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 판타지는 대체 왜 그렇게 저질스럽고 조악할까? 결국 똑같은 대중 소설인데 말이야. 문화적 수준 차이...라고 하면 좀 지나친 말이려나?
[일반] 서양권 에픽 판타지에 비해
익명(125.187)
2017-01-13 18:11
추천 10
댓글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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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그건 서양에서도 유명한 것만 골라서 그런 거 아닐까. 구린 건 조또 구릴 걸. 양인들이 한국 양판소를 알길이 없듯리 우리도 구린 양물건 알 길이 없는 거지.
문화적 수준 차이라기보단, 만들려는 놈들도 없고 사서 보려는 놈들도 없는 쪽에 가깝지
한국도 판타지 재밌고 에픽한거 꽤 있는데; 난 전민희, 이영도, 윤현승 정도만 잘 연재해준다면 불만없다.
구린소설이 정발 안되서 그런가봄 - dc App
서양권 에픽 판타지 몇 개나 읽었는지부터 좀 들어보자?
이영도나 전민희는 뭔가 이제 연재란걸 다시 할까 의문이지만
일단 문화적 배경 토대부터가 영 아니지 않냐.... 서양권 쪽 내용 따오면 거기 명작들과 비교되고 동양권 요소 갖다가 써서 나오는 것들도 대체로 애매하고.
구린거... 트와일라잇 정발되었잖슴?
걔넨 그게 전통이잖아
트와일라잇은 갓번역 때문에 그나마 존나 구리진 않은거 아님?
성그로/ 적어도 너보단 많이 읽었을 거다 ^^ㅋ
오리엔탈 룰북 보면 맨날 실소가 나오는 걸 알면서 그런 소릴 하다니. 애초에 접근할 수 있는 자료의 양과 질이 현격히 다르거늘
셸먼 목록에 있는 것 10여개 정도는 읽어봤고 대부분 이름은 들어봄 ^^ㅋ 당장 내가 Brandon Sanderson 광빠인데;; 정작 이 사람 소설을 접한 계기가 된 것은 Wheel of Time 이지만
그리고 10여개 읽었단 건 반제/어스시/나니아/해리 포터는 당연히 빼고 말한 것
ㅇㅇ? 트와일라잇은 귀여니 소설과 경쟁해야하는 물건인데 그 기준이면 나름 띵작 아니냐
걍 목록을 써보는 게 좋지 않겠냐. 단 출판연도도 같이.
그렇다면 정서문제가 아닐까? 우리나라 영화에서 맨날 눈물 짜내는거처럼 - dc App
브랜든 샌더슨이 누군가 했는데 스톰라이트 사가 쓴 그 사람이었군
정작 난 그거 시놉 보고 내 취향 아니다 싶어서 안 봤지만. 내 기준으론 너무 밝아 보여서.
qws2/ 출판연도를 왜?
221.160.*.*/ 그러는 너한테는 세컨드 아포칼립스 추천이양!
R Scott Bakker 이놈 진짜 물건임. 철학적 다크 판타지의 신기원을 열고 있음
다크한 판타지 걸작으로는 First Law, Dirge, 머리싸움하는 추리물이나 괴도소설 좋아한다면 Gentleman Bastards 추천할 만 하다
당연히 대야지. 한국에서 판타지소설 전통이 얼마나 됐다고. 오래된 거 봤으면 그거부터 시작해서 서양에 에픽판타지가 많은지 설명이 가능하지.
일단 tvtrope 링크할테니 어떤 소설인지 관심 있으면 보셈
http://tvtropes.org/pmwiki/pmwiki.php/Literature/SecondApocalypse
q아재/ 서양 에픽판타지 전통이라면 18세기...어쩌면 중세 시대까지 소급될 텐데? 구체적으로 뭘 원하는 거?
뭘 원하긴 니가 본문에 쓴 걸 해설하게 되는거지. 요즘 것만 봤다면 더 할말이 없지만.
뭐 아서왕 전설 편집본인 아발론 연대기나 니벨룽겐의 반지나 롤랑 수훈시 같은 거 대면 되냐?
그래서 나더러 중세 기사도 로망스를 해설하라고?????
바가바도 기타랑 길가메쉬 서사시는 안 나오냐.
난 지금 아재가 나한테 시비를 거는 건지 농지거리를 치려는 건지 진지하게 말하는 건지 구분을 못하겠는데?
내가 초등학생 때 아발론 연대기랑 길가메쉬 서사시를 읽어봤는데 그럼 그것부터 해설해야 하냐?
아, 그러잖아도 젠틀맨 바스타드는 리스트에 올라있음. 일단 블랙 컴퍼니 시리즈부터 다 읽고 그 다음에. 근데 추천해준 세컨드 아포칼립스 평가를 굉장히 높게 쳐주는 걸 보니 우선순위를 그걸로 바꿔봐야겠음.
아, 아발론 연대기랑 같이 불핀치 아서왕 판본도 읽어봤네
블랙 컴퍼니 이야기를 하는 것 보니...님 혹시 이글루스 디시버임?
