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조장은 거기서 일하던 노예들의 반란으로 점령당하고 양조장 주인은 결박당하여 생명이 위태로운 상태
두 세션의 결과로 한쪽은 노예들을 당장 제압하라고 떠드는 양조장 주인을 살해하고 노예들을 온전하게 풀어줌
나머지 한쪽은 양조장 주인을 풀어주고 그 과정에서 싸우다가 부상을 입은 노예의 머리를 뭉게 살해하고 나머지는 부두에 팔아버림
내가 하고도 인상적인 대사는 왜 노동자에게 임금을 주지 않았다는 플레이어의 질문에 "너는 개가 집 지킨다고 돈 주냐?"
2.아내보다 돼지가 좋아
괴물의 습격을 격퇴하려 마을을 점령하고 있는 용병 집단이 돼지를 수고비 비슷하게 징수해감. 농장 주인은 매우 개빡돌아있는 상태
용병들과 친한 PC들에게 돼지를 다시 찾아와달라고 의뢰함.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었는데 가장 쉽고 간단한 방법은 돼지에게
가깝게 다가가서 농장 주인의 이름인 "롤스"라고 속삭이는 것. 플레이어들이 이래저래 삽질하다가 시간을 엄청 잡아먹었는데
결론만 말하면 돼지 하나 구해려고 초가삼간 불태움, 돼지는 딱 먹기 좋은 정도로 익었고
3.알베나 테라스(엘더스크롤4 파이팅 길드 퀘스트와 같음)
NPC의 표정이 썩었다. 자세한 사정을 물어보면 그는 자신의 집 지하실에 쥐를 기르는데 어느날부터 쥐들이 하나둘씩 끔찍한 모습으로 죽어가는것
지하실은 집 안에서, 그리고 집 밖으로 나가 뒤로 돌아가면 갈 수 있는데 뒷문은 잠겨있다고 해서 열쇠를 가져갔는데 문이 열려있었다
안으로 들어가니 사자 한마리가 쥐들을 잡아먹고 있고. 진상은 옆집의 소심한 엘프가 쥐 소리가 너무 싫은 나머지 쥐들을 밖으로 유인하기 위해
고기를 둔건데 그걸 야생 사자들이 야호 하고 고기도 주워먹고 마침 문이 열려있어 포동포동한 쥐들을 잡아먹었던 것. 엘프는 20년형을 선고당함
쓰고 나니까 영 서민적인 것과 거리가 멀어 보이지만 이거 말고는 아무래도 게임상 서브 퀘스트도 아닐 만큼
시시껄렁한 일들이여서(고양이 찾기, 결혼을 앞둔 남자의 비밀) 서민적인 플레이라고 해도 다른 큰 목표랑 조합한 경우가 많아
예를 들자면 플레이어들이 어디 갈 일이 생기면 갑자기 NPC 한명이 튀어나와서 어, 당신들이 거기로 간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면 제 편지를 전달해줄 수 있을까요? 이런 느낌으로. 물론 거기에는 사연도 그럴싸한걸로 첨부함. 이를테면 사랑의 도피나 무언가의 의뢰
나는 시나리오상 등장하는 모든 편지에 봉인에 대한 묘사를 꼭 하는데 플레이어들은 편지를 까고 싶어서 안달이 났지만
그렇다고 전달할 편지를 까지는 못하고 하는 모습을 보면 마스터 입장에서 절로 흐뭇하다
설마 롤스와 돼지는 그렇고 그런 사이였던 거야? 세상에... 누가 이런 끔찍한 혼종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