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삘받아서 두서없이 쓰는 글이고, 리부트판 많이 굴려본건 아니라 빠지는게 있을수 있지만 양해바람.
그리고 파라노이아를 구체적으로 설명하는 글은 아니니까 파라노이아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도 양해 부탁.
참고로 리부트판은 클래식 스타일을 상정하고 제작됨. 제작자들은 Zap 스타일 안좋아한다는거 알사람은 다 알거고...
스트레이트 스타일에 관해서는 킥스타터 FAQ에도 나와있지만 UV가 알아서 적절히 수정하라고 적혀있다.
가장 먼저, 리부트판의 주적은 시대가 바뀐만큼 공산주의자 빨갱이가 아니라 '반역자 테러리스트'임. 빨갱이들도 여전히 존재하긴 하지만...
그런고로 알파 컴플렉스에서의 테러리스트는 '컴퓨터에게 반역행위를 저지르는 자'가 되고,
테러는 '테러리스트들이 벌이는 반역행위에서 발생하는 피해'로 인식한다는 설정.
룰북에도 과거에는 '공산주의자'가 적힐 법한 부분들은 대다수 '테러리스트'로 바뀌어있음.
그 외에는... 일단 시트부터 보고 시작하자.
25주년판 시트는 이렇게 생겼음. 첫번째가 공개부분, 두번째가 비공개부분임.
리부트판 시트는 이렇다.
존나 압축되었다는 걸 한 눈에 봐도 알 수 있음.
그럼 순서대로 할게. 파트 1은 설명할 필요 없지? 기존이랑 다 같아. 클론 6개라던가, 기본 보안등급은 레드라던가.
다만 Personality 부분에는 '이 캐릭터를 설명하는 형용사 3개'를 적으라고 되어있음. PHB 예시로는 Helpful, Loyal, Reckless로 되어있군.
파트 2는 음, Treason Star는 이 캐릭터의 반역등급을 표시함. 쉽게 말하면 컴퓨터에 대한 충성도임. 0부터 5까지 있고, 낮을수록 좋음. 5는 즉결처형 수준.
문제는 이게 캐릭터 각자의 머리 위에 항상 표시된다는 점임. GTA에서 수배도가 자기 머리 위에 남들도 모두 볼 수 있도록 계속 떠다닌다고 생각하면 되겠음.
XP Points. 이건 화폐라고 보면 됨. 크레딧은 이제 존재하지 않음. 다만 이걸로 장비를 사거나, 등급을 올리거나, 스펙을 강화하는 등 온갖 게 가능함.
덤으로 이거도 총 수량이 충성도처럼 자기 머리 위에 계속 표시됨.
파트 3. 스킬. 이건 +1~+5, -1~-5까지의 수치를 하나씩 표기함. 그런고로 0 10개, 수치가 기입된 것 10개가 되겠음.
예시에는 자기 시트에 스킬 표기하면 그대로 자기 옆사람의 시트에 그 반대값을 적는 걸 번갈아 하는 방식으로 되어있는데...
자세한건 나중에 룰북 사서 봐라. 다만 난 이 방식 별로 안좋아하므로 소개는 안하겠음.
어차피 이 게임은 UV가 꼴리면 책에 적힌 룰 따위는 엿먹일 수 있는 게임이기도 하고
스탯은 관련 스킬 중 +1 이상인 수치인 개수를 합해서 적음. 각각...
Violence: Athletics ~ Throw
Chutzpah: Bluff ~ Stealth
Brains: Science ~ Alpha Complex
Mechanics: Operate ~ Demolitions
임. 스킬이나 스탯의 의미는 영단어사전 찾아보면 바로 나오니까 생략함.
자, 그럼 이걸 가지고 어떻게 판정을 하느냐인데...
기존 판본까지의 판정은 d20이었는데, 리부트판의 판정은 d6 성공수 기반으로 바뀜.
상황에 따라 그에 적절한 스탯과 스킬을 더하고, 그 수치만큼 d6을 굴려서 그 중 1부터 4까지는 그냥 넘기고, 5 또는 6만 성공으로 취급함.
만약 UV가 어떤 행동에 Mechanics + Throw를 사용한다고 결정했을 때, 캐릭터의 Mechanics가 2고 Throw가 -1이면 총합해서 1개가 되는 것.
기본적으로는 이렇지만 장비나 행동, 또는 타인의 간섭 등 외부 요소 등에 따라 주사위 수는 바뀔 수 있음.
