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PG는 아니고 옆 동네 이야기. Privateer Press라고 Iron Kingdoms RPG 제작사긴 하다.
얘들은 자기들 밥줄인 워머신 / 호드를 3판으로 개정하면서 이것저것 갈아엎어보기로 결심했고, 그래서 준비 끝에 3판을 내놓았음.
다만 얘들이 2판 낼 때는 오픈 테스트를 몇 개월간 진행했는데 3판은 "우리가 1년간 내부 테스트 해봤으니 괜찮아"라며 그냥 냄.
그리고 그 결과가 어떻게 됐냐.... 특정 진영 하나가 리얼 개떡같이 나옴. 당연히 그쪽 커뮤니티는 "야 1년동안 뭐한 거냐"는 반응.
거기다 팟캐스트에 출연한 개발자 하나가 "OO는 2판 때 괜찮았으니까 그 컨셉으로 3판때도 갑니다"했는데 그 OO는 뻥 안치고
2판 내내 "안 타는 쓰레기" 명단에 올라가고 있던 모델이었음.
그 결과가 너무 개떡같아서 타 팩션은 스타터 박스 거의 다 팔아먹었는데 얘들 박스만 재고가 남는 흉흉한 사태가 벌어진다거나
개정한 후 세계 팀대항전에서 얘들만 승률 39% 나왔다거나 반 년간 호주쪽 1승 말고는 주요 대회 우승 기록이 없던 유일한 팩션이었다거나
뭐 그런 식으로 여기저기서 개같이 털리는 사태가 수 개월간 지속됨. 쉽게 말해서 야언X 수준의 진영으로 만들어서 내놨다고 보면 됨.
문제는 이쪽은 야언X이나 겐트위한 등과는 달리 진영 갈아타는데 수십만원 깨질 각오를 해야하는 물건이란 거지만.
결국 제작사는 초강수를 둬서 얘들 모델 절반 가까이를 재개정하고 앞으로는 계속 공개 테스트를 거쳐서 모델을 출시할 거라고 선언함.
그리고 확실히 커뮤니티의 여론을 수렴하면서 다시 재개정한 결과는 확실히 좀 나아진 듯. 언제적 이야기냐고? 저번 주에 재개정 룰 나왔음.
3줄 요약
모 제작사가 자사 내에서의 내부 테스트 결과만 보고서 그냥 개떡같이 개정을 해 놓고는 인식 못함
외부에서는 당연히 저거 보는 순간 개떡같다는 걸 느낄 수 밖에 없었고 결과도 진짜 개떡같이 나옴
이게 아닌데 하고 수 개월간 손 봐서 개정하고 앞으로는 공개 테스트를 계속 진행할 거라 정책 변경
원래 지들끼리 놀면 뭐가 문제인지 모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