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목표는 캐릭터들이 시궁창 같은 체험(=비극)을 하도록 유도하는 건데
게임 마케팅을 섹시하고 간지나는 설정으로 해놓으니
목표는 싹 무시하고 맨날 설정 짜서 자캐딸이나 치고 디시플린이니 스피어니 스탯 개수나 세고 있고
결정적으로 비대한 에고트립에 남들이 전혀 "공감 못하는" 자아도취를 하며 아아 존나 멋진 내 캐릭터 하다가
핵노잼 플레이되서 팀이 깨지는 거 아닙니까
이게 다 제작자들이 영업 방향을 완전히 잘못 잡은 탓이다
외국에서 WOD 하는 애들은 안 그럴 거 같음?
거기도 똑같아...
외국도 비슷함 ㅇㅇ 레딧 월닼 서브레딧만 들어가봐도...
wod 하는 사람중에 정말로 룰 의도대로 실패하고 나락으로 떨어지는 걸 하고싶어서 하는 사람은 거의 없음. 매저키스트도 아니고...사람들이 원하는 시궁창은 배트맨 정도라고 봐. 간지나는 다크 히어로로 만들기 위해 필요한 어두운 과거
근데 솔직히 나도 그렇게 놀았던 적이 있고 아직 그 버릇을 무의식적으로 갖고 있는 거 같아서 남말할 처지가 아니긴 하다...
룰 분위기 그대로만 가면 이면에서 플레이어들을 장기말처럼 쓰는 흑막들에게 휘둘리다가 소모되는건데 자기가 주인공이 아닌 플레이 하면서 좋아하는 플레이어는 극히 드뭄
자뻑하는 잼은 버리기 어렵지.
221.153// 배트맨 정도 연출이라도 해주면 정말 땡큐입니다
그러니까 nwod를 하세요. 여기는 비극적 실패가 아니라 비극적 성공이 목푭니다.
비극적 성공은 뭐야 레이첼 대신 하비덴트 구하는데 성공하면 그게 비극적 성공인가?
153//느와르나 하드보일드, 기타 비극 작품들이 딱 그 쪽이니까, 그런거 좋아하고 하려는 사람들에겐 맞을 지도.
과거만 시궁창으로 포장할 줄 알지 현재진행형으로 PC에게 시궁창을 보여주면 빼액대면서 플레이 파토냄. 이런 새끼들은 진짜 시궁창에 던지고 쌍판앞에 따봉각을 치켜세워줍시다
/175 ㅇㅇ 그게 비극적 성공. 다크 나이트는 훌륭한 nwod 체인질링이나 웨어울프, 뱀파이어, 데몬 게임의 모습이라고 볼 수 있음.
에스s이e//진짜 궁금해서 그런데 비극적 성공이 뭡니까? 아래 유동처럼 레이첼 대신 하비덴트 구하는 건 아닐텐데 ㅡㅡ;
Wod는 하드보일드가 아니라 하드보일드 하고 싶은데 걍 희생당하는 npc1되는 게임아닌가.
레이첼을 구하든 하비덴트를 구하든 결국 실패 아닌가? 나는 nwod랑 owod의 기본 목표에는 별 차이가 없다고 파악했는데...
192.214//아니 그런 짓 하면 그 팀이 깨지고 플레이어 멘탈이 박살나고 다신 RPG를 안하게 되...지는 않나
희생 위에 쌓은 성공이면 비극적 성공 아님?
/Liesmi 다크 나이트가 실패는 아니지. 절반의 성공이긴 하지만 조커를 잡고 범죄율을 낮췃잖아.
성공과 실패는 궁극적 목표를 달성했냐 못했냐지 그 과정이 어땠냐를 따지는건 아닌듯
그런 점에서 nwod는 궁극적 목표가 달성 가능하다는 점이 차이점이라는 얘기 아닌가
에스// 다크 나이트가 예시인 거라면 거시적인 목표(도시 구하기)는 성공했더라도 주인공 개인에게는 크게 실패한 비극적인 부분(사랑하는 사람을 못 구함)이 분명히 존재하는 거고, 그런 체험은 owod에서도 못 만드는 건 아니니까요. 그래서 nwod만의 차이가 뭔지 궁금한거임
음.... 그러기보다는 궁극적 목표가 없는 경우도 많고, 있는 경우도 어떻게 가능한지 설명을 잘 해 놓는 편. 궁극적 목표는 이제 캠페인에 따라서 달라지는 거지. owod 는 세계관의 스케일이 너무 커서 이제 PC들이 뭘 하든 의미가 없기 때문에 그랬던 거고.
/Liesmi 좇같은 빅 스케일이 없다. 최소한 니 머리 위 꼭대기 놈들한테 이용당하다 죽는 일은 적음. owod에서 도시 하나를 구하는 게 테크노크라시 앞에서 무슨 소용?
애초에 owod도 제작진이 극적 지향점을 잡고 만들긴 했는데 그 선을 점 널럴히 해둔 편임. 개처럼 구르다 뒈지거나 혹은 남들을 희생시키고 올라가거나 하는 세부적 부분까지 제작진이 권한다고 보기 힘들듯.
에스// 플레이어들에겐 하지 말라고 해놓고 지들이 다 해처먹는 양심리스 캐논 설정들이 nwod에는 없어서 똑같이 비극 플레이를 해도 성공을 거뒀을 때는 온전한 성공으로 남을 수 있다는 뜻인가요? 그거라면 저도 똑같이 생각합니다
당장 owod 메이지 스토리텔링 파트에도 dark victory라고 에스이가 말한 개념이 옵션 중 하나로 나오는데.
그러면 너랑 나랑 의견엔 큰 차이가 없네. 아, 그리고 설덕 할 요소가 줄었다.
/113 그게 옵션이긴 한데 문제는 설정들이 더럽게 복잡하고 윗대가리들이 너무 강해서 힘들잖아. 그게 가능하다는 건 부정하지 않겠음. 근데 힘들다고. 거기에 1년마다 나왔던 메타플롯까지 더하면 플레이어들이 뭘 하는 게 아니라 사건에 휩쓸리는 방식으로 플레이가 진행되지.
113// 그래서 owod나 nwod나 게임의 '목표' 설정에는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물론 족같은 설정질에 말 뒤집기(크로스오버 하지 말라고 코어 룰북에 쓴 다음 크로스오버 시나리오 내기)가 nwod에선 많이 줄었다는 게 게임 외적으로는 큰 차이가 있지만요.
/Liesmi 나는 그래도 차이가 있다고 보는게 프로메테안과 머미를 빼고 보면 목표가 없다고 나옴. owod에서는 뱀파이어는 골콘다와 게헨나, 웨어울프는 아포칼립스, 메이지는 어센션이 있어서 여기에 포커싱이 맞춰졌다면 이건 그런 게 없이 프리한 모험이지. 물론 owod에서 이것들 안 다루고 다크 나이트 찍는게 되긴 한데, 제작진이 의도한 바는 아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