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시나리오는 모 캠페인 북에 실린 시나리오인 사냥 오두막(The Game Lodge).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시나리오다. 특히 본편과는 전혀 상관이 없어서 더 좋아함.


기본적인 개요

기본적인 개요는 아주 간단함. 퇴역한 대령 하나가 사파리 관련 사업을 하는데, 자기네 오두막 주변에 "안 좋은 일"이

벌어지고 그게 기사까지 나서 아주 마음이 불편한 상황. 그도 그럴 것이 사냥하러 오는 손님이 끊겨서 망하게 생겼다.

그래서 물에 빠진 사람 지푸라기라도 잡는다는 심정으로 탐사자들을 자기 오두막에 초대하는데.... 


그래서 대령의 트럭을 얻어타고 가면 막 동물의 왕국에 나오는 거 같은 풍경도 보고, 동물도 좀 사냥해 보고 놀다가

"안 좋은 일"이 벌어진 야간용 망루도 가 보고 근처의 원주민 묘지도 돌아보고 그런다. 하여간 그래서....

나머지는 어떻게 됐을지 알겠지?


이 시나리오는 기존의 CoC와는 좀 분위기가 다름. 사실 대령은 아주 재수없게도 구울들 소굴 근처에 야간용

망루를 세웠고, 거기서 튀어나온 구울 아이들이 망루에 있던 사람들을 끔-살했다는 것이 사건의 진상임. 또 누군가가

야간용 망루에 머무르면 당연히 이 초딩놈들이 또 튀어나와서 공격함. 물론 망루에 아무도 없으면 아무 일도 없을 거임.

아마도 말이지.


쉽게 말해서 이 시나리오는 사실 초글링 떼거지를 상대로 벌이는 디펜스물임. 물론 디펜스물이 다 그렇듯 이 초딩놈들은

밤새도록 계속 튀어나오고, 오두막으로 도망가면 오두막까지 쫓아올 거임. 물론 오두막에 있는 대령의 트럭을 타고 튀면

못 쫓아오겠지만, 말 그대로 살아남는 거 자체가 보상인 물건임. 또한 깊게 조사를 들어갔다면 추가적으로 몇 가지 비밀을

알아낼 수도 있는데, 예를 들어서 이 구울 아이들 대부분은 원래는 버려진 인간 아이들이었다던가 뭐 그런 거. 그러니까

적당히 모에선 쬐면 귀여운 아이들이 누더기를 걸치고 막 사악하게 웃으면서 달려드는 그런 장면을 연출해도 돼. 나는

그런 아이들이 웃는 장면이나 혹은 그러다 총탄에 갑작스레 죽어나가고 그러는 장면이 참 좋더라.


여담으로 구울들이 이따위로 깽판을 칠 수 있는 이유는 공권력이 제 구실을 하기 힘든 환경과, 친척들보다 조직적이라 

구울들을 통솔하는 구울 왕이 있는 아프리카의 구울들 사회가 맞물려서는 구울이 오지에서 인간을 잡아서 동굴 안에

가두어놓고 "사육"하는 수준이기 때문임. 물론 양놈들을 잘못 건드리면 X망한다는 건 잘 아므로 이 시나리오에서

딱히 어른 구울은 안 나오고, 애들만 나온다. 오히려 어른 구울들은 자기들 흔적을 지우기에 바쁜 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