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로 내가 하려는 컨셉이 뭐냐면


http://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rpg&no=48288


이렇게 비참하고 안타까워서 사랑스러운 미소녀 지휘관 컨셉 히로인을 추구하고 추구하다 못해


이제는 스스로 그 히로인이 되보는 걸로 인생 첫 오알을 시작하게 되고 첫날 캐릭터 시트를 짜는데


미소녀 지휘관을 어떻게 하면 PTSD에 절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까 몰두하고 폭주해서


아슬아슬하게 하드코어와 플레이 사실상 불가능 사이의 작두날을 타는 나란 새끼와


그걸 또 아무렇잖게 태클 한 번 없이 묵묵히 받아주는 턀갤럼









그렇게 하다 보니 꼬박 4시간이 흘러 PTSD 걸린 천재 미소녀 지휘관 여주의 재활과 복수라는 컨셉에 맞게


단점 특성 및 신체적 특성 결정하는 걸로 시마이 했는데


정신 차려 보니 시트 반쪽이 입에 담기 끔찍한 단점들로 가득찬 것도 모자라


그게 시너지를 일으켜 플레이 하는 순간 내 입에 커피 원액이 흘러나올 듯한 뭔가가 만들어진 걸 보고





이걸 만들고 플레이하겠다는 플레이어와 지엠 두 사람 전부 뭔가를 포기한 것 같아, 내 인생 최초로 내 취향에 회의감과 공포가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