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re-history(~ 200,000 years BCE)
초기 인류, 즉 네안데르탈인은 변신족으로부터 많은 것을 배웠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고 인간의 수가 불어나면서 이들은 특유의 뛰어난 두뇌로 도구를 제작하고 문화를 창안했고, 변신족과 인간의 입장이 역전되어 이제 변신족이 인간에게서 배우는 처지가 되었다. 가령 변신족들은 인간의 문화를 받아들여 부족을 이루었고, 인간의 도구를 받아들여 페티쉬를 제작했다.
페라는 때로는 인간과 공존했고, 때로는 인간에게 숭배 받았고, 때로는 인간을 지배하고 다스렸으며, 때로는 인간에게 기생함으로서 삶을 영위했다.
그러나 많은 페라들은 변화하는 상황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자신들이 인간보다 우월하다는 입장을 고수하거나 심지어 인간에 대한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특히 가로우가 더욱 심했는데, 그래도 인간을 하나의 독립된 종족으로 인정하는 대부분의 페라와는 달리 인간을 킨포크의 숫자를 늘려 변신족들 사이에서 자신들의 세력을 키우기 위한 종축breeding stock 이상으로 여기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가로우만이 킨포크를 벌레처럼 하찮게 여긴 것은 아니었다. 킨포크의 수가 급증하면서 다른 변신족들 또한 킨포크를 대수롭지 않은 존재로 생각하게 되었다. 예를 들어 랫킨은 수천의 쥐가 불에 타죽어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았고, 그론드르는 웜의 오염을 정화하기 위한 의식에 얼마나 많은 킨포크가 휘말려 죽든 전혀 상관하지 않았다.
어쨌거나 이런 인식 덕분에 가로우는 변신족들 중 랫킨과 함께 가장 많은 머릿수를 자랑하게 되었다.
Banestorm(~ 70,000 years BCE)
인도네시아 군도의 토바 대화산의 분출로 세상이 화산재로 뒤덮혔다. 토바 분화는 건틀릿에 거대한 구멍을 뚫었고, 그 틈으로 셀 수 없이 많은 베인 정령들이 쏟아져 들어왔다.
가로우와 페라들은 베인들의 습격으로부터 자신, 종족, 킨포크, 그리고 인간을 지키기 위해 싸웠다(중요도 순으로).
위버는 베인 정령의 침공으로부터 세상을 지키기 위해 건틀릿을 강화했다. 그 덕분에 베인들은 다시 건틀릿 바깥 움브라로 추방되었고 오직 인간에게 빙의한 포모리가 됨으로서만이 세상에 악과 혼란을 야기할 수 있었으나, 변신족은 큰 대가를 치루어야만 했다. 과거에는 모든 체인징 브리드가 움브라 사이드워크를 할 수 있었으나, 두꺼워진 건틀릿으로 인해 이제 가로우, 코락스, 누위샤와 같은 일부 변신족만이 옆길걷기를 할 수 있었다.
옆길걷기 능력을 상실한 많은 변신족들이 이에 분개하며 여전히 자유롭게 움브라를 왕래할 수 있는 변신족들을 질투하고 시기했다.
반면 다른 페라들에 대한 가로우의 우월감과 선민 의식은 풍선처럼 부풀어올랐고, 이는 가로우와 페라의 갈등과 충돌을 초래하게 되었다.
Migration(~ 50,000 years BCE)
크로마뇽인이 유럽과 중동으로 이주하고 있을 무렵, 아피스들은 둔하고 상황에 대처하고 변화하는 속도가 느린 네안데르탈인을 버리고 머리가 좋고 창의력과 적응력이 뛰어난 크로마뇽인을 킨포크로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으나, 가로우는 그 조언을 깔쌈하게 무시했다.
왜냐하면 크로마뇽인은 네안데르탈인에 비해 육체적으로 약했고, 가로우들의 눈에 이들은 네안데르탈인에 비해 열등한 종자였기 때문이었다. 비루먹은 종축의 배에서 병약한 새끼가 태어나는 것처럼, 크로마뇽인 킨포크는 건강한 가이아의 전사를 낳을 것을 기대할 수 없었다.
