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기록해둔게 아니라서 어느정도 뇌피셜이 있슴다.

우리 팀원은
도적, 전사, 드루이드, 음유시인(나) 이렇게 시작했다.

기억을 잃고 방황하던 우리는 여관주인이 소개해준 그 늙은 마법사가 그대들이 왔던 곳으로 가보라는 말을 듣고 숲으로 향했다.
숲 한가운데에는 고블린들의 움막들이 모여있었다.

우리는 은신 기술이 가장 높은 도적을 먼저 보내보기로 결정했다.
도적은 움막중 하나 옆에 숨어 안에서 고블린들이 나오길 기다렸다.

은신 굴림 4 2d6

반대쪽 움막에서 고블린들이 나왔다! 들킬뻔하였지만 그는 재빠르게 옆에 있는 강물로 뛰어들어 우리가 있는 곳까지 떠내려와 안착했다.

고블린들은 뭔가 눈치채고 우리가 있는 숲쪽을 뒤지기 시작했고 어영부영 하던 우리는 숨지도 못한 채 고블린들을 마주하게 되었다. 고블린은 5마리였는데 중간에 큰 놈은 갑옷과 칼을 장비하고있었고 나머지 넷은 활을 들고 있었다.
마스터는 갑옷을 입은 놈이 대장인 것 같다고
묘사했다.

그러곤 그 놈들이 우릴 쏘기 시작했다!

피해 굴림 3 1d6

우린 황급히 숨었고 앞에 있었던 도적은 3의 피해를 입었다.
나는 숨은 상태로 나의 류트를 연주하여 아군의 사기를 높이려 했다.

연주 굴림 5 2d6

하지만 기습을 받은 탓인지 긴장하여 엉터리 연주를 해버렸다.
그리고 왜인지 모르지만 마스터는 연주 때문에 오히려 고블린들의 사기가 올라갔다고 했다.

내 욕을 하던 전사가 기막힌 생각이 났다고 했다.
뭐냐고 물으니 그가 하는 말
"나무를 찍어서 쟤네쪽으로 넘어뜨릴게!"

그러자 마스터가 물었다.
"그러려면 공격 당하면서 해야할텐데 괜찮겠어?"

"그러지 뭐!"

나무 넘기기 굴림 4 2d6

피해 굴림 9 2d6

전사는 등이 거북선마냥 되어 나무 뒤로 숨는다.
나는 류트를 연주하여 그를 치료해주기로 한다.

치료 굴림 8 1d8

주사위 중 가장 높은 숫자다.
방금 전에 고블린 사기나 높이는 쓸데 없는 놈이라 하던 전사가 막 박수를 치고 난리가 남.

그러는 사이 대장이 뭐라고 소리 치자 다른 놈들 중 두명이 단검을 들고 우릴 향해 돌격해왔다.
앞에 있던 전사가 도끼를 크게 휘둘렀고 그걸 맞은 고블린은 큰 피해를 입으며 멀리 떨어져나갔다.

나머지 한마리는 도적에게 달려들어 왼팔에 달라붙게 되었다.
그걸 본 나는 허리춤에서 레이피어를 꺼내들어 도적에게 달려간다.
하지만 그 틈에 도적은 자신의 단검으로 고블린을 내리쳐 왼쪽 팔을 잘라낸 다음, 그를 떨쳐내는데에 성공했다.

달려가던 나는 한쪽 팔이 잘려 누워있는 무방비 상태의 고블린의 목에 레이피어를 관통시켜 죽여버렸다.
막타충 캬.

그 사이에 드루이드는 자연의 힘을 써서 땅에서 나온 뿌리로 대장 놈의 다리를 휘휘 둘러싸게 했다.
그 놈은 당황하여 뿌리를 떼려고 시도중이었다.
그 틈을 노려 도적이 대장의 미간을 노리며 투척용 단검을 던졌다.

명중 굴림 9 2d6

단검은 그의 왼쪽 눈을 파고들었다!

목숨에 위협을 느낀 대장은 그의 부하 둘을 불러 같이 뿌리를 떼내게 하고 있었다.

그 때, 드루이드는 뜬금 없이 담배를 꺼내 피려고 시도했다.ㅋㅋㅋ
하지만 불이 없어서 담배는 필 수 없었다.
왜 갑자기 담배를 피려고 했는지는 모른다.ㅋㅋ

나는 나머지 눈도 없애버려야겠다는 생각으로 레이피어를 들고 달려갔다.
전사도 나를 뒤따라 달렸다.

마스터의 말
"달려가는동안 좀 맞겠지?"

피해 굴림 1 1d6

잘 피했다.
나는 그대로 레이피어를 대장의 오른쪽 눈에 가져다댔다.

명중 굴림 4 2d6

젠장.
뿌리의 속박에서 벗어난 대장이 나의 공격을 피하고 반격을 시작한다.

