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rpg&no=3176


갤질은 하다보면 시간이 너무 잘 가서 안 할 생각이었는데, 어쩌다 소문 듣고 찾아왔다가 떡밥을 물고 좀 오래 눌러앉아있었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추천글 목록이 있길래 한 번 둘러봤더니, WoD 글이 좀 있더라구요. 그래서 한 번 봤더니 잘못된 내용들이 있어서 고쳐놨습니다.

물론 별 것도 아닌 더러운 씹덕질에 뭐 쌍심지를 켜고 존나 글을 달았느냐고 할 수도 있을 거에요. 예, 그럴 수 있지요. 사실 저도 이러고 있는 자신에게 깊은 번민과 회의를 느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댓글 다는 이유는, 가끔 팀에 결원이 생겨서 새로 충원을 할 때마다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잘못된 인식을 품고 오는 사람들이 꽤 많기 때문입니다.


특히 메이지를 할 때요.


물론 취미삼아서 설정 썰 풀고 하는 건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카더라 좋아하거든요.

하지만 본의든 아니든 이런 글이 나름대로 추천받아서 링크도 서고, 나무위키도 가고, 이러면서 광범위하게 퍼지면 제 입장에서는 다소 힘들어집니다.

뭐 얼마나 힘들어지냐구요? 여기에도 가끔 출입하는 듯한 L모님도 아시겠지만, 게임의 주제 및 전형(archetype)에 대한 개념적 오해가 쌓이면 캐릭터 만드는 데 몇 주씩 지연됩니다.

차라리 모르는 사람한테 룰북을 쥐어주든 읽어주든 하면 나아요. 그런데 잘못된 내용을 깊이 보고 온 사람들은 제대로 된 내용을 새로 보면 혼동이 되서 힘들어한다구요.


제가 어떤 글은 써라, 어떤 글은 쓰지 마라 할 수 있는 처지도 아니고, 당연히 디시에서 그딴 걸로 도덕적 당위론 따위 필 생각은 없습니다.

다만 그냥 썰이나 카더라가 아닌 정보글을 쓸 때는, 가급적 자료를 확인해보고 올려주시면 좋겠다는 요청입니다. 뭐... 싫다면 최소한 추천글로 세우고 링크를 달 때만이라도요.


여기까지 더러운 덕후새끼의 울부짖음이었습니다. 잠깐 흥분해서 격한 댓글을 달았습니다만, 글을 쓴 작성자나 추천 목록에 올린 ㅅㅁ님을 비방할 의도는 없었다는 점은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이만 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