한편 가로우와 페라들 사이의 갈등은 계속해서 곪아가고 있었다. 베인스톰 당시 모든 페라들이 어깨에 어깨를 맞대고 웜의 침입을 막아내고 건틀릿의 틈새를 봉인했음에도 불구하고 가로우들은 의도적으로 페라들의 업적은 누락시키고 자기 조상들의 위업만을 찬양했고, 페라들은 자기 조상들이 베인스톰 당시 세웠던 공적과 수훈에 대한 무시에 분개했다.
나이 먹은 변신족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젊은 변신족들은 가로우의 프로파간다에 경도되어 베인스톰에 대한 승리는 오직 가로우 덕분이라고 굳게 믿었고, 이는 악순환을 일으켜 가로우와 페라들 간의 분쟁을 더더욱 심화시켰다.
Extinction(~ 27,000 years BCE)
아나나시는 북부와 중부 유럽의 네안데르탈 부족들이 정기적으로 집회를 가지고 가이아에 대한 제사를 지내던 장소를 습격하여 이들을 모조리 학살했다. 그 결과 해당 지역의 네안데르탈 부족들은 극심한 피해를 입게 된다.
이는 웜의 사주를 받은 것으로, 당시 아나나시의 여왕 아나나사가 웜의 감옥에 갇혀 있었기 때문에 이들은 어쩔 수 없이 웜의 명령에 복종할 수밖에 없는 처지였다.
수많은 킨포크가 학살당한 것에 격분한 가로우는 아나나시를 웜의 주구로 선포하고 이들을 사냥하기 위해 몰려나왔다. 그러나 아나나시는 이미 움브라의 은신처로 숨은 상태였고, 가로우들은 그들의 갈곳을 잃은 격노를 네안데르탈인에게로 배출했다.
가로우는 네안데르탈인 절멸의 명분으로 네안데르탈인이 웜의 종복들에게 기만당했으므로, 이들 역시 아나나시와 결탁한 웜의 하수인임에 틀림없다는 기적의 논리를 내세웠다.
그리고 그 결과 네안데르탈인은 완전히 멸종했다. 북부와 중부 유럽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지역에서도. 가로우는 아나나시가 못다한 일을 대신 완수했고, 웜은 배꼽이 빠지게 웃었다.
Civilization(~10,000 years BCE)
구대륙 - 유럽과 아시아 - 에서 인간이 문명을 건설하기 시작하자, 페라들의 반응은 크게 두 갈래로 갈렸다. 아피스와 같은 인간 친화적인 페라는 인류의 발전에 기뻐하며 농경과 정착 생활의 장려에 매진하며 그 스스로도 인간이 일구어낸 문명에 동화되기 위해 노력했다.
그러나 랫킨과 같이 인간에 적대적인 페라들은 인간이 환경을 개변하는 것을 막고 세계에서 와일드의 영향력을 보전하기 위해서라는 명목으로 식품 저장고를 파괴하고, 전염병을 퍼트리고, 농작물을 망치고, 정착지를 학살하는 등의 만행으로 인간을 유목 생활로 되돌리려 노력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변신족들은 인간의 문명 발달에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사태를 관망하기로 결정했다.
인간에 대한 처우 문제를 놓고 아피스와 랫킨은 자주 충돌을 일으켰으나, 전면전으로 비화되기 전 다른 페라들이 개입하여 유혈 사태를 방지했다.
가로우에 관해 말하자면, 그들은 농경에 대한 인간의 새로운 의존을 증오했다. 그들은 인간이 스스로를 가축화하고 있으며, 그들이 한때 존중했던 와일드하고 위험한 본성을 잃고 있다고 생각했다.
가로우들이 보기에 사회의 증가되는 경직성과 계획성은 가이아의 경이를 바라보는 인간의 눈을 멀게 했고 그들을 병들고 나약하게 만들었다. 나약한 킨포크는 나약한 전사를 낳는 법이기에, 가로우는 절망에 빠졌다.
