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 링크: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rpg&no=4393&page=1
2편 링크: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rpg&no=4404&page=1
참고로 번역이 아닌 제 이야기입니다.
일행은 오두막에 도착했지만, 오두막에는 참혹한 광경이 펼쳐져 있었다. 경비병은 눈을 뜬 채로 죽어 있었고, 그의 몸에서 흘러나온 피는 웅덩이처럼 바닥에 고여 있었다.
다루비엘은 어두운 표정을 짓고 알아들을 수 없는 작은 소리로 무언가를 중얼거린 후, 오두막에서 나와 일행을 재촉했다. 놀들이 으르렁거리는 소리가 가까운 곳에서 들려왔다.
"이안티르, 우린 이곳에서 멈추지 않고 레이븐크레스트로 향했어야 했어. 생각보다 이 아이의 상태가 안좋았었지만 말이야," 그는 에레라스를 바라보며 말했다. "하지만 이제는 충분히 건강해 보이니 아이를 데리고 늦게나마 그곳으로 향하게. 난 이곳을 수습하고 에이번으로 가야하네!"
이안티르는 눈을 질끈 감고 자신의 검에 입맞춤을 한 뒤 에레라스에게 손짓했다.
A는 이안티르가 Pelor를 믿는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에레라스는 이안티르에게 짖궃게 말했다, "난 Pelor가 모든 것을 보고 있는 줄 알았는데 말이죠"
이안티르가 대답하기도 전에, 다루비엘이 나이 많은 마법사들이 웃음을 억지로 참으려 할 때와 같은 목소리로 대신 대답했다. "싸우는 법을 안다면 이 늙은이를 지켜 보게나. 이안티르, 그녀에게 뭐라도 하나 주게. 애쉬번의 사람들은 원래 남을 놀리는 것을 좋아하나?"
이안티르는 단도를 꺼내어 에레라스에게 건네자 에레라스는 재빠르게 크고 마른 나무 위로 올라갔다. 그녀는 여섯 마리 정도의 놀들이 무리지어 오두막으로 다가오는 것을 보고 다루비엘에게 여섯 손가락을 치켜들었다.
다루비엘의 발밑에서 환한 빛이 새어나왔다. 그의 지팡이가 일순간 빛나더니 놀들이 향한 곳으로 큰 구체를 쏘아보냈다. 두 마리의 놀들이 쓰러졌고, 분노한 놀들은 일행이 있는 곳으로 달려왔다. "더러운 마법사 같으니!" 한 놀이 외치자 다른 놀이 울부짖으며 말했다. "비겁한 짓거리를 더 하기 전에 죽여주마!"
에레라스는 나무위에서 큰 가지를 단도로 찍어내려 부러뜨렸고, 한 놀은 바로 아래를 지나가다가 가지에 맞고 넘어졌다. 에레라스는 나무에서 뛰어내려 단도로 놀의 머리를 찔러 숨통을 끊었다. 다루비엘의 지팡이가 다시 한 번 불꽃을 뿜었고, 이안티르는 에레라스에게 곤봉을 휘두르려던 놀의 목을 베었다.
한쪽 눈 대신 흉터만이 남았던 놀이 도망치려고 하자 땅밑에서 덩굴들이 솟아나왔다. 놀의 두 다리는 덩굴에 얽혀버렸고, 그는 분노에 찬 눈으로 다루비엘을 바라보며, 사납게 짖는 짐승의 소리로 소리쳤다. "드로우들이 말하더군, 네놈들은 우리의 평원을 불태울 때는 미소짓고 애쉬번이 불타오를 때는 흐느꼈다고," 놀은 더욱 사납게 말을 이었다. "거미 여왕의 노예들조차 네놈들의 잔인함을 꾸짖는다. 애쉬번은 시작일 뿐이야, 애슬로리아 전체가 불길에 휩싸일 것이다" 말을 끝마친 놀은 자신의 심장을 칼로 찌른 뒤 쓰러졌다. 덩굴은 빠르게 땅밑으로 떨어지듯 사라졌고, 다루비엘은 죽은 놀의 눈을 감겼다.
"거짓된 기억을 주입시켰군. 롤쓰의 하인들은 이 땅의 종족들에게 참으로 몹쓸 짓들을 하고 있어." 다루비엘이 말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 이안티르?”
