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가 없는 캐릭터는 없지만, 13시대에서는 그 캐릭터의 과거가 캐릭터의 능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거든. 출신 점수란 방향으로.

내가 댄디를 안해봐서 패파 기준으로 이야기하는데, 패파엔 클래스 스킬도 있고, 클래스마다 가지고 있는 기술 점수가 달라서 스킬을 많이 가질 수 있는 캐릭터 없는 캐릭터가 있잖아? 스킬셋도 비슷비슷해지기 마련이고. 캐릭터도 아키타입을 따르게 되는 부분이 있잖아? 파이터가 전문 지식이 필요한 분야에서는 쉽게 활약하지 못하는 반면 위자드나 바드, 로그는 쉽게 활약할 수 있고.

13시대에서는 그게 아니라 자기 캐릭터의 과거 경험이 그 일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하면ㅡ어떤 방식으로 도움이 될지를 마스터에게 납득시킬 수 있다면ㅡ 그 경험을 판정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전사라도 돈키호테마냥 기사도 문학에 심취한 출신이라면 문학이나 유명한 기사들, 전쟁사에 관해 지식이 있다고 할 수도 있지. 마법사라도 어스시의 마법사들을 연상시키는 바람잡이 마법사라면 뱃일에 보너스를 받을 수도 있고.

그래서 난 이게 캐릭터의 컨셉을 잡고 원하는 활약을 하기에 좋은 시스템이고, 표상만큼 이야기 전개에 중요하다고 생각함.

근데 또 묘한게 범용성이 높은 출신일수록 더 많은 보너스를 받을 수도 있다는 거지. 출신 점수는 그 캐릭터의 정체성에 많은 영향을 끼칠수록 늘어나는데, 캐릭터가 정체성에 많은 영향을 받은 부분이면 해당 방면에서 더 다양한 경험을 쌓았대도 뭐라고 하기 그러니까

그냥 잡상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