수많은 가로우들이 가이아의 가르침에서 너무 멀리 벗어난 인간들을 "폭력적으로 징벌"해야 한다고 목청 높혀 외쳤다. 위버의 거미줄이 인간을 완전히 옭아매는 것을 막기 위해 가로우들은 정착지 간의 습격과 전쟁을 장려하거나 심지어 앞장서 일으키기도 했다.
그 당시 가로우들은 랫킨으로부터 은밀한 도움을 받고 있었다. 인간을 다시 와일드의 길로 돌려놓기 위해 두 종족은 힘을 합쳐 협업했다. 그러나 랫킨이 퍼트린 천연두에 의해 가로우의 킨포크가 대규모로 감염되고, 가로우마저 천연두에 걸려 사망하자, 가로우는 랫킨을 무차별로 학살하기 시작했다.
가로우는 랫킨들이 보는 앞에서 수천 마리의 쥐들에게 불을 놓았으나 랫킨들이 눈 하나 깜작하지 않자 더욱 분노하여 랫킨들을 불 속으로 던져넣어 산 채로 태워 죽였다.
가로우와 천연두에 의해 동포를 잃은 페라들의 손과 이빨에 랫킨이 절멸되기 직전, 랫킨의 바드들은 가로우의 발톱에 스스로를 내맡기며 웨어울프들의 신경을 분산시켰다. 비록 랫킨의 바드들은 멸종했지만 이들의 희생 덕분에 나머지 랫킨들은 와일드의 볼트홀로 간신히 탈출할 수 있었다.
카마조츠들의 보고가 마지막 지푸라기였다. 그들은 건틀릿이 두꺼워지면서 작은 케언들이 그 영적인 힘 - 비록 아웃풋은 변화가 없을지라도 - 을 거의 완전히 상실하고 있으며 크고 강력한 케언들조차 주변 환경에 대한 영향력이 약화되고 있다고 일러주었다.
가로우는 건틀릿이 강화되고 가이아의 힘이 약화되는 책임이 전부 인간에게 있다고 여겼고, 인간이 공포에 질려 "올바른 길"로 돌아설 때까지 그들을 학살해야 한다고 결정했다.
그렇게 임페르기움Impergium이 시작되었다.
그것은 생각보다 쉬운 일이 아니었다. 인간의 정착지가 성장하면서 그들은 자연의 침식을 저지하기 위해 높은 성벽을 쌓고 방어 시설을 축조했다. 허나 이러한 방어는 케언의 사그라드는 힘에 격노한 가로우들의 화를 북돋을 뿐이었다.
가로우들은 정착지의 방벽을 돌파하고 마을의 모든 주택을 점거한 뒤 인간을 한 명씩 사냥했다. 그러나 그들은 가이아의 메시지를 전하기에 충분한 숫자의 인간을 살려두었다: 너희는 실패했다. 그리고 괴물들이 밤에 너희를 짐승처럼 사냥할 것이다.
공포가 들불처럼 번져나갔다. 인간은 이제 자칭 가이아의 수호자들을 두려워하게 되었다.
대부분의 페라는 임페르기움에 반대했으나, 그들 중 일부는 가로우의 주장에 동조하여 임페르기움에 참여했다. 거의 모든 변신족에서 이탈자가 속출했다. 오직 바스텟과 그론드르만이 인간을 보호하기 위해 가로우에 맞서 싸웠다. 수많은 정착지가 가로우와 이들 두 종족의 유혈 충돌이 벌어지는 전장이 되었다.
가로우들은 자신들이 정착지를 벗어나 적극적으로 자연을 훼손하는 인간만을 사냥했다고 주장하지만, 그것은 사실이 아니다. 가로우들이 벌인 것은 도시 단위의 능동적 제노사이드였고, 이들의 발톱과 이빨로 수없이 많은 문명이 송두리째 파괴되었다.
