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갓-스 얘기야.


샷건은 괴물을 잡기에 장점이 많아. 그에 반해서 단점은 대부분 상쇄되지. 


1. 강렬한 파괴력. 

샷건의 피해는 1d+1또는 2d-1이야. (각각 12게이지, 10게이지) 이런 산탄을 7발에서 13발정도 날리지. dr이 없는 적한테는 소총 이상의 피해를 내는데다가 피하기도 힘들어.

게다가 자동 샷건은 이런걸 rof 3에서 6 사이로 쏠 수 있지. 

뭐, TL 7이 넘어가면 자동소총은 4~5d 피해를 rof 8~13으로 쏴대니까 자동사격시 피해량을 따라잡기는 힘들어. 하지만 샷건에는 또다른 장점이 있지. 그건 피해 타입이야. 소총은 pi인데 반해서, 샷건 슬러그는 pi++거든. 그리고 산탄은 순수하게 공격 횟수가 많아. 즉 자동소총은 조루가 되는 무생물이나 균질 내성에도( pi는 각각 1/3과 1/5 피해밖에 못 줘) 샷건으로는 별 문제 없이 피해를 줄 수 있어. (각각 1배와 1/2배) 물론 자동소총도 HP탄 같은 걸 사용해서 피해 타입을 pi에서 pi+로 바꿀 수는 있지만, pi++에 비하면 손색이 있는데다가 장갑 관통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지. 

샷건 산탄은 뚫기 피해에는 무조건 1 피해만 입는 유동성 적에게 유용하고. 짱쌘 유동성 괴물도 제로거리에서 USAS-12로 산탄 백여발을 뒤집어쓰면 걸레짝이 될걸?


각주> 

1) 피해 1d는 1d6을 의미한다.

2) rof는 연사율로, 한 번의 공격에 몇 발이나 쏠 수 있는지를 의미한다. 산탄은 룰이 좀 다르다. rof가 높을 수록 화력도 올라가지만, rof대로 박히는 건 아니고 한 적에게 발사된 여러 발의 탄환은 (실력-명중 굴림)/반동 만큼만 명중하므로, rof가 일정 이상이 되면 적 하나에게 쏠 때는 더 많은 탄환이 박히지는 않는다. 

3) 무생물, 균질, 유동성은 특이한 신체를 묘사하는 특성들이다. 무생물은 생체적 약점이 없다는 의미고, 균질은 말 그대로 몸이 균일해서 약점이 없다는 의미. 무생물+균질이면 골렘같은게 되겠지. 유동성은 슬라임같은 적으로 물리 피해로는 거의 상대할 수 없다. 예외라면 폭발이나 화염 같은 영역 피해.


2. 다양한 탄종

TL이 올라감에 따라서 샷건은 소총만큼 극적으로 피해가 증가하지는 않아. 자동 산탄총이 있긴 하지만 주류는 아니고. 대신 산탄총은 다양한 탄종을 선물받아. 화염 방사기처럼 쓸 수 있는 flame-jet탄환, 폭발성이 있는 HE 탄환, 작은 수류탄이라고 할 수 있는 HEAT탄환, 관통력이 2인데다가 피해량도 높은 APDS/APHC 탄환 등등. 필요하다면 성수나 특정 괴물에게 치명적인 물질을 담아서 쏠 수도 있지. 


3. 높은 접근성

배경이 미국이라면 산탄총은 그냥 주워서 쓸 수도 있어. 한국이라도 소총보다는 구하기 쉽고. 게다가 산탄의 특성상 낮은 실력으로도 어느 정도 명중을 보장하지. 소드-오프 등의 개조로 휴대성을 높일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야.


산탄총의 단점은 사거리가 짧고 탄환을 많이 휴대하기 힘들다는건데, 다행히도 괴물과 싸울 때는 인간과 싸울 때보다 교전 거리가 짧을 때가 많고, 제압사격 등을 하지 않으니 탄환 소모도 적어서 크게 부각되는 단점은 아니지. 전술이 아니라 전략 단위에서는 총알을 구하기 쉬우니 오히려 부담없이 퍼부을 수 있고.


PS> 현실에서 10게이지 샷건과 12게이지 샷건은 위력 차이가 크지 않은데, 겁스에서는 10게이지가 거의 한배 반은 강력하다. 따라서 괴물 사냥을 할 때는 고풍스러운 m1887을 사용하거나 개조를 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