겁스의 장단점이나 기능을 제외하고 단순히 룰만을
본다고 가정 할때도 그 압도적이고 방대한 텍스트에 일단 초보자는 주눅이 든다.

거기에 더해서 이 룰은 쓰고 안쓰고 즉 블럭처럼 꼇다 뺏다 할 수 있어서 너무 복잡한 룰은 자연스럽게 배제하게 되지.

여기에서 자신이 하려는 장르에 어떤 룰이 적용되야 재미있을지는 오직 시행착오를 통해서 알 수 밖에 없는데 이 시행착오 과정에서 알피지는 똥잼이야. 때려쳐 할 확률도 높고.

보드게임으로 비교하면 할리갈리나 젠가를 가지고 시작한 그룹은 다른 보드게임에도 흥미를 붙일 확률이 높지만
푸에르토 리코나 블루문 시티같은 좀 어려운 보드게임으로
시작하게 되고 가르쳐 줄 사람이나 장르의 흥미가 없었던
사람은 룰을 읽는 과정에서 회의감을 느끼고 때려칠 확률이
상당히 상승하게 되는 거랑 비슷하다.

초보자에게 추천 할 만한 룰은 일단 깊이가 얕더라도
텍스트가 적고 베이스 시스템이 간단하면서
서로와의 상호 작용이 가능 한 룰이 좋다고 생각한다.
이런 룰로 시작해야만 흥미를 유발 시킬 수 있으니깐...

그러므로 블랙핵은 정말 괜찮은 룰인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