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서핑 중 좋은 글을 발견해서 가져왔습니다.
영국의 판타지/SF 팬이 2015년에 작성한 ‘The History of Epic Fantasy’라는 34편짜리 블로그 포스팅의 번역글입니다.
‘반지의 제왕’ 이전에 그 토대를 쌓은 판타지 작품들부터, 호빗과 반지의 제왕의 탄생과 그 영향, D&D의 등장, 그 외에 수많은 작품들. 에픽 판타지가 어떻게 탄생했고 어떤 흐름을 거쳐 어떠한 영향을 주었고, 또 어떠한 특성을 가진 작품들이 나왔는지를 개괄적으로 훑는 글입니다.
이렇게 보니, 그나마 꾸준히 번역이 되고 있는 SF 명작들과는 달리 영미권의 에픽판타지는 한국에 소개되지 않은 것들이 정말 많군요.
요즘 소개되는 영미권 판타지는 대부분 ‘영 어덜트’ 취향이 강하고..
아쉬운 일이고, 영미권 에픽 판타지도 제대로 소개가 되었으면 하지만, 하나같이 분량이 분량이라 어렵겠지요. 수입되던 것들도 워낙 옛날것들이라 구하기 어렵던가 도중에 끊기던가 하니.
그리고 해당 포스팅 첫머리에 소대된 '죽기 전에 읽어봐야 할 최고의 판타지 51선'이란 기사인데, 반수 이상이 이름조차 모르는 작품...
해당 번역 포스팅에 소개된 것들이 꽤 많네요.
얼불노가 3위, 반지의 제왕이 4위.
1위 작품인 '왕 암살자 연대기 시리즈'는 서울문화사에서 2011년 1편만 정발하고 끝난 것 같고, 2위는 들어온 적이 없네요.
에픽 판타지의 불모지 한국...
------------
다른 곳에 먼저 올린 글이라 존댓말임.
포스팅 중간에 D&D 이야기도 나온다. 드래곤랜스랑 다크엘프 트릴로지 언급됨.
51선에도 드래곤랜스랑 다크엘프 트릴로지 있음.
내 생각엔 한국에 판타지가 그렇게 인기를 끌지 못하는 이유는 정서적으로 거리가 멀기도 하지만 본격적인 미디어 수출입 전까지는 고룡/양우생 계열의 무협 팬덤이 기존 장르를 선점하고 있었던 탓 같다. 나도 D&D 안했으면 판타지라고 하면 리니지 밖에 못 떠올렸을 정도로. 그나마 울티마랑 HOMM이라도 해봤으니 망정인데 게임이 아니라 소설이라고 한다면 더 접근하기 어렵겠지.
룬퀘스트가 너무 지나가듯 언급되서 아쉬움. 설정서술을 정립한 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다크엘프트릴로지. . .띵작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