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하는 사람 있는지 모르겠는데, 지난번 새비지 월드 제본 논란 터진 직후에 '출판사와 카페가 꼭 분리되어야 하냐' 라는 논리를 들고 나온 카페 쉴더가 하나 있긴 했다. 말 그대로 출판사와 카페가 꼭 별개여야 하냐, 그냥 카페 운영진이 카페 운영하는 상태로 출판사도 경영하면 안 되냐는 이야기지.
뭐, 불가능한 일은 아니지. 실제로 세션같은 커뮤니티의 예가 있기도 하고. 솔직히, 세션과 초여명의 관계 역시 아주 명확한 건 아니잖아? 세션의 운영자가 초여명의 사장이고, 세션은 ㄱㅅㅇ '사장'이 운영하는 커뮤니티지. 하지만 세션이 곧 초여명의 공식 홈은 아니니까. 꼭 하나인 것도 아니면서, 명확히 분리되지는 않은 상태로도 커뮤니티를 운영하는 것 자체는 충분히 가능할 수 있다는 거지.
뭐, 이 쉴드 자체는... 그 직전에 새비지월드 제본 문제 들고 나왔던 사람이 무슨 도프 표절건 이야기까지 무리하게 논지 확장시키다 털린 거하고 마찬가지로 해당 쉴더의 무리한 논지 확대로 무너지긴 했지. 잘 하시고 수고하시는 운영진을 왜 바꾸나요! 빽! 운영진 잘못 바꾸면 큰일나요! 꽥! 새 운영진이 카페 팔아먹으면 어떻게 할 거에요!!!!! 빼애애애애애액!!!!! 이랬거든.(...) 근데 뭐, 이건 문제의 본질이 아니고... 카페와 출판사가 명확히 분리된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통합된 것도 아닌 상태로 적당한 선을 유지하면서 지속해 나갈 수 있느냐가 문제인데...
불가능하다. 왜냐하면, 출판사 측이 스스로'카페와 출판사는 별개다' 라고 선을 그어버렸거든. 출판사를 까는 입장에서 '카페에서 나가라' 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출판사의 간섭을 경계해서 '출판사 운영진은 카페에서 손 떼라' 고 한 것도 아냐. 운영진들 스스로가 카페와 회사는 별개라고 나가버린 거지. 지금 생각하면 엄청 웃기고, 방금 말한 그 쉴더가 불쌍한 게, 자기 딴에는 티알클 쉴드치고, 출판사 운영진이 카페를 '안 뺏기게' 해 주려고 열심히 머리 짜내서 만든 논리였을 텐데... 출판사한테 팀킬당한 꼴이잖아.
결국 네이버 카페가 티알클 출판사의 공식 카페가 될 수 있느냐 없느냐, 되어도 좋으냐 안 좋으냐를 따지는 건 아무 의미가 없다. 다른데도 아니고 출판사쪽에서 딱 잘라 거기와 저기는 별개라고 여지를 없애버렸으니, 출판사의 운영에 대한 출판사 운영진의 권리를 존중하는 한 그 둘은 그냥 별개고, 별개일 수 밖에 없다.
이름이라도 틀리게 해서 하든지 씨발 ㅋㅋ
그사람 근데 쉴더라고 하기엔 이제는 빡쳐서 쉴드로 두둘겨 패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
쉴더를 빡치게하는 놀라움....
ㄴ그렇겠지. 그 사람 입장에선 빡 안칠 수가 없을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