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말야


뭘 하고 싶은진 알겠는데, 내가 하고 싶은 거랑 맞을진 잘 모르겠음


일단 예시를 들어 보면...


가령 저런 이야기를 한다면, 대강 비극적 로맨스 쪽으로 가닥을 잡고


뭐, 이미 존재하는 전형 중에서 잘 알려진 걸 찾아보면 오페라의 유령이나 미녀와 야수 같은 게 있겠지


하수구에 살던 노스페라투가 어느 아름다운 모탈 여인에게 반해서 옵퓨스케이트로 모습을 속이고 접근하는 이야기라던가


거기서 좀 더 이야기를 꼬면, 둘이 점점 가까워지는 과정에서 언제까지고 자신의 정체를 숨길 수 없다고 생각한 노스페라투가 몰래 와인에 조금씩 타는 식으로 피를 먹여 블러드 본드를 구축하는데


이 여자는 원래 흉측한 외모를 갖고 태어나 고통 받다가 성형 수술로 환골탈태하고 꿈에 그리던 모델일 까지 하고 있어서


노시가 준 피의 영향으로 자신의 외모가 조금씩 흉측해지는 것을 보고 히스테리에 사로 잡히게 되지. 물론 그 원인은 모르고


그리고 그런 여인의 모습을 보면서 노스페라투는 고통과 죄책감을 느끼고, 동시에 여인이 점점 자신에게 맹목적으로 변해가는 모습을 보며 뒤틀린 희열에 사로 잡히는 거야


거기서 좀 더 꼬면 거기다 그 여인을 대자로 삼고 싶어하는 토레도를 넣고


그 때문에 노스페라투의 접근을 경계하면서 어떻게든 노스페라투의 피를 마시는 것을 멈추게 하고 둘의 사이를 갈라 놓도록 훼방하는 거지


그리고 실제 플레이에선 플레이어 셋이 하나씩 이 캐릭터들을 맡는 식으로 처리하는 거야. 인원이 부족하면 나머진 텔러가 rp하는 npc로 두고.


근데 결론부터 말하면, 난 갤럼이 말한 저런 류의 스토리를 메인 스토리로 쓰진 않을 거야. 난 로맨스 싫어하거든. 더러운 커플 새끼들은 죽창이나 맞아라.


그래서 굳이 이런 스토리를 한다면 메인 스토리에 서브 스토리로 넣는 식으로 굴릴텐데, 그렇게 하려면 장편이 아니면 힘들고, 장편은 아무래도 무리라서


일단 의견 준 건 고마운데 아무래도 다른 사람 구해보는 게 좋을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