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재난을 드러낸다를 어떤 식으로 해야하는지는 알겠는데
어떻게 해야 다가오는 재난을 잘 재밌게 드러낼 수 있는지 모르겠어 (내가 지금 뭔소리를 하는지도 모르겠다)
이 MC액션을 해서 이야기를 즉흥적으로 꺼내려고 하면 막히거나
아니면 플레이어가 이 사태를 어떻게 해결해야할지 모르겠어요 라는 식으로 막히게 된다거나 하는 식으로 되어버림...
아무래도 그냥 타고난 순발력같은게 많이 떨어지는 거 같긴한데
예전에 D&D계통의 레일로드 시나리오는 돌려봤는데 AW 계열은 처음이라 미리 아는 사람이랑 연습해보고 있는데
난이도가 너무 어려워서 캠페인 시작전부터 너무 걱정이 크다
이런 룰의 마스터링을 시작하기 전에 어떻게 연습이나 훈련을 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없을까?
그 액션을 어떤 식으로 사용하는데 문제가 생김? 예를 들어서... - dc App
AWE는 허공에서 뭘 만들어 내는게 아니다. '앞에서부터 이어지는 이야기'를 하는거야. 갑자기 다가오는 재난을 딱 털어트리라는게 아니야. 떡밥을 조금씩 풀어. 시나리오로 진행할 때도 그렇게 했을거아냐?
"그럼 이제부터 다가오는 재난을 드러내겠습니다."
예를 들면 경제판정에 문제가 생긴 영주에게, 한 NPC가 말을 걸게 한 다음, 공장에 있는 기계 중 하나가 이상한 증세를 보인다는 걸 회화로 드러냈다. (다가오는 재난을 드러냄). 여기까진 괜찮았는데, 좀 기괴한 현상을 보이고 싶어서 기괴하고 섬찟한 빛이 난다거나 열이 발산한다거나 해봤는데... 여기서 좀 멎어버림.
만약 이야기 진행에 문제가 있는거라면, 먼저 국면을 제대로 짜놓은건지 점검부터 해봐. 이게 되게 간단한 거라고 무시하는 경우가 많은데, 룰에 익숙하지 않을 때 이것만큼 플레이의 질을 올려주는 룰도 없음. 반대로 생각하면 이걸 사용하지 않으면 질이 급격히 낮아진다는 뜻이고.
'기계 중 하나가 이상한 증세를 보인다'라는 묘사 속에 '섬찟한 빛이 난다거나 열이 발산한다'라는 추가 설명을 한거야? 그럼 거기서 멈칫하는 플레이어에 문제가 있는 것 같은뎅...
어... 첫 세션을 연습한거라 국면은 없었음.
섬찟한 빛이 난다거나 열이 발산한다는 건 직접 플레이어가 다가가서 조사했을 때 발생한 일.
조사한 결과가 그거면 되게 추상적이긴 하네; 커스텀 액션이랑 비슷하게 만들어서 아예 마스터가 겉으로 보기에 어떤지 묘사하고 플레이어가 이상현상의 이유를 묘사하게 하는 방법은 어떰? 아니면 아예 그 조사결과를 묘사할 때 '뜯어봐야 알 것 같다, 전문가에게 보여야 할 것 같다.' 같은 식의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도 괜찮고
흠.. 그런 방법을 떠올리는 연습방법같은건 따로 없을까?
...마스터링 가이드 읽기? - dc App
막히면 그냥 거기서 끝내. 나중에 NPC 팔다리같은 거 날려먹으면서 하드하게 가고
굳이 다가올 위험이 바로 전부 드러나야 하는 건 아니야. 그것도 첫 세션이면 숨 좀 돌리고 국면으로 좀 틀을 잡아서 써먹을 생각하는 게 좋을 거고.
그리고 굳이 기계로 더 장난 안치고도 상황상 [위험해보이는 기계]를 멈추면 [경제적 문제]가 더 커질 수 있다는 걸 지적해서 생각할 거리를 던져줄 수도 있어 보임.
그냥 끝내라는건 다른 PC의 장면으로 전환하라는 거지?!
뭐 잘 모르겠다면 잘 모르겠는 상태로 놔두고 그렇게 넘기란 거지. 대신 그 다음에는 방치되었던 그 문제가 좀 더 크게 나타나야 겠지만.
그리고 연습하기 좋은 방법은 영화를 보는 거다.
영화!!! 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