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딩으로 wod를 정식으로 처음 접한 뉴비가 한번 다른 뉴비 모아서 해보려고 하니 느낀 문제임
플레이어들이 wod에 대한 선입견이 너무 강한 것 같은데 방법이 없나?
그럴듯한 wod 관련 썰이나 메타발언은 떡밥만 나오면 신나게 떠드는데 정작 플레이 해본 사람은 없어. 해본 사람이 적은게 아니라 없다고 해도 좋을 정도?
던월로 치자면 관련 주제만 나오면 전문가들이 팡팡 등판하는데(던월 전투는 어때야 한다. 판정은 어째야 한다. 실패 관련은 어쩌저쩌고..) 정작 던월을 하려는 플레이어가 없다는 그런 느낌
분명 wod를 플레이 해본 사람은 손에 꼽을 정도야
그런데 wod를 아는 사람은 더럽게 많아
와우로 치자면 스토리 떡밥 전문가는 차고 넘치는데
정작 와우 만렙 찍은 사람, 업적 좀 달려본 사람은 없다는 느낌
dnd에서 다차원 신 혼돈악과 질서악의 대립 같은 떡밥이 있는가 하면
다양한 전투 관련 룰이 있듯이
wod도 구차한 기원이나 기구한 역사 말고도 개인과 야수의 갈등이나 인간성의 문제라는 개인적 테마라는게 있는것인데
마 함 스까무바라! 해도 사람들이 먼저 알아서 나가떨어지는 것 같다.
뭔가 룰북도 구했겠다 굴려보려고 해도 관상용 굴비마냥 방치되는 듯해서 아쉽다.
어쩔수 없는게, '개인적 비극'에 집중하는 서사 탓에 플레이 썰을 풀어도 노잼인 경우가 많아서..
그건 뱀파이어만이고. 이제 슬슬 워울프, 메이지, 체인질링으로 가면 종족과 단체의 이야기를 말하지 않으면 개인의 이야기를 못함. 근데 그 종족과 단체의 이야기가 멋있긴 한데 내가 예전에 썼듯이 말이 안돼서 까이는 거고...
그게 노잼인 경우까지 갔다면 직접 경험해본 사람인거고 질리기까지 한 거겠지. 문제는 사람들이 와 wod 그거 xx라면서요? oo라면서요? 하면서 정작 플레이 하는 사람은 없다는 거야
읽어서 알지. 캐릭터 시트 가상으로 짜보면서 알고.
더스트 투 더스트 시나리오 자료 갖고 간편히 돌려보면 좋을 거란 말은 있었음....
http://cafe.naver.com/trpgwod
카페도 참고해봐; (사실 WOD는 서양에서도 실제 플레이보다 설정놀음 파는 사람이 많았던 듯도;;;)
뱀파이어말고 딴 것도 읽어보면 왜 플레이하기 힘든지 아니면 불가능한지 알게 됨. 읽기만 해도 능히 짐작이 가는데 플레이하는 힘뺄 필요가 있냐 싶을 정도. 근데 난 정작 뱀파이어는 아직 제대로 안 읽어봤다(...).
그야 이야기를 만드는 형식을 따로 제시하는 것도 아니고, 이야기를 만드는데 필요한 도구들도 빈약하고, 어느 정도의 초자연체 및 초상능력 데이터와 세계관 설정만 던져 놓은 뒤 주제와 분위기만 던져 놓으니 뭘 할 지 감이 안 오고, 억지로 대충 뭐라도 해봐도 게임의 주제나 분위기를 충족시키기엔 역부족인 경우가 많으니까.
아마추어 대상 글쓰기 시간에 선생이 18세기 역사책과 사회상 관련 서적 던져주고 주제와 분위기만 던져준 채 알아서 이야기 써오라고 시키면 어떨 거 같냐?
어려운 ㄴ 그지같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