그렇게 임페르기움의 물결은 지구 전체로 일파만파 퍼져나갔다. 인간이 가이아에게서 등을 돌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는 명분으로 가로우들이 광란을 일으킴에 따라, 그들을 사냥하는 괴물들에 대한 인간의 두려움은 점점 더 커져만 갔다.
오직 동아시아와 북아메리카만이 임페르기움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었다 - 적어도 당분간 동안은. 이들 지역에서는 임페르기움이 그 추동력을 얻기 위해 훨씬 더 긴 시간을 필요로 했다. 그러나 광망증은 영적인 증상이었고, 임페르기움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지 않은 인간들조차 이에 감염되는 것을 피할 수 없었다.
Deluge(~6,500 years BCE)
빙하기가 끝나가면서 빙하와 얼음 호수의 물이 녹았고, 대홍수가 지상을 휩쓸었다. 대홍수 이전에 비옥했던 토양들이 해수면이 상승함에 따라 침수될 것이었다.
이렇게 침수된 지역 중 하나가 도거랜드Doggerland였다. 도거랜드는 영국 해협과 북해 사이에 위치한 광활한 저지대로, 사실상의 대륙이었다. 대홍수 이전 도거랜드는 대단히 비옥한 지역이었으며, 유럽에서 흘러나온 수없이 많은 강과 개울이 교차했다. 도거랜드는 가로우의 화이트 헌터White Hunter 부족의 영지로서 이들은 도거랜드에 위치한 다수의 크고 작은 인간 정착치를 다스렸다.
지구의 기후가 온난해지면서 해수면이 상승하자 도거랜드는 서서히 침수되기 시작했다. 화이트 헌터는 이러한 재앙이 인간이 가이아에 대한 경배를 게을리했기 때문에 일어난 것이라고 간주했고, 도거랜드의 인간들을 대량 학살함으로서 인간들의 태만함을 징벌하고 가이아의 호의를 되찾으려고 시도했다.
도거랜드의 참사는 전 세계에서 빈발한 수많은 유사한 사례 중의 하나일 뿐이었다. 그론드르와 모콜레와 같은 다른 페라들은 가로우의 인간에 대한 무차별적인 학살을 만류하며 그들의 원래 의무를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충고했지만, 교만한 가로우들은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렸다.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가로우와 페라들은 불편한 관계, 이름뿐인 동맹이 되었다.
바로 이쯤에서 로키아는 모콜레와 나가와의 고대의 계약을 이행하여 이들에게 곧 전 세계가 침수될 예정임을 귀뜸해주었다. 로키아는 나가를 가로우에게 사절로 파견하여 동일한 경고를 하였으나 이들은 귓전으로도 듣지 않았고 이 모든 것은 인간이 가이아를 노하게 만들었기 때문이라는 주장을 앵무새처럼 되풀이했다.
화이트 헌터들은 코락스와 카마조츠를 파견하여 임박한 파멸의 징조를 찾아보라고 시켰으나 아무런 소득도 얻지 못했다.
그러자 가로우들은 로키아와 나가가 감히 자신들을 기만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나가 메신저를 흠씬 두들켜 패서 병신을 만든 뒤 로키아에게 돌려보내 앞으로 한번만 더 가이아의 전사들에게 장난을 치면 종족 전체가 이런 꼴이 될 것이라고 엄포를 놓았다.
가로우의 거만함은 끔찍한 대가를 치루었고 북대서양에서 일어난 메가-쓰나미가 유럽을 휩쓸고 융기한 해수면이 도거랜드를 비롯한 저지대 전체를 침수시켰다.
로키아는 그들의 경고를 무시하고 형언할 수 없는 피해를 입은 가로우들을 한껏 조롱했다.
가로우들은 로키아의 모욕에 대노하여 이와 같은 재앙의 배후에 모콜레와 나가 그리고 로키아가 있다고 생각하고 이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했다. 가로우의 눈에 띈 모든 웨어드래곤과 웨어스네이크 그리고 웨어샤크들은 끔찍하게 살해당했다.
그러나 구라흘과 같은 몇몇 페라 브리드들은 목이 터져라 인과응보를 부르짖는 가로우들을 무시한 채 인간을 구조하고 건틀릿의 균열을 치료하는 일에 집중했다.