그리고, 여기에 더해서 '컴퓨터 주사위'를 하나 굴림. 이것도 6면체지만 6의 면 대신 컴퓨터가 그려져있음.
만약 이 주사위에서 컴퓨터 면이 나오면 행동 자체의 성공 여부와는 무관하게, 컴퓨터가 어떤 방식으로든 그 행동에 개입하고, 판정을 실행한 캐릭터는 Moxie를 1 깎음.
UV가 아무리 사소한 행동에서도 예고없이 뭔가 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장치. Moxie는 좀 뒤에 설명.
참고로 굴릴 수 있는 다이스의 숫자가 음수면 음수의 절대값을 굴리는데, 그 대신 1~4까지가 나오면 넘기는게 아니라 성공수에서 뺀다.
가령 -3개일 경우 3개를 굴리지만, 그 결과가 [1/4/6/컴퓨터 주사위 5] 일 경우의 성공수는 총합 0이 되는것.
그렇게 성공수를 구한 뒤, UV가 성공수를 보고 결과를 알려줌.
파트 4. Moxie는 정신줄을 얼마나 잘 잡고 있느냐... 되겠음. 캐릭터에게 스트레스가 쌓인 정도라고 하는군.
최대치를 낮춰서 스탯을 펌핑할수도 있다고 하지만 이건 생략하고... 이것도 상황에 따라 왔다갔다하는 수치임.
이걸 소모해서 재굴림을 하거나 판정 시 다이스 숫자를 늘릴 수도 있음. 뮤턴트 능력도 이 수치를 사용해서 발동함.
다만, 이게 모두 떨어지면 말 그대로 정신줄을 놓게 됨. 예시로는 Personality의 감정선 스케일이 1~10이면 그 중 하나가 700이 된 걸 RP하라나 뭐라나...
하여튼 그 클론은 제대로 정신줄 놓은거니까 최대한 재밌게 즐기셈 ^^
회복방법으로는 XP 내고 회복 (이것도 묘사가 좀 띠용함 ㅋㅋㅋ), 행복담당관의 안정제 맞고 회복, 푹 쉬면서 안정제가 든 식사 먹고 회복, 발작한 동안 죽으면 회복 등등이 있음.
그러니까, 아무렇게나 쓰고 쉽게 회복시킬 만한 건 아니라는 이야기.
Wounds. 사실상의 HP지. 25주년판이랑 마찬가지로 단계 개념으로 구성되어 있음. 딱히 말 안해도 되겠...지? Memory는 적당히 세션 중 내용 적는 공간이고.
파트 5. 장비. 이건 각각의 장비마다 효과가 다르므로 생략. 궁금한 사람들은 룰북이 발매될때 사서 읽으면 됨.
시트는 대략 이렇게 구성이 됨.
비밀결사는 좀 많이 바뀌었다. (여기는 GM북이므로 UV 등급)
거의 비슷하거나 똑같은건 설명 뺐음. 대략 적어보면
ACLHRG (알파 컴플렉스 지역사 연구회) - 구판본의 로맨틱스에 알파 컴플렉스 자체의 역사를 탐구한다는 설정이 추가됨.
안티뮤턴트 - 구판과는 달리 컴퓨터가 얘네들 뒤를 봐준다는 묘사는 딱히 없음.
공산주의자
데스 레오퍼드
FCCC-P - 구판본에서는 컴퓨터가 얘네들에게 좀 관대했지만, 지금은 종파갈등 때문에 찢어지는 난리통 과정에서 마찬가지로 테러리스트 취급받고 비밀 점조직이 됐다고 함.
프랑켄슈타인 디스트로이어
프리 엔터프라이즈 - 얘네들은 XP 외에도 자기끼리 통용되는 독자 화폐를 보유함.
일루미나티
IntSec (내부보안부) - 대놓고 비밀경찰. 유일하게 비밀결사가 아니라 컴퓨터에게 공인된 조직이라 XP나 능력치 업그레이드 같은 것도 보상으로 받을 수 있음.
미스틱
프릭 - 구 판본의 컴퓨터 프릭. 그 외는 거의 같음.
사이온
비밀결사 보너스는 기본적으로 스킬 하나에 +2인데... 이 스킬이라는게 시트에 나온 스킬이 아니라 좀 쌩뚱맞은 것들임.
데스 레오퍼드의 스킬 보너스 예시를 보여주면... 이왕이면 원문으로 하겠음.
- Get loud.
- Get messy.
- Rock out.
- Buck the status quo.
- Keep it real.
