 벨기에령에 들어가 있었다.... 헬지옥에서 그냥 막장으로 완화된 상태. 물론 플레이어들은 원주민이 아니니 괜찮음.
추가 요소
설명만 잔뜩 나오고 룰적인 요소로는 딱히 대단한 건 없다. 다만 배경 설명 같은 건 충분히 읽을만한 물건임. 이거 말고 전에 소개한 케냐의 비밀에 많이 나오니 "아프리카 배경을 할 거야"라는 꿈을 갖고 있다면 그거나 구해서 봐라. 여기서도 직접 다루지 않는 부분은 그거 보라고 권장함. 물론 원주민들이 말 안 들으면 일단 한쪽 손부터 잘라대서 장애인을 수만 명 단위로 찍어냈다던 레오폴드 왕의 똘마니들 이야기 자체가 대단하긴 하다....
이 캠페인의 밥줄. 이걸 타고 돌아다니기 때문에 비행정을 조종 / 수리할 사람이 없다면 좀 많이 귀찮음. 또한 대서양을 건너려면 적재량에 제한이 붙는다는 점도 무시하기 어렵다. 콩고에 가는 것보다 가는 과정이 더 어렵게 되어있는 구조. 일단 이 서플먼트 내에서는 그냥 "낮에만 이착륙 가능"하다고 하고 시간표 하나 주고 때우는데.... 이게 미국에서 유럽을 거쳐 아프리카까지 가는 거다보니까 왔다 갔다 하는 걸 기착지마다 뭐 하나씩 해도 오리엔트 특급 열차에 맞먹는 분량의 물건이 튀어나올 수 있음......
일단 벨기에인들이 진출한 정착지가 존재하니까 거기서 충원하라는 입장. 사냥꾼이라든가 정착에 반쯤 실패한 개척자라든가 뭐 그런 캐릭터로 하라고 조언을 한다. 일단 원주민을 해도 되긴 할텐데, 그러려면 여기 안 나온 자료가 필요할 거임. 다만 최종 결전 시나리오에서는 얘들하고 사인족 혼혈인 식인종 빼고 주변에 아무도 없으니까 새 캐릭터를 넣을 거면 사인족 혼혈인 식인종을 진짜로 넣던가, 일단 가장 가까운 정착지로 돌아갔다 새 멤버를 영입해서 다시 오는 걸 추천하고 있음.
캠페인
일단 큰 틀은 레일로드지만, 그 도중에 뭐가 어떻게 될지는 키퍼에게 많이 선택권을 주는 물건. 역시 가려둠.
기본적인 배경은 웬 사악한 사업가가 아프리카 유물을 훔쳐다가 콩고로 출발했다는 소식을 듣고, 미스카토닉 대학의 높으신 분들이 저 사업가를 막기 위해서 원정대를 보낸다는 거임. 그러면서 저 사업가일당보다 한 발 먼저 콩고에 도착하라고 당대 최고의 비행정을 주는데... 문제는 저게 너무 좋았는지 아니면 사업가가 길을 잃었는지 사업가 양반이 사실상 상황은 탐사자 일당이 알아서 정리하고 난 뒤에 에필로그에나 출연한다는 거다.... 물론 크툴루 스타 스폰을 소환할 정도로 강력하긴 하지만 뭐. 그래서 막 앞서서 가는 도중에 인체실험을 하는 과학자와 군인을 막는다거나 물의 정령으로 숭배되는 존재와 싸운다거나 식인종들과 투닥거리다 협력하게 된다던가, 미친 아저씨를 제압한다거나... 뭐 그런 전개로 채워짐. 가장 큰 단점은 이게 공포물이 아니라 모험물이라는 거 같다. 예를 들어서 저 사업가 아저씨가 소환한 크툴루 스타 스폰도 상황에 따라서 코끼리들에게 린치당해 리타이어하기도 하고, 최종 결전은 초고대 문명의 유산의 조종권을 두고 벌이게 된다거나 그래...
다음생엔 미국인으로 태어나서 신나게 coc 해야겠따
코끼리 짱짱 강해!
역시 CoC 세계는 동물이 짱짱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