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대로 선뜻 기존 ORPG커뮤니티에 접선하기 꺼려지는 새로운 RPGer들을 위한, 구인/구회 거르는 법에 대한 글이다.

요약하면 그냥 RPG 초심자를 위한 글이라고 봐도 된다.


이런저런 이유로 새로 TRPG를 접한 RPGer은 기존 ORPG커뮤니티를 통한 구인/구회에서 께름칙한 부분이 많을 것이다.

담백하게 말해서 병신이 많은 것도 사실이라.

물론 아무리 거르더라도 병신을 만날 확률은 있다. 높진 않겠지만.

하지만 상호교류하는 RPGer이 좀더 늘어나기를 바라기에, 병신 거르는 법을 적어둔다



1. 초면, 혹은 끽해야 두세 번 본 사이에 반말하는 사람

무조건 거르자. 반말의 기준은 '~임?' '~함?' 과 초성체 남발을 포함한다.

나는 이런 사람은 차후 똘끼 드러낼 확률 90%에 근접한다고 생각한다.


2. 초면인 사람이 많은데도 아는 사람 있다고 할 말 못할 말 못 가리는 사람

부연설명하자면, 총원 5명인 팀에서 2명이 서로 아는 사이일 때(나머지는 초면이라 치고) 2명이 서로 이야기하며 '존나' '시발' 등을 섞는 경우다.

역시 무조건 거르자. 다른 사람에게는 꼬박꼬박 존대하더라도 거르자.

몇 차례 더 만나면, 자기 생각에 익숙해졌다고 간주하고 그 꼬락서니로 말을 걸기 시작할 확률이 꽤 높다.


3. 약속시간 안 지키는 사람

굉장히 자의적인 기준이지만, 가급적 약속날 하루 전. 정말 갑작스레 생긴 급한 일이라면 늦어도 삼십 분 전까지 연락하지 않은 사람을 포함한다.

십오분정도 늦는 건 별 말 없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사람 역시 포함한다. (연락했다면, 어찌 생각할지는 본인 판단에 맡긴다)


4. 시트 백스토리 뇌피셜로 뽑아오는 사람

캠페인 배경설정이나 분위기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혼자 시트 끄적여서 던져놓는 사람이다.

캠페인 배경이나 분위기에서 어긋나더라도, 이러저러한 설정이 문제 없는지 GM이나 팀원들에게 물어보고 결정하는 정도라면 개인적으로 괜찮다고 본다. (다소 끈덕지더라도) 하지만 불안요소로는 상정해두는 게 좋다.




개인적인 경험상으로는, 이 정도 거르면 별 탈 없이 ORPG를 즐길 수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어디까지나 본인의 언행에는 문제가 없을 경우에 한해서.





* 초기 작성본은 성별 구분에 대한 표현이 있었으나, 작성한 후 구분할 필요가 없다는 지적이 있어 성별에 관련된 표현을 제거한 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