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들다보니까 DM 파트, 캠페인+몬스터북 파트를 분리하는게 나을거 같애서 자작룰대회 참가는 포기하고 제대로 만들기로 맘먹음


그래도 관심 아까우니깐 사람들 많이봐줄때 게임소개 파트만 올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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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게임 소개


세상엔 악당이 많습니다. 조금 과하게 많습니다. 어제는 사악한 영주가 삼촌을 일꾼으로 끌고 가더니 오늘은 지하 납골당에서 사악한 리치가 나와 어린 아이들을 납치했답니다. 왜 이렇게 악당이 많은 걸까요? 아마도 나쁜 짓을 해도 자기가 멀쩡할 거라는 잘못된 망상에 빠져서일 겁니다. 망상은 시야를 좁게 만들고, 좁아진 시야는 실수를 부릅니다. 이번에 악당이 한 실수는 동굴에 불을 지르고, 배가 고프면 몬스터를 씹어 먹으며, 죽마고우의 시체라도 거리낌 없이 약탈하는 독종들을 화나게 했다는 것입니다.


Angry Angry Adventurers (이하 AAA)는 화난 모험가들을 주인공으로 하는 RPG 게임입니다. 팀은 한 명의 ‘던전마스터(DM)’와 ‘모험가’를 연기하는 플레이어들로 구성됩니다. 던전마스터는 공정한 심판으로써 던전을 준비하고 이야기를 이끄는 역할을 맡습니다. 모험가들은 던전마스터가 준비한 이야기와 던전을 박살냅니다.


게임 목표: AAA의 장르는 던전 탐험 RPG입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던전 탐험물과는 조금 다른 점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모험가들이 던전에 온 이유는 던전의 주인을 개인적으로 응징하기 위해서 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일반적인 던전 탐험과 달리 모험가들의 목적은 철저한 계산을 통한 이익 창출이 아니라 던전의 주인을 최대한 빠르게 응징하는 것이 됩니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모험가는 만나는 난관의 대부분을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적병은 물론 문, 함정, 퍼즐들은 파괴의 대상입니다. 그리고 난관을 정면으로 맞서고 파괴할 때 마다 모험가들이 강해지도록 디자인되었습니다. 모험가들은 난관을 박살내면 신이 나서 강해지고, 난관 때문에 피해를 입으면 화가 나서 강해지는 존재인 것입니다. 반대로,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대신 휴식을 취하거나 시간을 끌면 힘이 빠집니다. 이것을 게임 내에선 ‘텐션 점수’라는 것으로 구현합니다. 텐션 점수는 던전 내에서 겪은 일에 따라 올라가고 내려가며, 점수가 높으면 높을수록 모험가는 강해집니다.


게임 테마: 눈앞에 보이는 나쁜 놈들을 때려 부수는 모험가들이 주인공입니다. 모험가들은 예측불허의 폭력배들이며, 자신만의 정의를 앞세우고 모든 것을 부숩니다. 모험가들은 특별한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그들이 다른 사람보다 특별히 뛰어나기 때문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과 다른 방식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받아들여지는 상식과 정치적 이유들은 그들에게 있어서 아무런 의미도 가지지 않습니다. 그렇기에, 날고 기는 레인저들도 체포하지 못하는 악덕 영주를 저택에서 끌어내고, 마을을 천 년간 지배하던 용한테 당당히 덤빌 생각을 하는 것입니다.


참고 작품


<둠 코믹스>: 호쾌한 대사와 스피디한 전개, 전략적이고 계산적이면서도 군더더기 없는 폭력의 행사와 자신만의 정의를 가진 주인공까지. 모험가의 롤모델로 삼기에 완벽한 캐릭터입니다. AAA를 플레이하기 전에 팀원이 함께 모여 정독하는 시간을 가지면 매우 좋습니다. 원작 비디오게임인 <DooM> <DooM II> 역시 폭력과 전략, 탐험, 퍼즐이 모두 조합되어 있는 명작 게임으로, 어떤 식으로 AAA를 플레이하면 될지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원소본초의 <뒤틀려버린 던전>: 웹상에 투고된 단편 만화로, 작중에 등장하는 캐릭터 '찰스'는 바람같이 나타나 (악을 포함한) 모든 것을 파괴하고 사라지는 용병입니다. AAA의 모험가들 역시도 '찰스'와 아주 비슷한 삶을 살고, 비슷하게 사고할 것입니다.


크레딧

이 규칙의 아이디어는 TRPG 갤러리의 fishy와 한 익명의 유저가 TRPG 갤러리의 8246번 게시글에서 구상한 '이상한 던전 시리즈의 RPG화'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후 fishy에 의해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