뭐 이딴 것들이라 UV가 따로 배려 안해주면 플레이버의 성격이 강하다고 봐도 됨. 물론 창의력 대장인 분들은 잘 써먹을지도 모르지.
자, 그럼 마지막으로 플레이 진행 중 전투나 서로 상호작용이 잦은 액션 씬 같은 건 어떻게 처리하느냐인데...
한 문장으로 요약하면, 블러핑 카드게임이 되었음.
UV가 플레이어들에게 여러 가지 행동이 표기된 '액션 카드'를 섞어서 일정 수 나눠줌. 이 카드는 상황에 따라 더 주거나 회수할 수도 있음.
턴이 시작되면 플레이어들은 카드를 비밀리에 한 장 골라서 덮음.
그런데, 액션 카드 외에도 뮤턴트 능력이나 장비도 전부 카드로 바뀜. 그래서 뮤턴트 능력이나 장비를 이런 상황에서 쓰고 싶다면 해당 카드를 선택하는 것.
카드에는 액션 순서(Action Order)가 있고, 이건 0~10까지 존재함. 높을수록 빨리 움직일 수 있음.
그럼 여기서 어떻게 블러핑 요소가 들어가느냐 하면...
UV는 10부터 0까지 순서대로 액션 순서인 사람이 있는지 확인함. 여기서 가짜 선언을 할 수가 있음.
자기가 들고 있는 액션 순서가 0이던 7이던 UV가 '10인 사람이 있냐'고 물어봤을 때 그렇다고 대답할 수 있는 것.
다만, 플레이어별로 턴 당 한번씩 다른 플레이어의 선언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챌린지를 걸 수 있음.
챌린지가 걸린 플레이어는 즉시 자기가 엎었던 카드를 까고, 진짜였다면 챌린지를 건 사람은 액션 카드를 1장 버림.
가짜라면 챌린지를 건 사람은 그 즉시 추가로 행동을 실행하고, 블러프가 들킨 사람은 엎었던 카드를 버리고 기본 행동(통상의 스탯+스킬 주사위 판정)을 턴 맨 마지막에 하도록 고정.
(같은 액션 순서라면 상대방의 캐릭터명을 가장 먼저 제대로 말한 사람이 승자라고)
챌린지가 없거나 모두 처리한 뒤에는 선언한 사람부터 행동을 하고, 이걸 반복해서 0까지 내려감.
제시한 카드는 굳이 사용할 필요는 없고, 카드를 비밀리에 손으로 되돌리고 기본 행동을 하거나 / 액션 카드라면 제시한 카드를 버리고 기본 행동을 하되 주사위 수를 1개 늘릴 수도 있음.
혹시 사용할 수 있는 카드가 없을 경우에는? 블러프를 걸거나, 턴 맨 끝까지 기다려서 기본 행동을 하거나.
카드는 썼다고 해서 새로 보충되지 않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블러프를 해야 되는 시스템으로 설계되어 있음.
대충 이 정도로 설명은 마칠게. 맨 위에서도 말했지만 딱히 룰 설명을 하거나 번역질을 하는건 아니니 빠진게 많을 수도 있고...
그냥 삘받을때 쓴거라 좀 어수선하고 이해하기 힘들수도 있지만 그러려니 해줘;
파라노이아는 룰북에 유머감각이 잘 섞여서 그냥 읽는걸로도 웃을 수 있는 부분이 많으니까, 하고 싶으면 리부트판 정식발매될때 사서 봐라.
그럼 이상 ㅇㅅㅇ
개인적으론 컴퓨타가 빨갱이 찾는 쌈마이함이 마음에 들었는데 괜히 현대에 맞춘다고 테러리스트로 바뀐게 좀 아쉽따
세상에, XP 판본이랑 비교하면 아예 새로운 룰 수준인데.
@@//그게 싫으면 UV가 '컴퓨터님은 좌빨 공산주의자쉐리들을 잡아족치라십니다' 하면 그만이니까.
매드//ㅇㅇ. 시스템은 매우 크게 바뀜
기능 면은 확실히 XP판보다 진보된 것 같네. XP 판은 너무 복잡하고 분류가 애매해서리..
뭔가 그 동안의 개새퀴스러웠던 망구스가 아닌 거 같다... 이건 다 빨갱이 놈들의 음모가 틀림없어!
다이스풀이야?
빈딕맨//ㅇㅇ. 다이스풀임. 컴퓨터 주사위는 모든 판정에서 의무적으로 1개 굴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