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점
룰은 제대로 돼 있음. 제법 모양새도 있고. 초장기플 했다니 당연하겠지만. 짜느라 고생했겠다는 생각도 든다.
데이터도 많고 나만의 스킬을 만들어서 적을 쓰러뜨린다는 컨셉도 확실. 중간중간에 마스터와 플레이어에게 조언을 하는 점도 좋다.

그럼 이제 여기부터가 문제점.
1. 숨이 턱턱 막히는 계산량. 시작부터 CP 500이면 시트 짜기가 더 힘들겠다. 게다가 데이터가 많은데 댄디식으로 넌 고르기만 하면 돼 주의가 아니라 겁스 초상능력의 DIY 파워라서 더. 중간에 성장 규칙 있는데 이렇게 강하게 시작하는데 있을 필요 있나? 전반적으로 CP가 너무 가치가 가벼워서(그런데 그걸 또 5로 나눈게 경험치다) 10으로 나누는 게 좋을 듯. 퍼센티지는 전부 빼라.
2. 전투 빼고 할게 없는 규칙. 새비지 월드나 댄디도 전투 중심 룰인데 이 정도로 전투에 올인하진 않았다. 스킬도 비전투 능력은 거의 없고 모조리 전투에 관련된 능력. 그나마 있는 비전투 능력은 전투형에 들인 노력의 10%도 없이 달랑 ~~합니다 로 끝.
3. 기본 판정법의 몰개성. 양쪽이 D20을 굴린다인데 여기에 더해서 아무것도 없음. 심지어 전투도 서로 공격하고 방어하는 능동굴림으로 싸움을 한다. 전투 룰은 아직 수정 중이니 나아질 수도 있겠지만. HP랑 MP랑 FP가 다 있는 복잡하고 평범한 방식. 일일히 숫자 고치는 것도 일인데....
4. 극단적인 파워 인플레. 같은 D20 쓰는 디앤디에 비해서 기술 중 수정치 보너스를 주는 게 너무 많다. 조건부라지만 명중 판정 +5를 보고 헛웃음 나옴.
5. 설명 및 기초 룰 부족. 내가 예전에 짜고 싶은 부분만 짜지 말라고 했는데, 가장 잘 놓치는 환경이 있어서 순간 아닌 줄 알았는데 이 룰도 짜고 싶은 부분만 짠 함정을 피하진 못했다. 이게 무슨 기분이냐면 철근 콘크리트 뼈대만 있는 건물에 온갖 장신구랑 인테리어가 달려있는 느낌.

결론:이걸 보고 느낀 점은, 모든 규칙이 전투용 스킬을 만드는 데 초점을 두고 있어서 이걸로 와우 RPG를 하면 아제로스를 여행하는 모험가가 아니라 와우를 오프라인으로 옮긴 시뮬레이터를 할 것 같다.
물론 내가 본 건 일부라서 완전판은 훌륭할 수는 있겠지만, 현재로서는 부정적.


내가 제안하는 수정안
1. 비전투 능력 및 장점 많이 늘리고, 여기에 설명을 추가해라. 언변도 언변 하나가 아니라 거짓말, 협박, 설득이 있을 수 있다. 사람을 분노케 하면 그게 메카닉적으로 무슨 의미가 있는지 적어라.
2. 퍼센티지 빼고 성장 규칙 간략화시키고 숫자 크기를 줄일 것. 파워 레벨도 좀 낮추고.

제작자에게 추천하는 룰북
1. 패스파인더 RPG. 공짜로 인터넷에 SRD 있으니까 한 번 보길.
2. 새비지 월드. 전투형 룰이 어때야 하는지 제일 잘 보여준다고 생각한다.
3. 뮤턴트 앤 마스터마인드. 비슷하게 초능력을 직접 만드는 D20 히어로물인데 한 번 보길.

- nwod 붐은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