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링 중 분위기가 처진다 싶으면 내는 랜덤 인카운터 목록.

기본적으로 PC들이 아직 강한 영웅이 되기 전을 상정함.


1. 빛나는 성표.


일행은 길을 걷던 중 시체/도사or성직자/괴물을 죽이고/하늘에서 뚝 떨어지는 성표를 발견한다.

성표는 빛나는 20면체/검은 광택이 감도는 큐브/보라빛이 뿜어져나오는 소용돌이 은하 모양 의 모습을 하고 있다.

성표를 집어서 이리저리 일행이 조사해보다가 가장 매력이 높은/가장 신실한/가장 멍청한 사람의 손이 닿으면 신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신은 간단하게 자신을 소개하고 (잊혀진 신일수도 있으니) 일행에게 임무를 주는데 임무는

자신의 신전을 정화/배신한 챔피언 살해/이교도 척살 등이 있을 수 있다.


만약 왜 자신이 직접 그 임무를 하지 않냐고 하면 다음과 같은 핑계를 댄다.

필멸자와 손을 섞기 싫어서/물질계에 영향력을 미칠 능력이 부족/그렇다면 그런거지 어디서 토를 다냐고 우기기


개인적으로 무능하지만 권위있는 척하며 정곡을 찔렸을 때 울먹거리며 당황하는 성격을 가진 신을 굉장히 좋아함.

보상으로는 자신의 성유물이나 챔피언 자격을 주는것을 추천.

특히 챔피언 자격은 어차피 일행이 도와줘야 할 정도의 신이면 병'신'일 확률이 높기 때문에 추가적인 능력치는 없고 감투만 될 확률이 무척높음.

다만 어디 신전에가서 난 XXX의 챔피언 이다 라고 하면 주변에서 '술렁 술렁' '오오오오오' '아닛, 저분은...!!' 같은 반응을 보여줘서

일행이 이 세계에 충실하게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라는 것을 보여주는게 좋음, 성유물도 마찬가지.



2. 광인


멀리서부터 사람하나가 비척거리며 일행을 향해 달려온다. 사람은 머리를 부여잡고 기괴한 비명을 지르며 일행앞에 쓰러져서

바짓가랑이를 부여잡고 피를 울컥울컥 토하며 말을 한다.

"그의 눈! 눈이 날 쳐다보고 있어! 그만!! 그만!! 머리가 지끈거려! 그만!!!" 

그러고는 시꺼먼/새빨간/새파란/형광색 의 피를 한움쿰을 구와아악 토하고 나서 그대로 죽는다.

그의 몸을 뒤져보거나 자동 습득으로 일기를 얻을 수 있는데 이 인물은 교수/상인/학생/이교도 등이 적당하다.

일기에는 사람의 영혼을 불러오는 /이계의 문을 열기/자신의 정신에 대한 연구 등을 연구한 내용과 연구소 위치가 적혀있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이 곳에 자신의 연구의 결정인 강력한 유물을 숨겨놨다고 하는게 좋다. 일행들을 꿰어죽이기 아주 안성맞춤.

보상은 위에서 약속한 강력한 유물(이후 스토리에 큰 떡밥이 되거나 아주 좆같은 일만 잔뜩일으키고 힘을 쓰려면 매우 강력한 패널티를 지불해야하는)과

평생 남을 후유증들 : 잠때마다 흑염소가 단두대에 목이 잘려 피를 줄줄 흘리며 PC를 쳐다본다던지 매일 밤 유령이 찾아와 괴롭힌다던지

인격이 분열되어 가끔씩 혼자서 대화를 할 수 있게 된다던지의 강력한 후유증을 보상으로 주면 좋다.

특히 이 인카운터는 자신의 PC가 병신이 되가는걸 즐기는 PL에게 아주 유효하다.


3. 구걸하는 꼬마


성별은 자유자재지만 개인적으로 여자나 곱상하게 생긴 보추를 선호.

남자 아이로 할 경우 비극성보다 희극성이 강조되는 효과를 가짐.

너무 클리셰적이고 자주 써먹을 수 있는데다가 뭐에 끼어넣어도 안성맞춤인 인카운터라서 굳이 설명은 안함.

기본적으로 돈을 달라고 빡빡 우기고, 건방지고, 기가 쎄며, 무릎이 까진 정도의 요소라면 희극성이 강조됨.

억지로 웃는 듯한 씁씁한 미소 ,촛점없는 죽은 눈,  돈을 안줘도 "그래도 말이라도 걸어주셔서 감사해요." 라고 말하면 비극성이 강조됨.

특히 앞의 요소를 1 뒤의 요소를 9 로 각각 앞뒤로 배치하면 비극성이 강조됨. 반대로 섞으면 희극성이 더욱 강조됨.

이 인카운터의 진정한 의의는 PC들의 무료함을 달래는것 뿐만 아니라 애 하나를 파티에 끼워넣을 수 있다는 점이다.

일단 애 하나가 일행에 합류하면 여러가지 챙겨줘야 할 인카운터가 많이 생긴다.

전투때도 신경써줘야 하고 밥도 혼자 못챙겨먹는데다가 심지어 가끔씩 납치까지 당한다.

납치는 PC들이 애를 구할 가능성이 높다고 할 때만 사용할 수 있는 인카운터.

만약 애를 안구하면 나중에 흑화되서 적으로 등장하면 배덕감을 한층 더 끌어올릴 수 있다.


너무 패널티만 주는것도 안좋으니 애가 가끔 전투 중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발판을 마련한다던가 어린애의 체구를 이용한 일들을

가끔씩 해주자. 특히 애들NPC는 성장이 빠르다는 핑계를 댈 수 있으므로 전사의 검술을 따라한다거나 마법사에게 마법을 가르쳐달라고 한다던가

어쨋든 일행의 행동을 한 두개씩 따라해주다보면 일행에게 스피커로 쓰기 편한 즉 PC들이 애지중지하는 NPC를 하나 만들 수 있으므로 상당히 유용하기까지하다.

다만 이 과정에는 꽤나 많은 시간이 소요됨에 따라 (적어도 6~7 세션) 장기에서만 쓸 수 있는 단점이 존재한다...




사실 더 있는데...천천히 적어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