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 3시간짜리 단편, 마스터 포함 3인에 나는 드워프 사제 


자주 가는 여관에 아침부터 술을 퍼마시는 주당들이 안 보임, 사유를 물어보니 교외의 양조장에서 술 배달이 안 오는 것

양조장으로 찾아가자 누군가 깽판을 친 흔적이 있어 돌입하니 안에서는 네명의 인간이 한명의 드워프(이름은 비어비어드 씨)를

줘패고 있는 현장에 도착하고 바로 전투 시작. 두명은 다리가 뭉게지고 손목이 작살나는 등 장애가 생겼지만 아무도 안 죽인채로 제압


나는 그냥 싹 다 죽이고 싶었지만 동료가 사정을 들어보니 자신들은 노예였으며 밖의 세상에는 전혀 모른채로 하루하루 노동만 했던 것 

밖의 지식을 알려준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의 이름은 모르겠다고 하고 기절한 비어비어드를 깨운 후 대충 대화를 하니까 

이 노예들을 죽여버리겠다고 방방 날뜀. 나는 단죄의 신을 모시는 사제인데다가 악 성향을 가지고 있었기에 당장이라도 처형하는 것에 

전적으로 동의했지만 몸 성한 두명의 노예까지 죽어벼리는건 아까웠고 동료는 판타지 배경이지만 진취적 사상을 가졌는지 살해는 무조건 반대


동료는 인권타령을 하다가 된서리맞은 후 나갔고 나는 같은 드워프로서 도와준다고 하며 알랑방구 뀌면서 몸 성한 노예를 팔고 온다고 함 

겸사겸사 나머지 두 장애가 생긴 노예의 생사여탈권도 내가 쥐게 되었고 평원으로 나가 이거 그냥 풀어주면 안 되냐고 따지는 동료와 언쟁을 좀 하다가

신에게 탄원하여 전투에서 패배한 이 노예들을 어쩌면 좋을까요 하고 물어보니 죽이라고 함. 그래서 살려달라고 비는 노예들을 무시하고 

장애가 생긴 노예 두명의 머리를 몽둥이로 박살내어 처형하고 신에게 성공적으로 바침


나는 도시로 가 두 노예를 판 뒤에 젊은 노예를 네명 사다가 돌아와 두둑한 보수를 챙겼고 

동료는 언젠가의 세션에서 알게 된 권력자에게 고액의 뇌물을 바치고 양조장의 장부조작이나 비리에 대한 조사를 요구

도덕적으로 정 반대인 사람이 있으니까 재미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