피해 굴림 5 1d6

아프다.
뒤따라오던 전사가 도끼를 개쎄게 휘둘러 그의 목을 쳤다.

명중 굴림 11 2d6

마스터는 전투를 좀 더 오래 끌고 싶었던건지 30초정도 고민을 하더니 말했다.

"대장의 목이 떨어져 나갔습니다!"

우리는 환호했다.
하지만 모든게 다 끝난 것은 아니었다.
'여기서 뭘 더 어떻게 할까?'에 대한 고민에 빠지려는 순간, 나는 기발한 생각이 떠올랐다.

나는 이 방법으로 팀원들에게 전리품도 많이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하며 꼬심.
나는 곧바로 떨어져 나간 머리를, 내 레이피어 끝에 꽂았다.
그리고 위로 높이 들어올렸다.
그랬더니 나머지 놈들이 도망치려 함.
나는 전사에게 우렁차게 소리좀 질러보라고 했다.

"야아아!!!"

그러자 고블린 중 하나가 우리를 돌아봄.
그리고 내가 이리로 오라는 손짓을 함.
우리는 그들을 포로로 잡기로 함.
우리는 녀석들의 본거지로 들어가기 전에, 그들의 공포감을 높이기 위해 대장의 목에서 나온 피로 얼굴을 적셨다.
내가 바르자 도적도 곧바로 따라 발랐고, 그 뒤에 전사와 드루이드도 바르겠다고 했다.
그리고 진입.

나는 본거지 입구에서 전사에게 도끼를 어깨에 걸치듯 해달라고 부탁했다.
더 무섭게 보이기 위해서였다.
그리고 그들의 본거지로 들어가자 고블린 무리가 불을 지펴놓은곳 앞에서 수근대고 있었다.
언뜻 보아 20마리정도 있었다.
그리고 시선이 점점 우리에게 끌리기 시작했다.
나는 다시 전사에게 소리를 지르도록 지시했다.

"야아아!!!!"

그들은 칼에 꽂힌 대장의 머리, 우리의 얼굴에 발라진 피, 포로, 모든 것은 그들에게 공포를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우리는 카리스마 있게 걸어갔다.

그리고 도적은 엄지와 검지를 동그랗게 만들며 돈 제스쳐를 취했다.
그들은 우리와 의사소통할 수 없었기 때문에 우린 제스처로만 그들과 대화해야했다.
그들은 그 동그란 모양의 제스처를 보고 알았다는듯이 행동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그들의 움막에 들어가, 무언가를 챙겨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들이 우리 앞에 모아온 것은 거의 썩어가는 고블린 식량이었다.
나는 그들이 잘못 됐다는걸 포현하기 위해 포로들 중 부상당한 한명을 땅에 내동댕이 친 다음 대장의 머리가 꽂힌 레이피어를 그대로 뚫어 목에다 꽂아버렸다.
그리고 주머니에서 은화 한 닢을 꺼내어 보여주었다.

그들은 그제서야 알았다는 듯 어딘가를 가리켰다.
동굴쪽인 것 같았지만 왜 우리가 가라는듯이 가리키는가.
우리는 그곳에 있는 고블린 중 1/3정도만 보내어 가져오게 하였다.
물론 손으로 '갔다 와라.' 식의 제스처를 취하였다.

기다리는 동안 드루이드는 고대하던 담배를 꺼내어 지펴놓은 불에 붙여 담배를 피기 시작했다.
잠시 후 마스터가 말했다.

"금화를 챙기러 갔던 고블린들은, 결국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괘씸하게 생각한 나는 도적에게 수면용 기름이 있는지 확인했다.
하지만 그 양이 20마리를 태워죽이기에 충분치 않다는걸 알았다.
그래서 이 놈들을 하나씩 찢어죽여야 하는가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때 드루이드가 입을 열었다.

"저거 움막에 불 붙지 않아?"

우리는 곧바로 고블린들을 움막 안에 쳐넣었다.
(포로 포함)
그리고 도적은 움막 끝에 기름을 조금 부었다.
전사는 내게 저들에게 들려줄 마지막 노래를 연주하길 부탁했다.
나는 그 분위기에 적절한 곡이 떠올라서 곧바로 연주를 시작했다.

곡의 제목은 'Through the Valley'
'라스트 오브 어스 2' 트레일러에 나오는 곡이었다.

그들은 내 연주를 감상하고 있었고, 내 연주에 감탄했다.
그리고 노래의 후반부에 드루이드가 자신이 피던 담배를 움막에 던졌다.
우리는 그 커다란 불길을 보며, 첫번째 에피소드의 막을 내렸다.
(사실 마스터가 멘탈이 나가서 중단하자고 함.)

에피소드가 끝난 후에, 마스터가 우리 보고 못된 놈들이라며 뭐라 함.
우린 인간 약탈하는 고블린들 정의구현 한거라고 합리화 시킴.
물론 마스터의 멘탈을 터칠 의도는 결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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