Poison(~ 5,000 years BCE)
인간들의 도시와 정착지는 사회로 발전했고 인간들은 최초의 국가를 형성하기 시작했다. 영토 개념과 제왕적 리더쉽 그리고 공식 성문법이 구축되었다.
그리고 아피스와 같이 인간 친화적인 페라들은 이들 국가들에서 살아있는 신 내지 화신으로 숭배받았다. 아피스들은 농업을 진흥시키며 우생학과 선택적 교배를 통해 다음 세대의 인간들이 그들의 선조를 능가하는 힘과 지혜를 가질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일반적인 믿음과는 달리 페라는 인간만큼이나 타락에 취약한 존재였다. 대부분의 페라들은 인간들과의 맹약을 지켰으나, 모든 페라들이 세속적 권력의 유혹에 저항한 것은 아니었다.
곧 힘과 권력에 취한 페라들이 도시국가의 폭군으로 군림하기 시작했다. 페라들은 강하고 인간들은 약했기에, 신으로 숭배받는 괴물들의 폭정은 언제까지고 계속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인간의 진정한 무기는 힘이나 초상능력이 아니라 지식과 지혜 그리고 그것을 응용하는 능력이었다. 처음에 인간에게 있어 금과 은이란 그저 보기에 아름다운 귀금속일 뿐이었다. 금속이 페라를 해칠 수 있다는 것을 최초로 발견한 사람이 누구인지, 이들이 어떻게 그 사실을 알아낼 수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기록이 남아있지 않다.
그저 우연히 뾰족한 금속이 박힌 돌에 맞은 페라의 상처가 재생되지 않는 것을 보았다거나, 웜의 부탁을 받은 베인 정령이 인간들의 귀에 페라의 약점을 속삭여줬다거나 하는 근거 없는 추측만이 무성할 뿐이다.
귀금속에 대한 페라의 치명적 약점이 발견된 경위가 무엇이던지 간에, 아피스와 같은 변신족들은 더 이상 대적할 자 없는 살아있는 신이 아니라 인간을 억압하는 혐오스러운 괴물로 여겨지게 되었으며, 변신괴물을 참살한 사람들은 인간의 기억 속에서 대대손손 영웅으로 칭송받게 되었다.
허나 웨어오록스의 몰락은 웨어울프들에게는 절호의 기회였다. 가로우는 인간들이 문명의 루틴에 지나치게 붙박힌 나머지 가이아에 대한 시야를 잃어버렸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그 원인이 인간 친화적인 페라들에게 있다고 믿었다. 가로우는 인간 문명에 대한 그들의 증오를 아피스에게로 배출했다.
황금과 접촉한 아피스들이 끔찍한 죽음을 맞이한다는 사실을 알아낸 가로우들은 그들의 손이 닿는 금이란 금은 전부 긁어모아 그것을 장신구로 만들어 입거나 그들의 무기에 코팅했다. 그렇게 가로우들은 웨어오록스에게 그들의 격노를 맛보여주고 가이아의 질서 하에서 그들이 차지해야 할 위치를 상기시켜 줄 것이었다.
가로우는 물론 인간에게 역시 그들의 분노를 배출할 것이었다. 가로우는 인간을 가혹하게 처벌할 것이었다. 인간의 죄는 단 하나, 위버의 꾀임에 굴복하여 자연으로부터 등을 돌리고 와일드를 경배하기는커녕 그것을 통제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가로우의 관점에서, 그것은 죽어 마땅한 죄였다.
잠시 동안 가로우는 온 대륙을 가로질러 미쳐 날뛰면서 아피스의 치세를 어지럽게 만들고 인간 정착지에 혼돈을 불러왔다. 그러나 곧 인간은 금이 아피스에게 치명적인 것처럼 은이 가로우에게 치명적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었다. 역사상 처음으로, 의지행사자Willworkers가 아닌 평범한 인간이 늑대인간에게 정면으로 대항할 수 있는 수단을 손에 넣었다.
