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메갈 사이트 자체는 글리젠 뒤져서 텍섹 떡밥도는 턀갤보다 못한게 현실이니까,

걔들이 직접적으로 어떤 행동을 할만한 능력이 있느냐 없느냐는 여기서 다루지 않도록 한다.



내가 직접적으로 '메갈을 지지합니다'라고 이야기한 사람을 못본건 절대 아님.

한때 메갈을 중심으로 펼쳐졌었던 일련의 '미러링'에 동조한 사람들도 있었고, 실제로 그걸 행하는 사람들도 있었지.



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메갈을 지지한다는 표현을 '표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표어로 사용하는 경우도 많았어.

이건 특히 김자연 성우 사건때 많이 있었고, 그 이후

'메갈은 이런이런 행동을 하는 집단인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라며 사방을 돌아다니며 사상검증하는 새끼들 면전에 내뱉은 말이기도 했지.

메갈이든, 통베든, 그 둘과는 비교할수 없을 정도로 수많은 통수와 사기와 범죄가 만연한 디씨든,

개인이 어떤 사이트를 지지하고 어떤 생각을 하던 그건 개인의 표현의 자유고, 떄문에 지켜져야한다는 이야기였지.

'메갈을 지지한다'라는 표현을 그것때문에 사용한 사람들도 많음.



'메갈을 지지하는 사람들'이라는 명칭은 때문에 모호함.

진짜로 메갈을 지지하나? 아니면 메갈이든 통베든 자기 자신이 자신의 선택으로 무언가를 지지할 권리를 지지하나?

이조차도 명확하게 구분할 수 없게된 '그' 집단은 결국 이퀄리티라는(만들어진) 가치를 앞세워,

'페미니즘'이라는 단어를 마찬가지로 모호한 단어로 만들고,

긍정적으로 사용하는 이들에게 사상검증을 시도하고 실제로 메갈을 이용하며 거기에서 일어난 범죄에 함께한 자들로 뭉뚱그렸지.



이게 말이 안된다고?

그럼 그토록 '메갈식 페미니즘'과 '그냥 페미니즘'은 다른 것이라 스스로 인정하며 말하면서도

정작 그냥 페미니즘 이야기할때는 메갈 이야기를 하는 새끼가 한명씩은 튀어나오는건데?

그리고 왜 그 새끼들은 하나같이 '그래서 메갈을 지지하십니까?'라는 사상검증을 하고?

스스로도 자신들이 공격해야할 '메갈식 페미니즘'에 대한 개념 자체가 모호하기 때문 아닌가?

'나쁜 페미니즘'이 뭔지 모르니까 페미니즘이면 일단 공격하는거고?

'이퀄리즘'의 존재 자체가 '페미니즘'이라는, 자기들이 소위 말하는 '낡은' 단어를 사용하는 이들을 분별하기 위해 만들어질 정도고 말야!



때문에 메갈을 지지하냐? 라는 물음은 아무것도 증명하지 못한다고 본다.

그 사람이 페미니즘을 지지하는지 아닌지는 물론,

이미 뒤져버린 사이트를 실제로 가본적이 있는지, 거기서 범죄를 모의하거나 실제로 실행했는지,

아니면 그런 사상검증을 하는 사람만큼이나 페미니즘에 대한 아무런 생각 없이 한 말인 것인지,

아니면 그 사상검증에 희생된 사람들에게조차 보장된 표현의 자유를 믿는 사람인건지,

확인 불가능한 질문이라고 본다.

무엇보다 이 질문에 '예'라고 답하면 변명할 기회조차 없이 순식간에 매장당하는걸 생각하면 더더욱.



그러니까 한줄요약

공안 놀이 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