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로 게이들.

한동안 디씨가 막혀서 안들어왔다가 열렸길래 와서 글 보는 중인데,

아침 회사에서 안좋은 일을 겪어 기분도 별로라 걍 논다.

이어리니안 이야기나 하려다가,

일본에서 알피지 한 썰이나 이야기해본다.


1. 썰이라고 해도 사실은 도쿄에 있는 모 팀에서 플레이 몇번 해본게 다다.

다른 팀의 분위기 같은 건 다른 팀을 경험한 사람들을 통해 들음.

물론 나도 다른 팀에 플레이 참가 신청 같은 건 해본 적이 있긴 함.


2. 일단 업계가 역사가 좀 있어서 그런지 즐기는 사람들 연령대가 한국보다 넓고,

중장년층도 많이 한다.

어린 친구들도 많이 하긴 하는데, 이런 애들은 팀에 속해서 하기 보다는

학교에서 친구들을 구해서 하는 모양.


3. 일단 콜옵크툴이 확실히 인기가 있다. 뭐 당연하다면 당연한가.

아랸로드나 소월 2.0도 인기가 있고.

서양쪽 알피지는 콜옵크툴루 외에는 잘 안하거나 전혀 모르는 분위기가 일반적이다.

물론 연령이 좀 있는 사람들은 서양룰도 많이 하지만.

자국내 시스템만으로도 소비가 되니 굳이 번역 안된 서양룰 할 필요는 없지 않나 싶은 분위기.

근데 얘네도 게이머라서 관심들은 확실히 있긴 한데,

마스터 볼 사람의 부재가 역시 문제인듯.


4. 대체적으로, 내 경험상 한국사람들보다 알피에 대한 저항이 적고,

보기에 그럴싸하다. 근데 이건 언어쪽의 차이 문제 같기도 하다.

일본어가 여성어다보니 표현이 달라서 그런듯.


5. 마스터들의 평균 세션 준비양이 한국보다 훨씬 많은 편이라고 느꼈다.

왜국인들이야 매뉴얼 중독자 같은 애들이 많아서

이런게 있어서 안심하는 면도 있어서 이해는 감.

매뉴얼을 설명하는 매뉴얼도 파는 애들인데 뭐...


6. 세션 텀은 한국보다 확실히 여유를 잡고 한다.

아마 마스터의 준비 때문인거 같은데,

한국에선 매주 하거나 일주일에도 복수 세션 돌리는 사람들도

어렵지 않게 보는데, 얘네들은 빨라야 격주고 한달에 한번 정도 돌리는게 평균 분위기.

물론 팀마다 다르긴 할텐데, 매주 하는 건 그리 많지 않은거 같다.

매주 하는 경우도 하나의 캠페인을 이어서 하기 보다 복수의 마스터가 이번주는 누구 다음주는 누구

이런식으로 로테이션을 돌리는 느낌.


7. 한국의 일플 같은 행사를 팀 단위로 자주 연다.

구민관이나 공민관 같은 곳을 대여해서 플레이하는 팀이 많은데,

대관료가 싸다보니(내 경우 구민관이었는데 1회 참가에 5백엔 정도)

대형 공간을 빌려서 계절에 한번 같은 느낌으로 일반인, 초보자 참가가 가능한 소규모 행사를 연다.

행사만 전문으로 여는 팀도 있다.


8. 인터넷에 커뮤니티가 없어서 정보 찾는데 쉽지가 않다.

네이버 같은 커뮤니티가 없어서 정보 찾기가 쉽지 않다.

2채널 같은 사이트는 내가 들어가기 싫고, 인터페이스도 불편해서 어떤지 모르겠는데,

구인 정보 같은 건 찾아보기 힘들고,

일본인들의 로컬 문화 생각해보면 역시 친구들과 팀을 만들어서 하는 경우가 많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9. 그 외엔 잘 생각이 안나는데...

궁금하면 물어봐라.

근데 내가 이 글을 또 볼 수 있을지는 좀 의문이네.

회사기도 하고, 디씨는 갑자기 막히기도 하고,

내가 귀찮기도 하고 ㅋ


이어리니안 이야기: 난 수인 성애 없다. 물론 바니걸은 좋아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