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는 혀에 버터를 바른듯이 말을 해야하지만
PL은 그렇지 못하다는것이 문제임

PC가 화술 크리티컬을 내더라도
PL이 말하는건 그렇지 못할 때가 많으니까
보다보면 슬플때가 있음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PL을 화술 캐릭터로 만들 수 있을까?
답은 키워드의 적절한 사용과 힌트를 퍼주는 거야

예를들어 나같은경우 화술 캐릭터가 있다면 NPC를 서술할 때 이런 식으로 서술할거야
“툴리우스 장군은 스카이림의 지도를 펴고 고민하고 있던 와중에 플레이어들이 진영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플레이어들을 자신의 막사로 초대합니다. 책상에 잔뜩 쌓여있는 구겨진 작전계획서를 언뜻 보니, 리프튼에 숨어있는 스톰클록의 스파이에 대해 고민하고 있던 것 같군요.”

하는 식으로 이야기하면
툴리우스 장군은 고민이 있다는 사실과
딱히 문제에 대한 해답을 찾지 못했다는 것
그리고 그 문제란 리프튼에 있는 스톰클록의 스파이라는 사실을 플레이어들에게 주는 셈이지

여기서 주요 키워드들에 강조까지 해주면 더 좋고

그럼 플레이어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툴리우스 장군과 딜을 할 때에는 우리가 당신이 고민하는 문제를 해결해주겠소! 하는 식으로 대화를 빼게 될거야
GM은 만족스럽게 웃으면서 화술 다이스에 보정 더해서/유리함을 받고 굴려주세요 하는식으로 진행해버리면 완벽하고

이런식으로 TRPG를 할 때에는
플레이어한테 무작정 어떻게 할래요? 하고 던져주는 것 보다는
얘는 이런 고민이 있는데 당신은 어떻게 할래요? 하고
명확한 목표를 제시해주는게 좋아
PL들의 RP에도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GM이 시나리오를 자기 계획대로 이끌어가는데에도 도움이 되거든

물론 그렇다고 해결 방법까지 명시해주려고 하다간
레일로드형 RPG가 될 수 있으니
GM이 할 수 있는건 오직 방향성의 제시뿐이라는 사실을 항상 명심하도록 하자
GM이 제시한 퀘스트를 어떻게 해결하는가는 PL들의 몫이야!


근데 생각해보니까 예전에 이 비슷한 글을 쓰거나 본 적이 있는것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