엥 이거 완전.... 소리가 나올만한 요소 몇 개.

재미로 봐라.


사제단(Pastores)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rpg&no=23829에서 소개한 크툴루 다크 에이지스의 사교도 교단.

이 교단은 기본적으로 슈브-니구라스를 "대모신(Magna Mater)"이라 부르며 성모 마리아와 동일시하고, 나머지 신격체들을

기독교의 성인으로 묘사하고 뭐 그런 성향의 집단인데, 특이한 점은 교단 내의 남성과 여성에 대한 대우가 확 다르다는 점이다.

왜냐면 얘네 교리상 대모신은 언제나 건재한데, 남성은 자연의 순환을 상징하기 때문에 예수나 성인들마냥 끔찍하게 희생된 후

"부활하는" 것을 당연히 여기기 때문임.


그래서 매년 남자들 중 소수를 뽑아서(당연히 자원제다) 어둠의 자식에게 찢겨 죽어 어둠의 자식의 양분이 되는 의식을 하고,

빠르든 늦든 교단의 거의 모든 남자들은 그 전에 죽거나 혹은 성직자로 직업을 택하고 거세해서 "명예 여성"이 되는 게 아니면

이렇게 될 운명임. 명예 여성이라는 게 골때리지만 원문 자체에서 "honorary female"이니 빼도 박도 못함.


한편 여자들은 생체 조직을 이식하는 의식 등을 통해서 인간을 때려치우고 반쯤 슈브-니구라스의 자손이 된다거나 그러면서

불로장수하게 될 수 있다. 고자가 되면서 명예 여성이 된 남성도 어느 정도까지는 이럴 수 있긴 한 듯. 덤으로 여기 외에도

"대모신" 신앙은 여러 작품에서 등장한다. 예를 들어 "벽 속의 쥐"에서 주인공 선조들의 모습을 보면 이 교단이 거기에서

많이 빌려왔다는 점을 눈치챌 수 있고, 그 외의 램지 캠벨의 월광렌즈(Moonlens)라든가 그런 작품도 참고하면 좋을 듯. 


검은 정글의 주민들(Dwellers of the black jungle)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rpg&no=40109에서 소개한 1890년대 인도 배경 사교도 교단.

슈브-니구라스를 칼리 여신이라고 믿는 검은 정글 일대의 쵸-쵸 교단 이야기. 이 교단은 좀 골 때리는데, 일단 대여사제가....

영국인 아줌마다. 뭔가 이상하지만 의외로 오지 배경 CoC에서 악의 세력에 백인이 가세해서 두목 노릇하는 건 흔했음.

이건 인종차별 아닌가?


하여튼 이 아줌마의 남편이 타밀 주의 높으신 분이라 인도에서 8년 사는 사이 할 게 없어서 빈둥빈둥대다가 어쩌다보니

전직 폭력단원(Thuggee)을 통해 크툴루 신화쪽 지식을 접하고는 쵸-쵸들과 접선 좀 하다가 대여사제까지 해먹게 되었다. 

다만 8년차 뉴비라 스펙은 다른 동네 높으신 분들보다 좀 약한 게 흠.


안다만 섬의 거미 교단(Andaman Spider Cult)

역시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rpg&no=40109에서 소개한 인도 배경 사교도 교단.

다만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rpg&no=29313 이 서플먼트에서 좀 더 깊게 다룬다.


얘들은 아틀락-나챠를 숭배하는 쵸-쵸 교단인데, 역시 이상하게 외국인을 교단 멤버로 넣어야 약빨이 먹힌다고 믿었는지

여기 와서 살던 백인 여성을 섭외하기로 함. 그래서 잡아와서 문신 새기고 세뇌해서 훌륭한 "자매님"으로 만들었는데....

그나마 대충 섭외한 애한테 교단을 주기는 싫었는지 얘를 아틀락-나차의 혈족으로 변화시키고 아틀락-나차에게 보내려는

의식을 치르려 한다. 성공하면 여기 있는 지하 동굴을 들어가서 아틀락-나차의 거미줄 짜는 작업을 영원히 거들게 됨.

그나마 외모는 안 따졌는지 혹은 이런 오지에는 다른 백인 여성이 없었는지 덩치 크고 살집도 좀 있는 40대 여성을 골랐다.


근데 정말 꿈도 희망도 없게도 하필 골라온 여성이 드림랜드 들락날락하던 양반 딸이었고, 그래서 이 양반 죽이려고 한 게  

이 서플먼트 캠페인의 시발점이 되었다... 안다만 섬에는 총 같은 거 거의 없다 보니 재수 없으면 서구 문명의 소총 앞에서

수많은 희생을 치를 운명의 교단.


나이로비 여성 영성론자 모임(Nairobis's Spritualist Group for Women)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rpg&no=25895에서 소개한 암무체바를 숭배하는 "부녀회"

대놓고 백인 여성만 받는 모임.


원래 암무체바 자체가 고대로부터 여성으로만 구성된 교단에 의해 숭배되었다는 설정이 있어서 남성을 안 받는 것은

이해가 되지만, 역시 아프리카 기반 교단 주제에 백인만 받는 건 인종차별이 확실해 보인다. 특히 CoC 세계관 기준으로

이 시기 케냐에는 므'웨루(M'weru)라고 미국가서 백인 남자도 꼬셔온 능력있는 케냐인 여성같은 사례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딱히 케냐인이 열등하다고 보기도 좀 그렇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