모든 변신족들이 가로우의 약점의 누설을 억제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였으나 정보는 바람보다 빨리 유포되었다. 하루아침에 인간은 그들의 정착지를 파괴하고 그들의 신들을 위협하는 밤의 괴물들에게 반격할 수 있는 무기를 가지게 되었다.
더 이상 인간들은 높은 벽 뒤에 숨지 않았다. 인간은 그들의 가족과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분연히 떨쳐 일어서 무리를 짓고 군대를 이루어 가로우에게 맞서 싸웠다.
더 이상 가로우와 인간의 전쟁은 일방적인 학살극이 아니었다. 가로우들은 대부분의 전투에서 이겼으나, 그들의 피해는 꾸준히 누적되었다. 비록 한 명의 가로우는 수십 명의 인간 병사를 맨손으로 찢어 죽일 수 있었으나, 무기를 들고 싸울 수 있는 인간의 수는 가로우의 수백, 수천 배였다.
상황이 그들에게 불리하게 전개되자 가로우는 이번에도 다른 곳에서 책임을 찾으려고 시도했다. 그들이 책임을 전가한 대상은 코락스와 카마조츠였다. 그들은 날개 달린 셰이프시프터들이 변신족 중 가장 육체적으로 연약하며 가로우와의 대결에서 언제나 패배했기에 인간들에게 가이아의 전사들의 약점을 알려줌으로서 그들이 과거에 입은 원한에 대한 설욕을 획책했다고 비난했다.
실제로 자칭 가이아의 수호자들 중 많은 수가 가이아의 눈과 귀를 적극적으로 공격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웨어레이븐과 웨어뱃 역시 자구행위에만 만족하지 않고 반격을 개시했다. 가로우들은 다른 페라들까지 동맹으로 끌어들여 코락스와 카마조츠를 대량 학살했다.
오직 웨어울프의 전통적인 숙적이자 금과 은 모두에 피해를 입는 모콜레와 아피스만이 가로우의 성전에 동참하지 않았다. 그러나 그들 역시 제 코가 석 자인 상태였기에 가이아의 메신저들을 지원할 여력이 없었다.
웨어레이븐과 웨어뱃을 지구상에서 멸종시키기 위한 가로우와 페라들의 성전은 한 명의 여성 카마조츠가 가로우와 바스텟의 워로드들 앞에서 그들 종족의 결백을 입증하고 용서를 애걸한 뒤에야 간신히 중지되었다.
Reconciliation(~ 2,000 years BCE)
인간 문명은 과거의 그 어느 때보다도 장족의 진보를 이루었다. 청동기 제국들의 군사력은 강대했고 그 인구는 가로우와 페라들의 그것을 압도했다. 인간의 의지행사자들이 그들 종족을 수호하고 문명을 발전시키기 위한 단체와 결사를 조직하기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인간들은 해의 금속과 달의 금속 그리고 청동을 제련하여 무기를 제작하는 방법을 완전히 터득했고, 이를 이용하여 변신족의 멍에로부터 스스로를 해방시키고 세상의 진정한 주인으로 거듭났다.
청동은 최근 들어 인류 문명권에 광범위하게 보급된 최첨단 금속이었다. 금과 은은 그 자체로 변신족에게 치명적이었다. 그러나 구리에 주석과 같은 주변에서 손쉽게 찾을 수 있는 금속을 결합함으로서 인간은 주조하기에 용이하면서도 극도로 견고한 금속을 창조해냈고, 청동의 발견은 인간이 보다 전문화된 도구와 무기를 제작하는 것을 가능케 했다.
예리하고 튼튼한 청동 검과 갑옷은 인간을 변신족에게 더욱 더 위험한 존재로 만들었다. 그리고 인간은 조만간 강철을 제련하는 비법을 발견하게 될 것이었고, 청동보다도 강하고 견고한 그 금속은 도구와 무기와 방어구 전부에서 청동을 대체하게 될 것이었다.
