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대중적인 이야기는 아니지.
왜 그런가 생각해보면, 주변에서 실제로 그런 경험을 겪고 고생 가득한 인생을 살아왔던 사람들의 후회를 들으며 자라왔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어.
월급을 많이 받는 것보단 자신이 필요로 하는 곳에서 일하고 싶다며, 적은 월급을 받으며 도산 직전의 회사를 살려냈지만 과로로 죽음의 위기를 겪고 반신불수가 되자 아무 보상도 없니 해고당한 경영자.
넘치는 정의감과 젊음의 혈기로 소외된 이들을 위해 정부에 맞선 까닭에, 그 후의 평생을 무직으로서 살아야했던 사법대 학생.
원칙을 고수하고 비리에 협력하지 않았기에 좌천되고 진급에서 누락된 장교.
평생을 무료 봉사하는 삶을 살았지만, 그 덕에 가난하게 살았고, 노년이 되어서는 그 누구도 찾지 않는 의사.
전쟁 중의 상처로 외팔이가 되었지만 이제는 정신병원에서 썩어갈 뿐인 상이군인.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어려서부터 자주 접했기에, \"이 사람들이 이대로 잊혀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욕구가 취향으로 발현된게 아닌가 싶다.
그냥 하는 소리.
패배자들의 이야기를 좋아하는군. 나도 좋아함.
고통받는 백성들을 위해 싸웠지만 오크들에게 패배해 포로로 잡힌 공주기사
아니 그건 좀..
ㄴㄴ큭, 죽여라!
나도 그런 이야기 좋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