걷는 내내 에레라스는 다루비엘에게 역병을 멈출 수 있는 기계에 대해 질문했고, 더 나아가 언더다크에 대해서도 알아내었다. 다루비엘의 말을 들은 뒤 에레라스가 물었다.
"드로우들은 애슬로리아 전체를 위협하는 건가요? 그게 아니라면 애쉬번만이 목표였나요?”
다루비엘은 잠시 생각하더니 대답했다. “그들의 목표는 애슬로리아 그 이상일수도, 어쩌면 애쉬번 단 하나였을 수도 있어. 이 시점에서 그들이 무엇을 노렸는지는 확실하지 않네."
이윽고 하늘이 붉게 물들었을 때, 늙은 마법사는 수염을 가다듬으며 이안티르에게 말했다.
“3일 뒤에 레이븐크레스트의 깊은골짜기 여관에서 봅세. 그때까지 돌아온다면 말이야”
“어르신이 만약에 돌아오시지 못한다면요?” 이안티르는 걱정스러운 얼굴로 말했다.
다루비엘은 미소를 지으며 대답했다. “그런 불상사가 벌어진다면, 기다리지 말고 에이번으로 향하게나. 잘 가게. 에레라스”
서두른 발걸음에 다루비엘은 점점 멀어져갔다. 에레라스는 마법사의 어깨가 무거워 보이는 것을 그가 두꺼운 로브를 입었음에도 알 수 있었다.
이안티르는 무언가를 깊이 생각하며 걸었다.
A는 이안티르를 내버려두기로 하고, 같이 침묵을 지켰다.
에레라스와 이안티르는 야영을 하며, 에레라스는 첫 번째 세션에서 벌어졌던, 스타웃암과 가족의 죽음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내가 마스터로써 상상했던 모습과, PC 에레라스로 겪어가며 A가 상상했던 불타는 도시의 모습은 여러 부분에서 달랐고, 난 이 점이 매우 흥미로웠다. 에레라스는 애쉬번의 몰락에 대해 의문을 표하다 잠시 눈을 붉혔으며, 이안티르는 그녀가 어깨에 머리를 기대게 해주며 그녀를 위로했다.
다음 날 일행은 한 숲에서 홉고블린들을 처리하고, 약탈자 무리를 속이고 도망쳤다. 때문에 레이븐크레스트로 향하는 길은 조금 멀어졌지만,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여관이 가까워오자, 이안티르는 에레라스에게 그런 재치는 어디서 배우느냐고 물었다. 에레라스는 팔라딘이 아니라면 그 정도는 누구나 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고, 이안티르는 금새 조용해졌다.
에레라스는 새 단도와 여러 독들을 구입한 뒤 여관으로 돌아갔다. 이안티르는 피곤한 듯, 문과 가장 가까운 테이블에서 에레라스를 기다리다 잠이 들어 있었다. 에레라스는 자신이 두르던 망토를 그의 위에 덮었고, 방을 예약하기 전까지 깨우지 않기로 하고 음식을 주문했다.
그녀에게 한 여성이 다가와 쾌활한 목소리로 말했다. “다루비엘을 기다리고 있겠지?”
에레라스는 이안티르를 흔들어 깨웠고, 이안티르는 무의식적으로 방패를 찾으려 했으나, 여성은 개의치 않고 말을 이어갔다.
“만나서 반가워, 내 이름은 린지야. 이곳에서는 린이라고도 불러”
세 번째 세션은 이렇게 끝이 났다.
다음 화에서는 비로소 본격적으로 그녀가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영웅으로써 발돋움하는 과정, 그리고 남성이 바라본, 여성으로써의 우정과 사랑은 어떤 것인가에 대해 알 수 있을 것이다.
4편에서 계속
허...
허?
huh...!
다루비엘은 잠시 생각하더니 대답했다. “언더다크의 저주받은 드로우들이... 이 뒤에 잘린 거 아니냐?
남성이 바라본, 이라. 어떤 차이가 있을지 흥미롭군
ㄴ짤렸다 ㅈㅅ 다시 붙여넣음
개명작 빨랑 내주세얀
이야기에 빨려들어간다 ㅎㅇㅎ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