북아프리카에서는 초기 이집트 왕조들이 이미 부침을 거듭하고 있었다. 이들은 바스텟과 모콜레를 그들의 신으로 섬겼으나 그 호의는 철저하게 일방향적이었다.
웨어캣과 웨어드래곤 두 종족 모두 인간들을 단지 그들이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 정도로 생각했다. 특히 모콜레의 눈에 인간은 벌레처럼 하찮은 존재였다. 모콜레는 그들이 이집트에서 받는 숭배를 그저 그들이 원래 타고난 생득권의 정당한 복권으로 여겼을 뿐이었다.
대피라미드의 건설 이후 이집트는 전례 없는 가뭄과 가뭄에 시달렸다. 이집트의 중앙 정부는 붕괴되었고 백성들은 더 이상 파라오를 살아있는 신으로 인식하지 않게 되었다.
이집트 파라오는 모콜레와 바스텟의 킨포크였다. 일단 이집트 민중들이 파라오에게서 등을 돌리자, 인간에 기생하던 이들 종족 역시 자연스럽게 몰락하게 되었다.
인도 아대륙에서는 나가와 바스텟이 가로우를 그들의 고향 땅에서 축출했다. 그들은 인두스 계곡의 하라판 문명을 다스렸다. 하라판 문명의 주요 도시는 하라파와 모헨조다로였다. 그들의 통치는 잔악무도한 것이었고, 인간들은 웨어서펜트에 대한 공포 속에서 숨죽여 지내야 했다.
다수의 나가 킨포크를 포함한 로우기버들은 모든 범법행위를 신속하고 가혹하게 응징했다. 허나 이러한 폭정에도 불구하고 하라판은 고도로 진보되고 조직화된 문명으로 발전하였으며, 그들의 건축물은 이집트에서 찾아볼 수 있는 그 어느 것과도 비견할 만했다.
북유럽에서 문명은 그보다 훨씬 느린 페이스로 발전했다. 대륙 도처에 공동체가 산재해 있었다. 그것들 대부분은 지난 수천년 동안 존속한 것들이었고 농경과 구리 및 주석 채굴을 통해 연명해 나갔다.
정착지들은 청동기를 사용하였고 구라흘의 지도 아래 지역 공동체들은 천문 현상을 추적하기 위해 스톤헨지와 같은 항구적인 건축물을 축조했다. 이런 건축물 대부분은 약화된 케언 위나 그 근처에 건설되었는데, 이는 웨어베어들이 케언의 질적 저하를 예방하거나 적어도 늦추기를 바랐기 때문이었다.
대서양 건너 북아메리카 대륙에서는 부족들이 대륙 전역에 흩어진 채 대체로 계절에 맞춰 이동하며 땅과 조응하는 삶을 영위하고 있었다. 해당 대륙의 가로우 부족들 - 웬디고, 크로아탄, 욱테나 등 - 은 사냥터와 성지를 놓고 정기적으로 토착 페라들과 충돌했다.
그렇긴 하지만, 북아메리카에서의 전투는 유럽과 아프리카에서 벌어진 전쟁에 비하면 새 발의 피에 불과했다. 인간이 기본적인 문자를 개발하기 시작했을 무렵, 가로우와 페라는 혼성 섹트에 대한 아이디어를 완전히 버렸다.
지난 수천 년의 세월 동안 끊임없이 계속되어 온, 헤아리기에는 너무나도 많은 상호 배신과 모욕이 우물에 독을 탔다. 그 어느 변신족도 다시는 서로를 완전히 신뢰하지 않을 것이었다.
후일 스스로를 가로우라고 부를 페라가 그들이 받았다고 믿는 모욕에 분개하여 수없이 많은 투쟁의 도화선을 당겼기는 했지만, 기실 다른 변신족들도 가이아에 대한 그들의 신성한 의무를 저버리고 가이아의 의지로부터 멀어진 것은 마찬가지였다. 페라들이 일으킨 전쟁의 숫자 역시 가로우가 일으킨 것만큼이나 많았다.
