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날 때마다 조금씩 만드는 중. AWE 기반이고. 1950년대 미국 정부 기관 소속 공무원들... 이라는 배경에 따라서 PC들은 '최소 20대 초반 이상 백인 남성'이 표준인데, 캐릭터 제작 시 이걸 바꿀 수 있는 몇 가지 옵션을 제공하고 있음. 일단 지금 있는 옵션이 이렇게 3개인데:


*여성:사회적으로 여성을 낮춰 보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노골적으로 무시하고, 좀 점잖은 사람들도 정치가나 고위 관료나 법조인 등 전문적 역량이 필요한 공적 영역에서 일하는 것은 여성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동의하는 여성들도 많습니다. NPC들은 말투나 태도에서 그런 티를 낼 것입니다. 대신 그만큼 덜 경계 받으며, 여성이기에 가능한 일도 있습니다.

*유색 인종:격리 기차 칸, 격리 식당, 격리 교회가 따로 있는 등 공공연한 차별의 대상입니다(지역에 따라서는 법적 지위마저 불확실합니다). 소속을 드러내면, 보통 사람들은 강력한 정부 기관의 정예 요원인 만큼 대놓고 하대하지는 않겠지만 여전히 불친절하게 대하거나, 아는 정보를 덜 말해주거나 할 것입니다. 소속을 드러내지 않는다면 모욕당하거나 폭행당할 수도 있습니다. 대신 캐릭터와 같은 범주의 유색인종 NPC들은 더 우호적으로 반응하고 그들만의 구역에 출입하기가 더 쉽습니다(뉴욕의 할렘, 차이나타운, 인디언 보호구역 등). 

*무신론자:성별이나 인종과는 달리 바로 티가 나지 않기 때문에 이 옵션을 택하면 이미 무신론자로서 주변에 알려져 있는 걸로 취급하며, 또한 기회가 올 때마다 적극적으로 그를 드러내야 합니다(식사 전 기도를 하지 않거나, 법정에서 증언을 할 때 성서에 손을 얹는 걸 거부하거나, 종교 관련 화제가 나올 때마다 자신은 무신론자임을 밝히는 등). 법적으로는 권리가 인정되지만 대개의 사람들은 영 떨떠름하게 대할 것이며, ‘빨갱이’ 취급당할 수도 있습니다. 대신 종교색이 희미하거나 없는 NPC들은(대개 과학자나 급진적 예술가, 지식인 등입니다) 캐릭터에게 보다 우호적으로 반응합니다. 물론 캐릭터는 동기 중 ‘신앙’을 고를 수 없습니다.  


이 외에 추가할 만한, 캐릭터의 사회적 출신 배경을 나타내는 옵션이 또 뭐가 있을까. 그리고 무신론자 같은 경우 여성이나 유색 인종에 비해서 플레이 내에서 더 적극적으로 잘 써먹힐 기회가 좀 적어 보이는데 고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