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관 운영 티알이라니 어찌 이리 바람직한 짓을?!

해서 내 히토미력을 약간 투자함










속성-여성

사람이 추구하는 이상형은 전부 제각각이죠. 누구는 빨간 머리를, 누구는 작은 가슴을, 누구는 어린 나이를 좋아합니다. 그러니 이상형을 사고 파는 시장 또한 상품이 다양하죠. 많은 경우 몇몇 상품은 사회 규범이 금지하지만, 늘 그렇듯 자본은 도덕을 초월합니다.


상품의 차이는 소비의 형태에 따라 무한하지만, 주로 팔리는 것들을 나열하면 꽤나 단순해지죠.


체형 : 풍만↔빈약

오랜 역사가 증언하니 남자들은 본능에 따라 큰 가슴에 큰 엉덩이를 추구했고 여자들은 그 취향을 맞추기 위해 피를 토했습니다. 그러나 마찬가지 역사가 증명하니, 대세와 반발은 공존합니다. 가끔 본능을 역행하고, 도저히 순산형이라 할 수 없을 여리고 안타까운 형태를 사랑하는 남자들도 꽤나 있었죠.


누구는 쭉쭉빵빵한 여자가 본능이 모성을 추구하는 남자의 본능적 이상향이라는데, 누구는 손 대면 부러질 듯한 여자 또한 부성을 우러나오게 하는 남자의 본능적 이상향이랍니다. 글쎄, 누구 말이 맞는지 시장이 증명하겠죠. 아직까지 무승부라서 문제입니다.


나이 : 소녀↔숙녀

우리를 우리답게 하는 이런저런 학문들은 남녀의 사랑을 생물 번식의 기능적 면모로 접근합니다. 명망 있는 배운 분들은 남녀 모두 2세를 잘 만드는 신체적 조건이 매력의 기본 정의라고 이야기했죠. 그런 의미로 첫 피를 막 흘렸거나 흘리기 전의 소녀, 이미 흘릴 피는 모두 흘린 숙녀는 어떨까요?


놀랍게도 그 양극단, 또는 극단에 가까운 나이대의 여자들한테 사랑을 느끼는 남자들은 무시 못할 수를 자랑합니다. 소비자들께서 너무 여리거나, 너무 숙성된 여자들한테 돈을 내는 이유는 제각각이죠. 어린 시절의 기억, 또는 자아의 강약 등등. 뭐 시장은 어쩌겠습니까. 팔리면 팔아야겠죠.


전반적인 희귀도며 가치는 어린 여자가 압도적이지만, 나이 든 여자의 시장과 직업에 대한 이해나 이래저래 쌓인 기술은 무시할 것이 못됩니다. 이 시장에 있어 고용자가 고용주로 승천하는 경우는 어제오늘이 아니니 말입니다.


성격 : 반발↔순종

궁정의 기사님부터 뒷골목 거지들에 이르기까지 어떤 사냥이 좋은 사냥인지 물어보면 절반은 어려워야 할 맛이 난다고, 절반은 쉬워야 할 맛이 난다고 답하죠. 남녀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구는 악착 같이 비빈 끝에 꺾어버리는 사랑이 좋고 누구는 살짝 스쳐지나가도 알아서 꺾여주는 사랑이 좋다거든요.


반발의 불꽃이 펄펄 살아서 끓는 눈을 한 여자는 고용주며 같은 취향의 소비자 역시 다루기 어렵지만, 꺾는 순간 그 고생을 여러 형태로 보답 받습니다. 반면 오랜 부조리 끝에 빛을 잃고 시들어가는 여자는 다루기 쉽지만 이미 안팎이 망가진 지라 언제 멈추거나 미쳐 돌아갈지 몰라 은근히 위험하죠.


이 취향의 가장 멋진 점은 시장이 노력하지 않아도 순서가 이뤄지며 그 수가 맞춰진다는 겁니다. 신입은 무의미하게 저항하지만, 점차 투지를 부정 받고 일에 익숙해지며 견습 딱지를 벗는 순간 알아서 기어들어가죠. 그러다 가치가 다 되면 자의든 타의든 나가떨어집니다. 그렇게 시장이 유지되죠. 자연의 법칙 같습니까? 네, 바로 그겁니다.


지향 : 고귀↔천박

사실 여자가 이 시장에 상품으로 등판한 이상 그 전까지 뭘 믿고 뭔 삶을 살던 알 바냐 싶겠지만 전혀 아닙니다. 소비자들은 상품 뿐만 아닌, 상품에 얽힌 사연도 좋아하거든요. 가령 상품이 전직 몰락귀족이라면 그저 도도한 여자를 파는 게 아닙니다. 성욕에 미친 사람들을 알지 못하고 성욕을 풀기 위해 사람들이 사고 팔리는 부조리 자체를 모르고 살던 여자를 막 더럽힐 권리를 사고 파는 겁니다. 당연히 오고가는 돈의 액면가가 다르죠.


그렇다면 처음부터 포기하고 몸을 파는 여자는 해당사항 없을까요? 비록 오늘은 어두운 곳에 머무르지만 분명 내일은 밝은 곳에 나가리라는 꿋꿋한 태도도 나름 돈이 됩니다. 야만과 폭력과 본능과 정욕이 가득한 데서 몇 없는 인간성에 감동하거나, 혹은 감히 건방지다며 좌절시키고 그 파멸에 보일 눈물과 경악을 볼 권리도 만만찮게 돈이 됩니다.


무슨 형태가 됐던 소비자는 상품이 된 여자의 인생을 바꿉니다. 시장은 그걸 어떻게 분석하고 어떻게 포장시켜 돈을 더 받을지 고민하면 되는 거죠.




















ㅍㅌㅊ?


사실 진짜로 아래 있는 이상성애 항목이 좀 더 세분화됐다면 사지절단과 의체 소재만으로 오지게 쓸 자신이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