전 세계를 가로지르는 케언 네트워크의 힘이 계속해서 줄어들자 현명한 일부 가로우들은 그들이 페라를 케언으로부터 몰아낸 것이 세상에서 가이아의 영향력을 약화시키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들은 먼 옛날 가로우와 페라가 케언을 유지하기 위해 서로 협업했다는 이야기를 기억하고 있었고 어쩌면 수천 년에 걸친 갈등과 상잔이 세상에 입힌 손상을 치유하기에는 아직 때가 늦지 않았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가이아의 힘을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오히려 모든 변신족이 협동하여 가이아가 각 종족에게 맡긴 직무를 성실히 수행해야 한다는 진리를 깨우쳤다.
이들 가로우는 먼저 다른 가로우 팩과 부족들에게 손을 내밀며 그들의 조상들의 우행이 만들어낸 재앙을 수리하기에는 아직 때가 늦지 않았다는 깨달음을 전파했다.
그러나 그들의 메시지는 긍정적인 반응을 유도해내지 못했다. 대부분의 웨어울프들은 그들의 케언의 통제권을 페라에게 넘겨주기를 원하지 않았다. 그들은 심지어 페라가 자신들의 케언에 대한 접근 권한을 가진다는 생각만으로도 질색했다.
격노한 가로우들은 페라와의 화친을 주장하는 메신저들을 공격해서 도륙했다.
페라들의 반응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들이 과거 가로우들의 발톱에 입은 피해가 너무나도 끔찍하고 참혹했기 때문에, 대부분의 페라들은 가로우의 진정성을 의심했다.
다른 페라들은 결코 이족을 대등한 동반자로 인정하지 않을 저 건방지고 오만불손한 가로우들이 자신들을 얼마나 만만하게 여겼으면 저런 제안을 했겠냐고 생각하며 늑대인간들의 귀여운 애완동물로 전락하는 것을 단호히 거부했다.
확실한 것은, 가로우들의 윗사람인 척 잘난체하는 대통합 시도가 모든 가이아의 아이들을 파멸로 몰아넣을 불씨의 도화선을 당겼다는 것이다.
겟 오브 펜리스, 글라스워커, 혹은 셰도우 로드에 의해 최초의 클레이브가 발명된 것도 바로 이 즈음이었다. 새로운 무기를 손에 쥔 가로우들은 격렬한 내전을 벌였다. 몇몇 섹트들은 페라들과의 화해와 관계 개선을 제청한 가로우들을 깡끄리 쓸어버리려 시도하기도 했다.
어쨌거나, 몇몇 깨우친 가로우들의 낙관적인 전망과는 달리 이미 떄는 늦어 있었다.
분노의 전쟁이 일어난 것이었다.
요거 어디 나오는 내용이얌?
이거 가이아의 명예로운 전사냐 아니면 변신족의 전설적인 트롤러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시발 근데
이건 트롤러고 나발이고를 떠나서
걍 코미디네 시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주로 깨진 꿈에 나오는 내용으로 알고 있엉. 그거 말고 다른 서플에도 비슷한 내용이 많이 서술된다더라
ㅋㅋㅋㅋㅋㅋㅋㅋ시벌 ㅋㅋㅋㅋ
역시 제노들은 절멸만이 유일한 답이다
익스-터미네이트!!!!!!!!!!!!!!!!
바보들이네;;;
ㄴ바보가 아니라 싸패 정신병자들이겠지
잘 보니까 분노의 전쟁은 시작도 안 한게 저 모양이야 ㅋㅋㅋㅋㅋ
???? 얘네 명색이 한 시리즈의 주인공 아니냐
아직 분노의 전쟁 시작도 안했는데 벌써 저 꼬라짘ㅋㅋ
광망증 생긴 게 이해가 가네. 초기라고는 해도 문명 몇 개가 쓸려나갈 정도로 학살을 해댔으니 유전자에 공포가 박힐 수 밖에..
변신족들이 저딴게 동족이라니 할 기센데ㅋㅋㅋㅋㅋㅋ
이러니까 씨발 테크노크라시의 전모가 드러나도 일반인들은 테키들 지지할거란 드립이 나오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