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모창(네캎) 얘기를 듣다가 '모창에 바치는 글'이라는 념글보고 끄적끄적 쓰는 익명의 빌런 빅-괴짜맨이야


가만히 모창 얘기를 보면서 네캎도 보고 턀갤도 보면서 이런저런 RPG 팁이나 상식들을 주워모아서 쓰는 글이니까 병신글일수도 있어!




모창에서 벌어지는 문제중에 하나가 흔히 말하는 '혼모노'들이 만들어진다- 라고 보이는데


일단은 처음 이 글을 읽는 사람이나, 이해의 편의를 위해서 완전히 맞진 않을 수 있지만 이 글에서 나오는 '혼모노'의 정의를 간략하게 써둘게.


'PC의 캐릭터성등에 집착해 플레이 내·외적으로 문제나 충돌을 일으키는 사람'


어디까지나 글의 이해를 편하게 하려고 간단하게 정의한거고, 왜 이렇게 정의한건지 바로 아래에 설명하니까 이해를 해줘.


요즘 따라 어딜 가도 혼모노 얘기가 한두개씩은 나오고, 턀갤에서도 혼모노 얘기가 나오면서 극혐! 이라는 얘기가 나오는데 지인 표현을 빌려 쓰자면



RPG하는 시점에서 RPG인들은 전부 혼모노다.



TRPG라는 취미 자체가 마이너하고, 주사위를 굴리며 자신이 캐릭터의 대사와 선언을 하는 시점에서 보통 취급 받기는 힘들다는거지.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다. 또라이를 가장하는 사람들 속에서 진짜 또라이가 종종 나타났고, 

그렇게 등장한 ‘진짜’는 군계일학(群鷄一鶴)처럼 평범한 인간 군상 사이에서 유달리 눈에 띌 수밖에 없었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1/12/2017011201270.html )


이 말대로, RPG인들 사이에서도 유달리 눈에 띄고, 진짜배기다 소리를 들을 정도의 사람이 있기 마련이지.


이런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인가 하고 고민하다가 내린 결론이 바로 'PC의 캐릭터성등에 집착해 플레이 내·외적으로 문제나 충돌을 일으키는 사람'이야


RPG라는게 여러 사람들이 하고 싶은 인물로, 하고 싶은 내용의 이야기 속에서 나아가는건데 (아닌것도 몇몇 있지만 넘어가자)


서로간의 합의와 조율을 통해서 애니풍의 캐릭터나 악 성향의 캐릭터를 해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여기서부터가 오늘 이야기할 내용의 중점이야. 읽기 귀찮은 사람은 여기부터 읽고 나머지를 읽으면 될거야.


RPG라는 것은 게임이라는 측면도 가지고 있지만 공동 활동이라는 측면도 가지고 있어.



게임이라는 측면으로 봤을때, 


악 성향의 캐릭터가 다른 PC나 NPC를 공격하고 죽이는 일은 있을 수 있겠지. 


게임사가 돈벌려고 그러듯 적당한 설정을 붙여서 장르에 왠지 안 맞는 캐릭터가 등장할 수도 있어



하지만 공동 활동이라는 측면으로 봤을때는 어떨까?


같은 목표가 있는 PC들이 캐릭터성이 그렇다는 이유로 상대를 죽이면 그건 공동의 목표, 혹은 플레이에 지장을 주게 돼.


그리고 플레이 장르에 맞지 않는 캐릭터가 나오면 그 장르를 기대한 마스터나 플레이어들에겐 불편한 감정이 들겠지.




세상이 내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고 사회에서 살아가려면 사회에 맞춰서 생활해야 하는것처럼


공동 활동이라는 측면에 맞춰서 게임적 요소를 즐기는게 RPG를 하는 법이라고 생각해.


그렇지 않고 자기 멋대로 한다면 '혼모노' 라고 불리는 자기 자신을 보게 되지 않을까?



모창(네캎)에서 이런걸 교육시킨다고 했던걸로 기억하는데 그쪽에서 하는 말 봐서는 안 될게 훤히 보여서 글을 써봤어.


그쪽에서야 리드 마스터 동지가 악성향도 허가하고 플 배경 자체가 애니풍이라서 괜찮지만


다른 곳이 전부 모창 같은 곳도 아니니까 공동 활동을 존중하는 습관을 익혀 나가는게 어떨까.


RPG는 다 함께 상의하고 합의하고 조율해서 하는 취미니까, 공동 활동이라는걸 유념하는 좋은 플레이 하자.



그럼에도 귀찮은 이들을 위한 3줄 요약


1. RPG는 게임이면서 공동 활동이다.

2. 그러니까 내 PC는 이래서- 같은 이유 붙여서 트롤짓 하지마라.

3. 그리고 다른 사람들 존중좀 해라.



+@


예전에 턀갤인가 어디에서 드래곤을 무서워하는 드워프 일화를 들었는데 아직도 그거 써먹고 있어서 여기에도 써봄.


PC들이 드래곤을 잡으러 가는 플레이에서 한 PC는 드래곤이 자기 마을을 불태우는걸 보고 드래곤에게 두려움을 가진 드워프야.


PC들이 여차저차한 모험 끝에 드래곤의 레어에 가서 결전을 시작하는데...


드래곤이 잠에서 깨서 크게 포효하자 이 드워프 PC가 겁에 질려서 바닥에 주저 앉아 계속 벌벌 떨기만 했어


이야기는 여기까지인데 글쓴 사람이 하던 말이 


PC의 설정이 그렇다 해도 플레이에 지장을 주면 안 된다. 다른 이유를 만들어서라도 행동하게 해야한다. 였지


RPG에서, 특히 D&D 같은 룰에서 PC들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면서 각자 맡은 역할이 있어. 


그런데 설정 등을 이유로 행동하지 않으면 문제 해결에 문제가 생기고, 플레이 진행에 지장이 생기지.


그러니까 같잖은 이유 붙여서 다른 사람한테 폐좀 끼치지 말아라.


이상 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