룰은 진리의 댄디 5판.
일하고 돌아오면 할게 번역이랑 쳐자는거밖에 없던 나는
주말에 단편이나 해볼까하고 정플 팀원들이랑
개인적인 구인 풀 쪽 사람들한테
시나리오 쪼렙플로 쪼말들만 모아서 양일구인할건데
댄디 관심있는 뉴비 주변에 없냐고 스캔뿌려봄.

중간과정 생각하고 모인 최종인원은
평소에 rpg 한번 해보고 싶었다며
가장 성실하게 관심보여주신 밝은 성격의 플레이어 한분과
판타지 세계관 좋아하는 조용한 성격의 고등학생 한분과
문제의 혼모노새끼 한놈.

부연하자면 이새끼는 평소 던전월드랑 왜색룰,
로그호라로 플경험이 좀 있다며 추천받았던 것이었으나
혼모노들끼리 좆비비며 노는 버릇이 들어버린 이새끼는
본인의 댄디플을 좆 만만하게 생각한 것으로 추측함.

초보분들이니까 느긋하게 천천히 릴렉스하게
이해 못하고 버벅이는 부분 없도록 최대한
스카이프와 roll20을 혼용하며 룰설명을 하고
시트작성까지 합쳐 일주일 약간 걸렸는데
깨작깨작 천천히 시마이해가는 다른 두분에 비해
이 혼모노새끼는 순식간에 시트올려놓고
남은 일주일동안  멋진 특수능력이 있냐만 질문하며
그동안 자기 좆을 반짝이게 하기 위한 수정작업만을 거침.

룰 대충읽고 메이킹하는게 티가 났지만
뉴비는 흔히 그러니까 굳이 그거 지적하진 않았고.


혼모노 모가지를 비틀어도 플레이는 돌아가게 마련이니
내 생각에 시나리오 도입부까진 평범하게 갔던걸로 기억남.
첫 플레이니까 여러 상황 겪어보고 상황묘사 시켜보는데
혼모노 이새끼 캐릭은 여자 고등학생포트의 발차기녀였고
찌질한 기운이 살짝 보이는게 마을 npc들이 일행을 잠시
가로막으니까 뺨을 때렸던가 발길질을 했던가... 어쨌건
\'무례하군요! 흥.\' 하는 도도한 귀족소녀 rp를 했었지
5판 쪼말플 하는데 좆 반짝이게 해봐야 얼마나 반짝이겠냐.

한 두시간쯤까지 순탄하게 진행되던 파티였으나
평야 위의 외길을 따라 진행하던 일행은 갈림길 중앙에서
가판과 교역마차를 두고 판매를 하는 잡상인 npc를 만났음
여차저차해서 정보를 얻고 교섭을 하고
설정상 수의사였던 팀원이
잡상인이 키우는 개에게 의료체크까지 해서 아픈 곳을
치료해주기까지 하는 등 준수한 진행이었어.

이제 방향도 알았겠다 시마이하고 출발만 하면 되는데
자기 활약상과 출현분량이 적었다 느꼈는지
이 혼모노가 난데없이 튀어나와서 상황을 좆같이 만드는데.
고고한 귀족자제이자 여고생 폭력녀라는
알수없고 이해할수없는 컨셉으로 rp하던 이새끼가
\'배가 고프군요. 자아 뭐라도 대접해보시죠 상인씨.\'
로 운을 띄우다 말이 엇나가셨는지 플레이가 걍 좆같았는지
지가 뜬금없이 던진 말 때문에 대화가 길어지니
미천한 씹창인생 잡상인에게 모욕을 느꼈다며

머리에 피도 안마른 귀족자제년인 나새끼한테 무례하다앗!
이라며 발로 걷어차버림. 상황은 자연스레 악화되고
팀원 분위기 싸해지고 나도 빡치기 시작하는데

이 혼모노새끼는 좆이 발딱 서서 재밌는지 눈치도 없게
잡상인이 맞서 화내니까 뺨도 때리고 모욕도 함.
이 과정에서 (나도 짜증나니까)상인은 그년 뺨싸대기를
마주 후려갈기고 말하기 싫으니 꺼지라고 하는 전개가 됐지.

근데 이 혼모노새끼가 정신 아직 못차리고
지새끼 뺨맞은거만 볼이 이따만해져서 흥분해 날뛰더니
지 욕보인 잡상인을 죽여버리겠다는거임 ㅋㅋㅋㅋㅋㅋㅋ
지 pc가 뺨때리고 어쩔때는 당연한 것처럼 고고하게 굴다가
남이 뺨때리니까 풀발기해서 달려드는 찌질함에
차마 할말을 잃은 나는 정중하게 그 행동에 대해 설명했지.
내가 하면 로맨스고 남이 하면 불륜이라며 우기는 것임을
알아듣도록 좋은 말로 타일러줬으나
혼모노는 혼모노였기에 귀에 그게 들릴리는 없었고
한 두시간동안 대화하다보니 롤20은 멈추고
깝깝하게 앵무새처럼 지 억울한거랑 지할말만 반복하는
그새끼때문에 시간이 늦어 플레이는
다음날 일요일로 넘기게 됐음 ㅋㅋ

캐매하던 일주일동안 자기 캐릭터 포트는
라노벨 무슨무슨 그와 그녀의 소환마법인지하는
묻지도 않은거 장황하게 설명하던 그 혼모노는
지 캐릭터가 얼마나 이쁜지와 잘났는지를 설명하며
이런 PC니까 이런 행동도 괜찮다.
시나리오는 PC들을 멋지게 다뤄줘야 하는 것이며.
이런 전개는 받아들일수 없다. 같은 개똥같은 말을 들려줌

씨발 ㅋㅋ 내가 마스터인데 남한테 시나리오 훈장질당하니
어이가 털리더라 ㅋㅋㅋ

여튼 거기서 감을 잡고 손절하기로 한 나는
같이 못하겠다고 이야기를 했음.
그러니 이새끼가 플짤리니 똥줄이 타서 아까 전 했던말을
몇번 더 하고 지랄하다가 계속 씹으니 귓말까지 걸어가며
자신에 대해서 찌질하지 않은 사람이라 변호를 해댔음.

지가 평범하고 문제없는 플레이어라나?

그 예시로 드는 게
지가 평소에 하던 로그호라랑 던전월드 등
혼모노들끼리 낄낄대며 해오던 플레이를 예로 들고
지금까지 자기가 거기서 얼마나 멋지게 해왔는지를
방금전에 찌질함에 학을 떼고 지를 내쫒은 마스터인
나한테 장황하게 설파함

ㅋㅋㅋㅋㅋ

이미 플 다시 껴줄생각도 없는 나한데
귓말로 끝까지 개그치는 이유가 궁금했는데
마지막에 이 혼모노새끼가 한말이
\'내가 여러 플레이 경험해봤는데 난 문제일으킨적 없음.
님 시나리오가 이상한거에요. 불친절하고 재미없음.\'
이러고 가더라.

그 혼모노 빼고 한 플은 2인플로 마지막에
술에 물탄 악당들 쓰러뜨리고 순탄하게 끝났지만
이후로 혼모노들이나 씹덕룰로 rp를 배운 놈은 일단
배제하고 플레이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