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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쨩의 오늘은 퇴근이 빨랐습니다. 빨리 가서 여동생을 안아주고 싶습니다. 네-쨩은 싱글벙글하며 집으로 갑니다.
"아쟈아앗!"
텐션이 오른 나머지 괜시리 달리며, 만세하고 토끼처럼 펄쩍펄쩍 뜁니다.
그런 네-쨩을 사람들이 흘끗흘끗 바라봤지만 오늘 만큼은 타인의 시선 따위 아무래도 좋습니다.
"아."
그렇게 한 참을 펄쩍이며 집으로 가던 네-쨩은 악세사리 가게 앞에서 멈춥니다.
네온사인의 붉은 빛과 진열대의 하얀 빛이 섞여 핑크빛으로 빛나는 새하얀 은반지 세트를 봅니다.
"......"
네-쨩은 잠시 고민합니다. 이쁘다. 여동생에게 어울릴까? 둘이 같이 반지 하고 다니면 사이좋게 보일까?
아니면... 조금 이상하게 보이려나.
"이거 하나 주세요."
아무렴 어때! 목걸이로 하고 다니면 되니까요!
카드를 긁자 핸드폰으로 메세지가 왔지만 네-쨩은 읽지 않았습니다. 사랑스런 여동생을 위해서라면 하나도 아깝지 않으니까요.
버스를 타고 가는 길, 네-쨩은 핸드폰을 만지작거립니다. 깜짝 놀래키고 싶어서 문자 하나 없이 가는 중이지만, 조금이라도 빨리 여동생과 얘기하고 싶습니다.
곧 도착해, 만나고 싶어. 보고 싶어...
하지만 확인 버튼에서 망설입니다. 기왕 반지도 샀는데, 놀래켜주고 싶으니까요.
네-쨩은 입술을 뜯으며 초조해합니다. 아아아... 빨리 가고 싶다.
다섯 정거장 앞에서부터 네 쨩은 버스 문 앞에서 서성입니다.
덜컹.
네-쨩은 문이 열리자마자 버스에서 뛰어내렸습니다. 아아, 바닥엔 벚꽃이 깔려있고. 흙길이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끝에 마을이 보입니다. 집도 보입니다.
집으로 향하는 네-쨩의 발걸음은 가볍습니다!
이윽고 집 앞에 도착한 네-쨩.
그런데 뭔가 이상합니다.
왜 현관이 열려있을까요?
"으...으읏! 하...하아..."
https://app.roll20.net/join/1297839/V7piHw
만남까지, 앞으로 30분...
3시 30분에 온다는 사람이 안오고 잇서여. 4시에 온다는 사람은 제 때 도착할지 걱정되요.
그래도 네-쨩, 기다릴테니까...
버리지 말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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