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OD

한줄로 요약한다. 하자고 꼬신놈이 첫 세션 메이지 라인으로 들고왔다. 이후는 생략


폴라리스

추천 안함. 싸움나기 매우 좋음. 첫 세션 돌리다 싸움나고 터졌다. 질문 안받을란다


FATE

입문자들이랑 돌리거나 가볍게 단기로 한두세션 돌리려고 할 때 괜찮았음. 다만 D&D만 하던 사람들 중에서는 적응 못하는 사람 꽤 많았음. 일단 클래스랑 피트 먼저 찍고 나서 거기에 맞춰서 설정 밀어넣는 방식으로 빌딩하는 PL들은 대개 똥룰이라고 극딜하던 느낌. 빌딩 방식이 거꾸로인 사람들은 대체로 호평이었고


Fiasco

약간 묘한 느낌. 이것도 그냥 가볍게 아는 사람들끼리 모여서 니가 GM봐라 네가 GM봐라 떠넘기지 않고 가볍게 돌리기 괜찮았음. 공개판본만 가지고는 플레이 불가능하다는 소리가 있는데 난 공개판본만으로 여러 번 돌려서....딱히 그런지 잘 모르겠음. 묘한 느낌인 이유는 '내가 하고 싶었던' RP가 잘 안 됨. 방향전환 잽싸게 꺾을 수 있는 PL들끼리 하는 걸 추천함. 살짝 서로 엿먹이면서 노는 기분이랄까. 팀에 트롤러 있으면 좀 하기 힘들 것 같음.


Dogs in the Vineyard

사실 이건 아는 사람이랑 살짝 맛만 봤지 제대로 돌려보지는 않았기 때문에 내가 뭐라 평가하는 게 맞는지도 모르겠음. 돌리는 것 자체는 간단한데 의외로 이 룰 자체...그러니까 배경이라던가, 서사 방식이라던가 등등을 꼼꼼히 읽고 도전해야 매끄럽게 굴러간다고 해야 하나? 그런 부분이 있음. 가볍게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가볍게 하기 힘듬


던전월드

시나리오는 시리어스를 지향했음에도 불구하고 할 때마다 개그물이 됐음. PL들이 문제였는지 GM인 내가 문제였는지, 그도 아니면 룰 때문인지는 모르겠다

한 가지 확실한 건 D&D생각하고 던전월드 할 생각이면 룰북 접는 게 나음.


D&D 3.5 
서플 읽기 개X같음. 그리고 직업간 밸런스 진짜 개 씹 똥망이니까 DM이 전투 빡세게 낼 생각이면 PC 시트 진짜 꼼꼼히 검토하고 밸런싱 해줘야 함. 진지하게 말하는건데, 전투 난이도는 빡세게 굴릴거면서 드래곤샤먼이니 소울나이프니 이런거 들고오는데 밸런스 손떼고 룰수주의 할거면 그냥 똥클 자체를 금지해라

그리고 아케인 씨발 개X같은 파워소스! 고레벨 아케인만 손대면 시트에서 걸레빤물 맛 났어!


D&D 4.0 
단순해진 것도 단순해진거고, 밸런스도 3.5보다는 훨씬 잘 맞음. 빌더가 있어서 D&D계열중 초심자에게 권하기 가장 좋기도 하고. 다만 DM입장에서 PC들 파워 관리할때 3.5에 비해 좀더 정형화되는 면이 있음. 그래서 식상하지 않게 장기 시나리오를 이어나가는 게 좀 힘들었음. 어쩌면 내가 부족한 DM이라 그런 느낌을 받은걸지도 모름

D&D 이전판본들에 뽕맞은 사람들 중 4.0을 혐오하는 사람들이 꽤 있음. 난 거기에 동의하진 않지만 그 감정이 이해는 간다.


D&D NEXT

왜 5.0이 아니라 NEXT냐면, 내가 NEXT로 베타테스팅 할때 해보고 그 이후로 안해봤거든. 내가 해본 버전까지는 3.5보다 단순하면서도 4.0보다 전투설계하는 맛이 있다고 해야 하나? 여하튼 꽤 괜찮았음. 룰북도 꽤나 양질의 영어를 써 줘서, 3.5 서플의 개판영어를 생각하면 감동해서 눈물이 날 정도였다.

그런데 왜 하다 말았냐고? 1렙 클레릭이 정신나간 진심딜링으로 보스 모가지 따는거 보고 정식판 나오기 전까지 거르기로 마음먹었거든


CoC

내가 가장 좋아하는 룰임. 왠지 마조히스트들이나 하는 룰이라는 오해가 많은 것 같은데, 무대 배경만 주물럭거리면 충분히 어반판타지 느낌의 플레이가 가능한 룰이다. 이게 원래 총기 소지가 합법인 미국 룰이라는걸 명심할 필요가 있다고 봄. 탐색자들이 합법적으로 총기를 다룰 수 있는 배경인가? 하나만으로도 꽤나 느낌이 변하거든. 물론 아무리 파워빌딩을 해도 결국 SAN체크가 거지같이 나오면 무너져간다는 점에선, 어느정도 당하는 분위기로 즐기는 룰이라는 건 부정할 수 없지만...

기본적으로 룰이 간략하면서 범용성 있는 편이라 하우스룰을 조금 첨부해서 이곳저곳 유용하게 써먹기도 괜찮다


GURPS

내가 두번째로 좋아하는 룰임. 역시 모든 걸 만들 수 있는 데 너는 할 수 없다는 소문이 퍼져 있는데, 절대 오해다. 기본세트와 마법 무예 초상능력 3대 범용 서플과 Gurps perks만 있으면 어지간한 컨셉은 다 구현할 수 있음. 난 적어도 시나리오 장르에 맞는 CP내에서 CP문제로 구현할 수 없는 컨셉은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CP폭발로 시트 찢는 경우의 대부분은 스쿨럼블같은 학원물에 사가라 소스케를 데려오려고 하거나, GM이 이능력 배틀물을 하겠다면서 cp는 200씩 주거나 하는 경우임

물론 난 시트짜기 쉽다고는 한 적 없다. GURPS로 세션 돌릴거면 꼭 중/장기세션 돌리는 편을 추천. 그리고 겁스 GM 할거면 진짜 룰북 들이 파야함


Savage World

D&D도 아니고 GURPS도 아닌 중간적인 맛이랄까. GURPS에 가깝다는 평이 많던데 나는 D&D에 좀더 가깝다고 생각함. 너무 대놓고 회색분자라 그런지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던 느낌. 나도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음


Double Cross

아는 사람 중에 능배물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종종 돌렸었음. 개인적으로는 진짜 중2병 느낌으로 돌리기 좋은 룰인데, 딱 그것밖에 못 하는 룰이라고 생각함. 중2병 능배물로써는 정말 훌륭한 룰이라고 봄. GM입장에선 다이스 굴리기 진짜 짜증났다. 겁스보다 굴리기 짜증나는 주사위는 이게 처음이었음


Paranoia

서로 엿먹이고 죽창질 하는 거 즐기는 PL들끼리 하기 정말 좋다고 생각함. 그런 거 해보고 싶은 PL들만 모여서 할 때 정말 유쾌하고 상쾌했음. 하지만 협동이나 알콩달콩한 RP취향의 PL들이 모였다면 이 룰을 선택하는 건 절대 추천하지 않는다...


시노비가미

내가 일본룰 취향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PL로 한번 했는데 하는 내내 고통스러웠어서 별로 쓸 말이 없다. 일본 룰 취향 아닌 사람은 아마 나와 비슷한 반응을 보일 것 같다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