블랙 컴퍼니도 밀리터리 다크 판타지 쪽으로 손꼽히는 걸작이 맞음 ㅇㅇ 그것도 추천함
글쎄. 분명 왜 한일 판타지가 구리냐고 물었으니 뭘 받느냐고 물어보는 건데 그게 이상한가. 그리고 고전을 보지않고 에픽판 발전상을 논할 수 없고. 연도 묻는게 고전을 봤느냐 물어보는거임.
그리고 애초에 에픽 판타지 장르 정의부터가 난 다소 모호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있음. 내가 잘 이해를 못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대강이라면 몰라도 어떤 명확한 공통 분모란 게 존재하나 싶기도 하고. 소드 앤 소서리는 고대-중세 수준의 기술 수준에서 신들과 초자연력이 실재하는 세계를 바탕으로 힘을 이용해 투쟁하고 원하는 것을 성취한다는 공식 같은 게 있는데, 에픽 판타지는 그게 뭔지 잘 감이 안 옴.
디시버인지 그 아재는 여기서 본닉 쓰고 놈
난 표지 보고 꽃혀서 리뷰 읽어본 뒤 내 취향이겠다 싶어서 잡은 케이스. 뭐 그 아재가 여기서 몇 번 썰 푸는 걸 듣기도 했지만 그냥 지나가듯 말한거라.
나도 브랜든 샌더슨 팬인데, 좀 무거운 소설을 원하면 조 애버롬비 first law 읽어라. 트릴로지보가 스탠드얼론으로 나온 후속 4,5권이 거 쩔어줌
ㄴㄴ. 그 디시버 말고 다른 디시버 있음. 글랜 쿡 광빠라서 그 사람이 내는 책은 사는 족족 읽음
예전에는 스타워즈랑 창천항로 오지게 빨았는데 요즈음은 백합물로 취향이 바뀐 것 같더라
123/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First Law는 손꼽히는 로우 판타지 걸작이지. 사실 조 애버롬비가 쓴 소설은 거의 대부분 추천할 만하다고 봄
점점 판갤스러워진다. 뭐 나쁜 건 아니지만.
니컬//요새 판갤은 전혀 이런 분위기 아니던데
서구권 소드 앤 소서리도 99%는 저질임. 단지 규모가 크고 접하는게 어느 정도 걸러졌다보니 아 서양에는 갓소설만 있구나 하게 되는 것 뿐
요새 판갤은 한국/일본 양판소랑 소위 '글먹' 유료연재 퓨전판타지가 점령했음. 사실상 오덕갤 테라포밍됨 ㅇㅇ
예전 판갤에서는 퍼스트 로나 젠틀맨 바스타드 같은 것들도 번역되고 TRPG 관련 글도 꾸준히 올라오던데 어쩌다가 지금처럼 변질됐는지 모르겠다
사실 나도 한국의 소위 양판소는 굳이 끼워맞추자면 소드 앤 소서리에 들어간다고 보긴 함. 소드 앤 소서리는 가치관 측면에선 좀 루즈한 면이 있으니까. 한국형 소드 앤 소서리는 거의 빌런물에 가깝지.
어찌보면 팬터지의 흔한 방법론인 신화의 변주란 면에서 '한국의 신화'를 반영한다고도 볼 수 있는데, 남을 밟고 올라가 성공한다는 그 신화가 신과 드래곤을 대상으로 갑질하는 형태로 구현되는 셈.
그러고보니 진짜 B급으로 풀리는 영미권 판타지 양산형 펄프 픽션들은 시놉 보면 대개가 소드 앤 소서리 삘이긴 하더라.
펄프 중엔 양산형 로맨스물도 많고
요즘엔 대리만족용 무법자 악당 주인공이 대세인 것 같더라고
(한국 양판소 이야기임)
그리고 원래 디시 갤 변질되고 망하는 거야 하루 이틀 일도 아닌데 뭐
그리고 문피아에서 연재되는 아재들이 좋아하는 대리만족 소설은...그냥 말을 말자. 무법자 악당 주인공보다도 더 역겨움
221.160// 하긴 그건 그렇네 ㅇㅇ
애초에 화장실 답벼락 같은 곳에 주제 푯말 걸어놓는다고 그게 얼마나 잘 지켜지겠냐? 결국 진짜 그 주제에 집중하고 싶어하는 놈들은 예전 판갈처럼 따로 굴 파서 나가고 남는 건 그냥 트래쉬 토크하고 싶어하는 놈들 뿐이지.
만약 현실도피용 판타지 소설을 창작한다면, 현실의 근심걱정을 망각하고 그 소설의 인물과 세계에 몰입할 수 있을 만큼 정교하고 에픽한 캐릭터와 세계관을 구축해야지, 한국이나 일본 판타지처럼 무작정 무적 먼치킨 하렘 주인공을 만들어서 독자와 동일시 이입을 시켜서는 안 되다고 봄
엄밀히 말해 안 된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건 편의주의적 불성실 중에서도 최하급 방편이지
221.160/ 아참 그리고 만약 대체역사 판타지 좋아한다면 Guy Gavriel Kay나 K.G. Parker 추천함
위 두 작가는 아무 작품이나 읽어도 뭐 하나 빠지는 게 없다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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